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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저녁 7시... 메이필드호텔 로비에서 울산현대선수들을 만났습니다. 송종국, 최재수, 김동석, 김신욱, 이재성선수가 왔습니다. 16일 오후 5시 FC서울과의 어웨이경기때문에 하루전에 서울로 와서 있는 것이지요.
송종국선수는 참 오랫만에 만났습니다. 2002년 월드컵때 참 대단한 활약을 하고 외국으로 진출했던 송종국... 안타깝게도 외국팀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그 마음속엔 여전히 주님을 향한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종국이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무엇이냐? 고 물었더니 첫째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고 둘째 무엇보다도 가정이 가장 중요하며 주님안에서 가정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이젠 나이가 34살인 송종국....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송종국.... 신앙에서도 성공하고 가정에서도 성공하는 멋진 크리스찬이 되길 기도합니다.
최재수선수와 김동석선수는 FC서울에 소속되어 있을때부터 오랫동안 함께 성경공부를 했었던 선수입니다.
16살때부터 만나서 교제해온 김동석이가 벌써 25살이 되었네요.... 열심히 축구하고 돈을 벌어서 아버지 사업체까지 만들어드린 정말 착한 김동석... 한때 국가대표까지 되었다가 잦은 부상으로 날개를 펴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잘 되겠지요?
최재수선수는 올해 29살.... 너무도 순박하고 착한 최재수... 이 친구를 생각하면 가슴이 짜~안 합니다. 사오년전쯤인가요? 1군에 있다가 2군으로 잠깐 밀려내려갔을때 팀이 해외전지훈련을 가는데, 2군이라는 이유로 함께 동행하지 못했습니다. 부모님께서 걱정하실까봐,,,, 슬퍼하실까봐 함께 외국에 간 것처럼 전화기 전원을 꺼놓고는 혼자 와신상담하며 운동을 해서 현재까지 주전선수로 잘 하고 있습니다.
김신욱선수.... 센터포드.. 키가 196센티.... 우와 ... 옆에 서니까 정말 키가 크더라구요. 더 놀란 것은 이렇게 덩치가 산만한 선수가 주님을 향한 그 마음이 얼마나 갈급하고 이쁘던지요... 제 책을 읽고 만나기를 원해서 이번에 알게된 선수인데... 앞으로 함께 교제하며 신앙을 잘 지켜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재성선수... 이 선수도 이번에 처음 만난 선수입니다. 중앙 수비수를 맡고 있습니다. 외모가 아이돌입니다. 갸름한 얼굴에 v 라인의 턱선...ㅎㅎ 현빈선수 닮았습니다. 주님에 대해서 하나라도 더 알고 싶어하는 그 눈망울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울산현대축구팀의 이 젊은 선수들이 앞으로 더 많이 주님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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