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몸도 안좋고, 공부가 하기 싫어서
집으로 도망과 누워있다가
다시후기를 써봅니다...
1월10일.(6일째)
어제는 마사지 덕분인지 9시까지 모이는데 일찍일어나
호텔에서 조식까지 먹었다.(민규형 섞은두부 맛있었어요??^^ )
오늘은 연길주변을 여행했다.
어제 그 냉동버스를 다시타고 용정으로 이동.
먼저 가곡 선구자에 나오는 일송정을 들렸다.
그자리에는 고통의 작은 소나무가 한그루 있었는데 "소나무야 이제는 이자리에서 오래오래 있어주렴.."
다음 인선이형님과 진호때문에 우리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든 장소 "대성중학교"
윤동주가 나온 중학교이자 많은 독립운동가과 애국지사를 배출한 학교.
그러나 우리는 그곳에서 생뚱맞게 나무를 잘랐다 ㅋㅋ(고생은 인선형님이 하고 나무는 진호가)
그다음 가까운 이뚱보짜장면집에서 점심을 먹고
도문대교로 갔다. 중국과 북한의 국경(변계선)을 두고 있는곳.
큰소리로 외치면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릴법한 가까운 거리.
이 분단의 씁쓸함 우리만 알겠지. (중국인들은 모를꺼야)
연길로 돌아와 영자네개장집?에서 멍멍이 먹는 사람들은 멍멍이를 맛있게 먹고
(인선형님. 효빈누나 맛있었어요. 현영아 맛있었니?? )
못 먹는 사람들은 나름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침대버스로 하얼빈으로 이동.
1월 11일(7일째)
옆에서 기럭지가 길어서 불편하다는 인선형님의 소리....(자는데 옆에서 이리저리 뒤척이시는 인선형님 나는 짧아서 그다지...)
처음경험하는 침대버스는 새벽4시. 어느새 하얼빈에 도착했다.
6시정도까지 버스에 기다렸다가 호텔로 이동(우선 2개의 방에 짐을 보관하고)
중앙다제를 구경하면서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송화강이 보이는 방홍기념탑, 스탈린공원 (이곳에서의 미끄럼틀은 재미가 구웃^^)
12시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몇명이서 성소피아성당을 들렸다.
오후에는 빙등제구경을 갔다. 우리가 간시간에 조명까지 들어와서
얼음조각?(작품)들의 아름다움의 배가되는것 같았다.
이 색색의 빛들을 모두 가지고 오고 싶은 욕심도 들었다.
1월 12일 (8일째)
아침 8시에 경임누나와 현주누나와 함께 하얼빈역과 헤이룡장성 박물관을 구경갔다.
하얼빈역에서는 안중근의사의 흔적을 찾아 보러 했지만...(한국와서 역을 증축하면서 흔적을 없애다는 것을 알았다 미처ㅠㅠ)
다시호텔로 돌아와 중앙다제를 더 구경하고 삼천리식당에서
베이컨에 된장찌개로 점심을 먹고(삼겹살을 시켰는데 베이컨이 이런...)
공항으로 이동.(공항까지 50킬로정도 거리인데 100원이라니 싸다싸...)
심양으로 돌아왔다. 호텔에 짐을 풀어놓고 시타거리의 평양관으로
북한의 아릿답고 고운 자태를 가진 아가씨들.. ^^
다음 으로 돈텔마마?라는 나이트에 갔는데
쇼만 구경하고 중국나이트 왜이래.....
오늘도 달렸다...(그런데 아뿔사 나의 방번호를 잊어먹어서)
유철이형방에서 잤다.(그런데 이건 또 머야 옆에서 들리는 짱짱한 서라운드)
인선형님의 콧노래에? 술이 좀 깨서인지 방번호가 기억났다.(그대로 내방으로 도망)
1월 13일 (9일째)
중국에서의 일정도 끝이 나고 있다.
오전에 떠나는 경애누나, 희철형, 명희누님과 작별의 인사를 하고
까르푸에 가서 선물할 차도 좀사고, 이것저것 마구마구 사면서 700원이나 질렸다.
(그러나 샀던 차를 선물했는데 맛있다고들 해서 다행이다.)
점심에 시타거리의 전주성에서 육개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또 다시 (선배형님, 은혜누님, 인선형님, 유철형, 효빈누나)과의 작별(한국에서 봐요~~)
우리도 영구로 이동했다. 저녁6시쯤 도착 어둠이 엄습한 뒤였다.
호텔에 짐을 풀고(별은 4개 였는데 시설은 그전과 비슷)
저녁을 먹고 술과 과일을 사와서 호텔에서 중국에서의 마지막밤을 보냈다.
(다들 이얼싼쓰 기억하시죠.... 힘들었어요^^)
1월 14일 (10일째)
9시 영구항까지 walking으로
항구에서 잣과 깨를 구입하고 배에 승선...
나에게 난생처음 느끼는 추위를 선물한(남쪽 촌놈이라 너무 추웠어요)
나에게 새로운 좋은인연을 선물한 (다들 살아가면서 기억할께요)
나에게 많은 눈의 즐거움을 선물한(백두산, 빙등제등 아름다웠어)
나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한(이번여행도 저의 기억의 한페이지를 차지하는군요. 가끔 한번씩 꺼내서 볼랍니다)
나에게 작은 무게를 선물한(너무 잘 먹어서 2킬로나 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원상복귀됨)
그런 중국을 나를 싣은 배는 내 나라 한국으로 향합니다.
