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국회에서 <당대표 정치테러 은폐, 축소 수사 규탄대회>가 있었습니다. 우리 계양에서도 많은 당원 동지들과 시구의원님들께서 참석해 함께 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부산에서 기자회견 도중 피습을 당해 쓰러졌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번 당대표 피습 사건은 우발적인 범죄 행위가 아닌, 치밀한 계획 속에 진행된 테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1 야당의 당대표에 대한 암살 테러 사건은 정쟁과 각종 음모론으로 사건의 본질은 사라지고, 피해자는 조롱거리가 되었으며, 범죄자의 신원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폭력이자 명백한 정치 테러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민주주의는 어떤 위협에도 불구하고 훼손되거나 사라질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근본이자, 우리 국민이 지켜온 위대한 가치이자 이념입니다.
그토록 민주주의를 강조했던 정부 아닙니까?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그 어떠한 세력도 용납하지 않겠다던 정부와 여당 아닙니까?
왜 민주주의를 위협한 정치테러 범죄를 축소하고, 숨기고, 민주주의와 국민을 쉽게 생각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일천 년도 부족하지만, 그것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단 한 시간으로도 족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일상처럼 느끼는 지금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수많은 사람들의 투쟁과 희생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의 선배가, 가족이, 이웃이, 그리고 얼굴조차 모르는 누군가가, 설령 본인은 살아생전 누리지 못할 자유일지라도 다음 세대를 위해 피 흘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은 덕분에 우리는 이렇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정치테러를 단순히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저와 민주당, 그리고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향한 위협과 폭력에 반대합니다.
수사당국과 정부 여당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 사건은 명백한 정치적 테러이자 중대 범죄입니다.
민주 대한민국을 위해 해당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내용을 공개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저와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