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한방진료 건강증진 위주로 (농촌지역)

[이문수]

보건소 한방진료 건강증진 위주로

허브보건소 20곳 선정

4월부터 농어촌지역 보건소의 한방진료가 환자치료 중심에서 한방건강증진 위주로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4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보건소 한방보건사업이 예방효과가 탁월한 건강증진사업 위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2007년까지 3년간 한방건강증진허브(HUB)보건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허브보건소에서는 중풍예방교육, 한방금연교실, 기공체조교실, 사상체질 건강교실, 한방육아교실, 장애인·독거노인을 위한 가정방문 진료 등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면서 특성화된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제공하게 된다”며 “한방식이교실, 추나교실, 한방양생교실 등 신규 프로그램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전국 246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3월 말까지 주요 지역별로 20개 허브보건소를 선정해 4월부터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허브보건소로 선정되면 사업수행을 위해 보건소 내 한의사(공중보건한의사 포함)와 한방건강증진요원(간호사 등)으로 한방건강증진사업팀을 구성해야 한다.

허브보건소에는 1곳당 8,700만원(국고·지방비 각각 50%)이 지원되며 이와 별도로 한방의료장비 등 기반구축비(총 21억3,000만원)가 우선적으로 배정된다.

〈이승인〉silee@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