아들녀석 기침하는 거 보더니 그사람이 공기청정기를 주문했네요.
창문 열어놓으면 바람 술술 잘 들어오고... 홍콩엔 황사도 없다고 하고...
그래서 전 공기청정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근데 그사람 말은 여기 스모그가 심하다며... 특히 아이들에겐 필요하다고 하네요.
암튼 어제 공기청정기가 도착했어요.
근데 벽에 설치하려면 또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해야한다네요.
참 이상한 시스템이네요.
한국은 이런 물건 배달오면 어디에 설치할지 물어봐서 즉각 처리해주잖아요.
디자인은 딱 벽에 걸어놓고 쓰도록 돼 있던데... 배달온 사람들은 아무 장비없이 물건만 들고 왔더라구요.
살때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안된건지... 나참... 짧은 영어로 뭘 알아볼 수가 있어야죠 -.-
아니나다를까 아들녀석은 처음 보는 물건이 신기해서 이리저리 만져보고...
벽에 걸지 않으면 아이 손에 남아나지도 않을 뿐더러 자칫 다칠 수도 있겠더라구요.
이래저래 전 아직 마음이 동하질 않은데...
공기청정기 필요한가요?
첫댓글 울 신랑도 공기청정기 타령을 해서 한국서 올때 가져왔걸랑여...여태 한번도 안 틀었다는...ㅋㅋ 에공 빨랑 닦아서 켜놔야겟어여..^^ 없는거 보담 있는게 낫겠져...^^
공기청정기 달려면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해야한다는군요. -.- 집주인에게 아쉬운 소리하기도 귀찮고 그다지 쓸 것 같지도 않아서 그냥 구석에 방치해두기로 했어요.나중에 정안되겠다싶으면 그때 처리하기로 했져. 가뜩이나 좁은 집안에... 그다지 크진 않지만 그래도 짐이 하나더 늘었네요. 에그... 단촐하게 지내고 싶은데 왜이리 짐이 느는지...
저는 아기가 신생아때 열심히 틀어놨었는데 애 돌지나구 나서는 그냥 장식품이 되버렸어요.필터 닦는데 귀찮아서 쓸엄두가 안나요.정말 집은 좁은데 짐이되버렸어요.그래두 잘활용만하면 없는것보다는 훨 낫지 않을까요?
한국서 쓰던 벤타 가져와서 지금도 계속 잘 쓰고 있어요.
사실 전 쓰나 안쓰나 차이 잘 모르겠던데, 남편은 애들때문에 꼭 써야 한다고
벤타에 늘 정수된 물 채우고 청소도 열심히 합니다
(만약 청소하는게 제 몫이었음 곱게 싸서 박스에 넣어버렸을텐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