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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얼굴들 한달만에 또 다시 모여.
보고싶은 얼굴들이 한달만에 또 다시모여 술잔을 비우거나 수다를 떨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귀동 전 부군수가 지난 5월 자리를 같이했던 그 맴버를 그대로 초청, 7일 시내 안흥동 S식당에서 모였다. 지난 5월에는 이진구 관장의 주선으로 다섯사람이 모여 마국수를 비롯, 돼지고기와 식혜 등 온갖 음식을 먹으면서 즐겁게 보내기도 했었다.
이날 모인 다섯사람 가운데 이관장은 술을 많이 먹지 못해서 노래를 듣거나 사진을 찍어준후 중간에 자리를 뜨기도했다. 이관장은 옛날 그 당시 친한 사람을 만나면 밤이 새도록 술을 마신적도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건강상 몸조심을 하고 있는터라 술을 많이 건 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날도 술좌석에서 흔히 사용하는 여칠곡 남일곡 (女七曲 男一曲)을 적용, 주인 마담이 노래 7곡을 부를때 우리 남자들도 1곡씩 불렀는데 마담이 가수 뺨칠 정도의 노래 실력이 있어서 모두들 놀랐다.
주인 마담 못지않게 노래 실력이 있는 김부군수와 임대사, 김사장이 노래를 불렀으며 나는 빨래판으로 장단을 맞추어 분위기를 돋구기도 했다. 연세가 지긋한 부군수는 노래 가사도 틀리지 않게 수십곡을 불렀으며 임대사와 김사장도 노래 실력이 보통이 아닌 실력가들이다.
이관장이 이날 술 마시고 노래 부른는 모습들을 디카로 동영상을 찍었으나 동영상 편집을 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이 브로그에 올릴 수 없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여하튼 이렇게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까 이보다 더 즐거움이 없는 것 같구먼.
진수성찬으로 차려서 술 맛이 더 난다고요.
자!! 모두들 건강을 위하여 준비하세요.
건강을 위하여 박치기!!
요즘 쉽게 구할수 없는 나무 빨래판까지 준비를 해 놓았다.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 대단한 노래 실력가 김 부군수.
임 대사의 노래 실력도 이만저만 아닌 실력파.
주변 친구들도 노래 실력을 다 알아주는 김사장.
배운 것이라고는 빨래판 장단뿐.
부군수가 부르는 <홍도야 울지마라>의 장단을 맞추고 있다.
주인 마담의 노래에 장단을 맞추고.
인상 쓰면서 한곡 불러본다.
임 대사가 대구의 친한 친구한테 들었다는 이야기 한 토막을 전한다. 뻐꾸기가 어떻게 우는지 아는 사람 있나요? 이렇게 운다니 모두들 기억해 놓으세요. 암놈 뻐꾸기는 울때 벗고 - -벗고 - - 하면서 울고 숫놈 뻐꾸기는 박고- - 박고- - 하면서 운답니다. 또 젊은 숫놈 뻐꾸기는 울때 더 박고- - 더 박고 - - 하면서 운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우리들은 술좌석에서 요절복통을 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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