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시집 <사슴>에 부쳐-
백석 (백기행白夔行) 시집 <사슴>
78년이 빛을 보았다
1936년 1월 20일
경성부 통의동 선광인쇄주식회사에서
자가본으로 백부한정판에
정가 2圓에 발간 된
백석이 남긴 단 하나의 시집 <사슴>
2014년 고미술품 경매 싸이트'코베이"에서
7천만원에 낙찰 되었다
1부 '얼럭소 새끼의 영각'에 6편
2부 '돌덜구의 물'에 9편
3부 '노루'에 9편
4부 '국수당 너머'에 9편 등
모두 4부에 33편
누구라 시편을 값으로 따질 수 있을까만
78년 사이 3천 5백만배로 튄 만큼
그 가치價値가 주어졌다
시 한 편에 2백 13만원
산술로도 현실로도 놀랍다
사투리와 고어를 담아
고향의 부재를 상실감으로 느낀 마음
흐느낌이 되어 묻어 난다
월북시인이라는 이유로 금서가 되어 오다
1987년 해금조치로 주목된 시인
사랑하던 자야子夜가 일찍 알아 차렸던 것을......
수백억 재산도
'그 돈이 그 사람의 시 한 줄만도 못하다'
버린채 애절함 안고 간 여인과의
해후邂逅 를 빈다
카페 게시글
김신웅 시인 서고
1936년/2圓 : 2014년/7천만원
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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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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