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저희가 다녀온 일정을 소개하겠습니다.
1차 역사도시 탐방 : 서울
참석인원 : 설동일, 손동희, 임해문, 설동욱, 김태현
소요경비 : 교통비, 식대, 음료수
1. 시청역 5번 출구에서 내려서 시청 앞 광장 도착 : 남극 체험 시설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과거 스케이트 장이 있던 때와는 달리 좀 썰렁했습니다. 인근 시설로는 시청역 부근에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등 이 있습니다. 좀 걷거나 지하철을 이용하면 남대문도 갈 수 있지요.
2. 도보로 광화문쪽으로 이동해서 청계천 복원해 놓은 곳 도착: 여전히 물이 흐르고 있었고, 얼은 곳도 있었지만, 길은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장갑과 목도리, 모자가 필수입니다. 편한 가방이 있으면, 날씨에 따라 옷이나 장갑등을 넣었다가 꺼내도 좋을 것입니다. 맞은 편에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동화면세점 앞, 감리교빌딩 앞이라고 하면 아실 겁니다.
3. 다시 광화문 쪽으로 이동 : 잠시 교보문고를 들렀다가, 교보빌딩 앞에서 북대문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저희는 상청동, 북촌마을을 보기 위해서 북대문 3코스를 택했습니다.
4. 자하문 고개 하차, 창의문 입구 도착 : 버스이동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가는 길에 효자동 등을 지나갑니다. 자하문 고개에서 하차해서, 사무실에 들어가면 인적사항을 적고 신분증을 제출해서 탐방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도자가 신분증이 있는 경우에는 학생들이 신분증이 없어도 가능하기도 합니다. 날씨로 인해 3코스 말바위 화장실이 문을 닫아 여기서만 화장실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물도 여기서만 마실 수 있었죠. 필요없을 것 같지만, 각자 등에 매는 가방에 간단한 물병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도 물 1병은 거뜬하게 없어집니다. 생각보다 바람도 불지 않고 높아서 그런지 볕도 잘 들어 그리 춥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식사를 하고 난 후 오후에 기온이 더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제일 상쾌한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5. 숙정문(말바위 쪽) 코스로 출발 : 다 아시다시피 입장료는 없습니다. 대신 신분증과 시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오르막이 계속 됩니다. 하지만 경치는 정말 멋집니다. 서울 전역에 눈이 온 상태라 쉽게 볼 수 없는 경치였습니다.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라는데 저희는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가는 길에 눈은 근무하는 군인, 공익요원들이 깨끗하게 치웠는지 정말 편했습니다. 곳곳에 초소와 지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오르막이 계속 되어 다리가 좀 뻐근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운동여부를 체크해 볼 수 있겠죠. 곳곳에 쉼터, 그리고 가는 길에 본 작은 군인들을 위한 운동장에 노루 한 마리 등 ... 여러가지 풍경을 만나시게 될 겁니다. 청운대까지 도착하시면 이제는 거의 내리막이나 평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청운대에서 보시면 경복궁과 광화문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저희는 삼청공원 후문 쪽으로 내려왔는데, 말바위 사무실에서 상청공원 후문으로 가는 길에는 눈이 아직 치워지지 않았습니다. 2-3번 넘어지기도 하고, 미끄러질 뻔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젠이 있는 분들은 휴대하셨다가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6. 삼청동 : 삼청공원을 거쳐 테니스장, 상청동을 지나서 정독 도서관 쪽으로 나왔습니다. 여기서 식사를 했는데, 가격대는 5-7천원대입니다. 정독도서관 앞 사거리에 있는 식당들은 대부분 가격을 가게 전면에 표시해 두었습니다. 저희는 정든찌게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7. 북촌한옥마을 : 식사를 마치고, 날씨가 좀더 추워진 것 같았지만 예정했던 대로 북촌한옥마을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한옥마을을 겉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아는 곳이나 실내를 들어가 보면 더 의미가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겨울연가 촬영장소를 알리는 표지판도 있었습니다.
8. 인사동 : 헌번재판소 건물을 끼고 안국역 3번 출구쪽으로 해서 인사동으로 걸어갔습니다. 내려오면서 인사동 대로를 따라 구경을 했습니다. 쌈지에서 만든 거리도 구경하고 .... 날씨때문인지, 문을 열지 않은 전시실도 있고 해서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좀더 좋아할 만한 여러가지 소품들이나 생활용품들이 있었습니다. 관광객이 여전히 많더군요.
9. 맥도널드 : 인사동에서 가까운 맥도널드에 들러서 잠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종각역, 영풍문고에 들렀다가 1호선을 타고 광명사거리로 출발했습니다.
*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수원 화성 코스를 한번 학생들과 탐방해 보고 싶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인터넷이나 영화 '7급공무원'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 기억이 나실 겁니다. 다음에는 좀더 많은 학생들과 좋은 날씨에 가고 싶군요.
또 다른 좋은 의견이나 의미있는 탐방 코스에 대한 의견 기대하겠습니다.
첫댓글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어요 ^^ 그래도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