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 6. 16. 20:33
■이용희(李用熙)
[생졸년] 1917년~1997년 / 壽 80歲
1917년 3월 23일~1997년 12월 4일. 현대 국제정치학자‧미술사학자. 본관은 경주(慶州)이다. 호는 동주(東洲)이다. 출신지는 서울이다.
부친은 1919년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최연소자로서 청년층을 대표하여 민족독립선언서에 서명한 연당(硏堂) 이갑성(李甲成)이고, 모친은 차수경(車淑卿)이다.
1934년에 중앙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고, 1940년에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한 뒤 1963년에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48년에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하였고, 1949년부터 1956년까지 서울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자리하였다.
1956년부터 1959년까지는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을 지냈고, 1960년부터 1975년까지는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양성에 힘썼다. 1962년에 UN총회 한국대표로 활동하였고, 1975년에 다시 UN총회 한국대표로 활동하며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역임하였다.
1976년부터 1979년까지는 국토통일원 장관을 지냈고, 1981년에 대한민국학술원 회원(국제정치학)이 되었다.
주요 저서로 『국제정치원론』(1956년) ‧ 『정치와 정치사상』(1958년) ‧ 『우리나라의 옛그림』(1975년) ‧ 『한국 민족주의』(1977년) ‧ 『미래의 세계정치』(1994년)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두 개의 중국과 조선의 장래』(1946년) ‧ 『세력균형 국제연합』(1949년) ‧ 『피지배자의 지배』(1956년) ‧ 『정치명분으로서의 근대화』(1965년) ‧ 『한국민족주의』(1966년) ‧ 『현대민족주의』(1973년) 등이 있다.
국제정치학과 한국고미술 양 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저서 『일반 국제정치학』(1962년)을 통해 국내에 국제정치학의 탄생을 알렸고, 현대적 미술사연구방법이 개발되기 전인 초창기 미술사학 분야에서 감식자로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학계에 기여한 공로로 1960년 녹조근정훈장과 1979년 청조근정훈장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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