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2편
1.본문개관
시편 102편은 깊은 고난을 당한 자의 탄원시다. 이 시에서 고난당하는 자는 개인이지만, 이 '개인'은 재앙을 당한 국가를 대표하는 한 사람일 수도 있다. 시인은 단순히 자신의 육체적 고통만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고(3~11절) 시온의 회복(13~17절)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시인은 현재 자신이 당하고 있는 고난이 죄의 결과라고 말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그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 때문임을 명확하게 한다.
단락구분
A. 탄원의 기도(1~2절)
B. 극한 고통을 호소함(3~11절)
1. 영과 육의 고통(3~5절)
2. 소외와 훼방의 고통(6~8절)
3. 낙심과 절망의 고통(9~11절)
해설
시인은 지금 고난 속에서 부르짖는데 그 대상은 하나님이다(1~2절). 이는 하나님만이 우리의 고통을 아시고 위로해 주실 수 있는 분임을 그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탄원하는 내용 역시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이다(3~11). 사람은 누구나 환난을 당하면 두려워 떨며 당황스러워한다. 왜 그럴까? 하나님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만일 환난과 고난의 때에 우리의 고난을 해결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분께 나아간다면, 구원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반드시 얻게 될 것이다.
2.본문개관
시인은 본문에서 이스라엘에게 구원을 베푸실 영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 단락을 통해서 시편 102편은 '고통과 탄식'에서 '기쁨과 찬송으로 대전환이 일어난다.
이 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전반부는 예루살렘의 회복에 대한 시인의 신념을 찬송하며, 후반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영원한 보호를 노래한다. 그래서 시인은 시온의 회복을 추구하고 소망하지만 성취는 하나님 자신의 영존하신 속성에 있음을 강조한다.
단락 구분
A. 선민의 회복 및 종말론적 구원예언(12~22절)
1. 회복과 구원(12~17절)
2. 종말론적구원(18~22절)
B. 호소와 신앙고백(23~28절)
1. 징계를 당한 심정을 호소(23~24절)
2. 영원하심에 대한 신앙고백(24~28절)
해설
시편 102편 후반부는 시인 자신의 처절한 심정을 매우 설득력 있게 묘사했다. 민족의 수난을 극한적인 개인의 고통으로 호소함으로써 자신과 민족을 동일시하는 민족애를 드러냈다. 또한 시인은 이스라엘이 당한 고난을 죄로 인해 받게 되는 심판으로 인정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에 따라 멸망하지 않고 회복이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시인은 더 나아가 종말론적으로 이루어질 궁극적인 구원을 예시한다.
시인이 고통에서 구원받는 일은 장차 수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것에 대한 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