그와중 우리는 새를 잡았습니다.(종무형 돈따시고 왜 라면 안사주는 거예요)
저녁에 여행의 마지막밤을 보내기 아쉬워서 또 한잔.
새벽에 먹은 신라면 맛있었어요 (광철형 고마워요)
1월 15일 (11일째)
한국에 돌아왔다. 3시 우리는 2008년 1월의 작은 공감대를 마음에 감싸고
다음의 언제가의 인연을 기약하며 이별을 했다.
이로서 저의(우리의) 너무나도 빨리 지나간 11일간의 중국여행이 끝났습니다.
이번여행의 목적은 맘의 재충전과 견문을 넓히는 것이였는데
돌아오면서 저는 목적도 달성하고
많은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는것에
이번여행을 좋게좋게 기억할것 같아요.
여행내내 우리를 위해 고생하신 사랑스런 광철형님
우리아빠같은 부드러운 미소를 가지신 선배형님(아빠 같아서 편안했어요)
이번여행의 연예인 은혜누님
사진찍는다고 고생한 희철형
항상 아름다운 미소로 화답하신 명희누님
많은 이야기는 못했지만 맘이 따뜻한 경애누나
우리의 육식사랑때문에 수고하신 채식주의자 형석형
나의 룸메이트이자 이번코스의 제2의 길라잡이 종무형
현영이 챙기신다고 고생하신 경임누나(저도 챙겨 주시지 누나)
우비소녀같이 항구에 나타났던 현주누나
나때문에 고생한 영원누나, 진호
우리의 박사님 민규형(중국어는 광철형 다음이지만)
곰한마리를 여행내내 머리에 이고 다닌다고 수고한 수정누나
이번여행의 감초이신 인신형, 효빈누나, 유철형(이번여행에 없었으면 심심한 여행이였을꺼예요)
중국에서 작업한다고 고생한 두엽
어린나이에도 이번여행에서 힘들다는 애기없이 우리에게 종종 웃음을 준 석민, 현영 남매
4번 연속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또 지금은 5번연속을 위해 여행중인 미숙누나와 누나의 지킴이 민수형
저는 여러분을 만나서 행복한 행운아 인것 같아요....
이번여행도 이렇게 정리하면서 이 즐거운을 맘에 담고서
저는 또 앞으로 달려나갈 생각입니다.
다음 여행을 기약하면서.......
첫댓글 오옷!! 또 일뜽이당~ ㅋㅋ 근데 당췌 대성중에서 나무는 왜 짜른겨??ㅋㅋ 빙등축제~ 나두 넘 가보구 쉽당.. 대구도 마니 춥제?? 감기 조심하고 또 보드랑께~~ ^^
대성중학교에 방문했을때 아저씨한분이 나무를 자르고 있었는데 우리가 대신 잘라준거예요... 누나는 다음에 가서 즐거보아요^^ 그리고 대구는 따듯해요 누나 감기조심^^
부ㄹㅏ보~!!! 장학생 멋져부러^^ 그런디.......ㄴㅣ사진이 많다고 ㄴㅏ는 느끼는디 ㄴㅏ만그럴까.....???ㅎㅏ하하
아니야 나는 메모리가 작은거라 사진많이 못찍었어 내사진 대부분 다른사람이 찍은거야..^^
음...종도야...잘했다^^
형은 언제 쓸거예요.... 안쓰는거 아니야... 형 후기도 기대기대^^
난 멀쩡할 때 보다 정신 나간 때가 더 많아서 기억이 잘 안나 ㅎㅎ
그럼 형의 후기는 볼수 없는거예요 실망~~ㅋㅋ
자~~~이제 세번째...신년회 후기 올려줘~~~ㅎㅎㅎ
역시장학생이 다르기는다르구만 ~!~!~! 근데온통 왜내애기만있어 안좋은거이런거는좀빼라.....
아니예요 형이 이번여행에 있었기 때문에 더욱 추억꺼리가 많아지고 즐거웠어요 형 고마워요 다음에도 함께해요^^
새로움을 선사한 종도 역시 정말 행복하다 마음이 20대인데 아빠는좀 꼭 자주보자
형님 보고 싶어요... 자주 만나요
담에 같이 가면 잘 챙겨 줄께.. 두번째 후기 쓰느라 고생했다.
담에는 누나만 따라 다녀야지^^ㅋㅋ
즐거웠던 너의 마음이 느껴져서 참 좋다^^ 그렇게 재미있었다고 자랑하던 너의 신년모임의 후기도 이 누나 기대할께^^
신년회는 기억이 안나는데^^ 어떻게 후기를 써요. 술 마시고 많은 사람들(누군지 잘모름) 만난것만 기억나는데....
종도야 후기 읽으면서 삶에 대한 너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형으로서 너에게 본받아야 할 점이 너무 많구나~!
형 무슨말씀을.... 부족한 동생을위해 고생하신것 잘 알고 있어요 형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