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라는 운동은 아주 가벼운 탁구공에서 일어나는 강력한 회전 변화를 이겨내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그 회전의 원리를 알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또한 안다 하더라도 사람마다, 전형마다 틀려지는 상황에 적응하려면 또 무구한 세월이 흘러야 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세월만 보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부딪히면서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야 하므로 이게 흔한 이야기로 실력 발목을 잡는 주원인이기도 합니다.
평면 러버로 아무리 레슨 받고 피땀 흘려 연습해도 실력향상이 더디고 새로운 사람 만나면 리시브하기도 벅찬 현실에서 이를 보다 편하게 극복할 수 있는 전형이 있으니 바로 롱 핌플을 이용한 이질전형입니다.
한국에서는 용구규제란 암울한 시기가 길어서 롱 핌플 사용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심하게 남아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대회장에 가보면 롱 핌플 러버를 모르고는 입상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보편화 되고 있고 그 보급 속도도 무척 빨라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롱 핌플 러버의 어떤 특징이 이렇게 빠른 실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것은 바로 돌기에서 회전력을 흡수하여 회전을 죽이고 반대로 돌려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 회전의 영향을 아주 적게 받아 리시브에서 일단 편하고 화로 공격할 수 있는 찬스 볼을 평면 러버보다 더 많이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누구나 붙이면 실력 향상을 이룰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제 대답은 절대 노입니다.
롱 핌플 러버를 붙여서 실력향상을 이루려면 몇 가지 기본 조건이 전제 되야 합니다. 이 기본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롱 핌플 러버를 붙여도 큰 의미를 부여받기 힘들게 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아래 세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1. 포핸드 공격력이 좋아야합니다.
2. 롱 핌플 러버로 전향하자마자 롱 핌플 러버에 대해 체계적인 레슨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3. 주변에 롱을 잘 다루는 분들과 같은 롱 핌플 사용자가 많아야합니다.
이런 조건이 충족이 되면 정말 단기간에 평면러버들이 이룰 수 없는 실력향상을 이룰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부수에서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가령 중하위부수에서는 그 속도가 매우 빠른 편에 들어가지만 중상위부수 이상에서는 상대방들의 내공이 높은 만큼 그 만큼 더디게 됩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그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롱 핌플 러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체질적으로 맞아야 가능하지 맞지 않는 분들은 절대 사용할 수 없는 것이 롱 핌플 러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하위부수가 절대 다수인 현실에서 아주 매력적인 전형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너무나도 오랜기간 실력향상이 안되는 분들
리시브가 잘 안되 경기하기 힘든 분들
보다 단기간에 원하는 실력을 얻고 싶은 분들은 과감하게 롱 핌플 로 전향을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제 주변에는 롱 핌플로 전향후 새로운 탁구 세계의 경이로움을 맛 보시는 분들이 제법 계십니다.
롱 핌플은 동호인 탁구에서 새로운 세계입니다.
첫댓글 롱피플로 바꾸고부턴 써브 리시브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졌고 실력은 늘었다.....하지만 포핸드공격이 좋아야한다. 는 사부의 말씀에 백배공감하며 요즘 포핸드 공격 연습중이다.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으리란 생각하며 열시미 해야쥥...ㅠㅠㅠ
기본적인 세가지 요건이 충족될 수 있는 용탁이 있는 용인 지역분들에겐 정말 희소식이 되겠습니다. 탁구 땜시 이사갈 형편이 못되는 저는 슬픕니다...............^(^
숏핌플을 쓰고 잇지만 어쨋거나 3번엔 해당이 되므로 대 만족임......의외로 롱핌플이 숏핌플을 탇다는것도 매력이 있음...(아주 드물긴 해도,,,)주변에 기본기 좋으신 분들이 롱으로 전향하고는 초고속으로 승급하는걸 보면 너무 부럽다,,,,,이 글을 읽음서 롱을 쓰는 느낌을 받는건 왜 일까?가끔은 숏으로 롱 타법을 흉내내어 볼때가 있는데,,,,,가끔 통함,,아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