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4.(수)
오전9시25분
아내는 교회 가고 나는 혼자 집에 있다 대변보고 머리 감고 면도하고 -
음악을 들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지난다 오늘 하루도 복된날이다
사위 이현호 46회 생일이다 참 세월 빠르다 영찬이가 12살이 되었다
영준이가 아홉 살이 되었다 영찬이가 곧 5학년이 된다 영준이가 2학년이 된다
나는 원치않는 사고로 인하여 고생한다 집앞의 빙판길 넘어질줄 꿈에나 생각했는가?
한치앞도 모르는 인생길이다 덕분에 실업자가 되어버렸다
병원생활도 해보고 --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가? 알게 되었다
1/30 얼마안남았다 모친기일 시흥 큰집에서 추모예배 드린다 이번에는 못간다
막내가 인도하기로하다 형제 자매간에도 다들 자기살기가 바뻐서 동기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조카들 이름도 잊어버릴거 같다 다 그런거 아닌가 싶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성이 피폐해진다 큰형님이나 작은형님 형수들 전화하기도 무섭다
어느땐 이웃 사촌만도 못하다 나는 내 자리에서 할 일만 하면된다.
주관을 가지고 살아가리라 흔들리면 안된다 지금 잘 살고 있다
닭장안 사료주러 가니 삐약이 살아있다고 한다 아내가 전하는말이다 신기하다 이젠 완전히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밥그릇 근처 와서 떨어진거 먹는다고 - 웃는다
이제는 완전히 살았구나! 하는 느낌이다 큰닭들이 쪼지고 않는가보다
영하 15도 인데 -- 기적이나 다름없다 모이를 먹으면 살았다는 증거나 다름없다
1/21(토) 발견 22.23.24. 4일 되었다 살지 죽을지 ? 아직 모른다 영하 15도 강추위속에 살아가다니! 정말 대단하다
아내 핸드폰이 고장났다
2024.1.25.(목)
오늘 오후 4시경 삐약이가 죽었다 마음이 아프다 결국 갔구나! 너무 날씨가 추었다
그동안 날마다 하루 몇 번씩이나 닭장 에 가보던 아내가 크게 실망한다
막상 죽고나니 금방 기억에서 사라져 간다 잠간 동안이지만 병아리한마리가 일주일간 관심을 끌고 머릿속에서 살아있었다
이젠 잊어야지 - 그동안 병아리 한 마리 기억에 남는다 . 아쉽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파이팅!
2024.1.26.(금)
오전 05시45분
새벽 잠 깨다 오전 4시 전산앞에서 헤맨다 잠이 안온다 다리도 아픈데-
잡생각이 머리를 거미줄처럼 감고 있다 주님 물리쳐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4.1.27.(토)
오늘 아침 일어나니 기분이 좋아진다. 몸이 점점 더 좋아진다.
이제 새롭게 살아야한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자 파이팅!
학교 초소 키 학교 전달해야 하는데--
선혜 전화 오다. 영준이 오늘 교회 수련회 가는구나! 영찬이는 이서방 과 사돈 함게 탁구치러 간다고 한다
복된 가정이다 선혜는 어디 교육 받으러 가는가 보다
민철이는 잘 사는가 보다 연락없다 아들 딸이 잘 살고 있다 파이팅!
부목발 힘들다 목발집고 다니는일 언제나 풀까?
10시30분
오전 시간이 잘 흘러간다. 아침식사후 화장실 다녀오고 목발운동 10번 돌았다
그리고 아내가 빨아다 준 수건으로 몸을 닦고 - 속내의 갈아입다
기분이 참 좋다. 날씨도 좋다 거실에서 지낸다
저수지를 바라본다 얼음이 얼어서 물이 안보인다 눈에는 안보여도 얼음아래로
물고기들이 살아있을 것이다 추워서 숨어있는 것일뿐이다
겨울이라 그렇다 사람 사는일도 그렇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따라 다르다
창가 메실나무 5년 이상 되었다 겨울이라 나뭇잎이 하나도 안보인다 그러나 가지마다 움이 달려있다
움이 소망이다 눈에는 안보이는 것 같지만 다 살아있다
믿음 소망 사랑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살아가자
잠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걸어야가면 된다 지금은 한심해 보여도 나는 다시 일어나리라 파이팅하자
7년전 배움터 지키미 시작할 당시 그렇게 오래 할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하였다
그러니 지금은 7년전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당시로 돌아가서 생각해보고 -- 일이란 찿아보면 된다
20시40분
저녁먹다 간만에 콩나물 비빔밥 먹었다. 아주 맛난다 참기름 넣고 마늘짱아찌 김치 아주 맛난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어린시절 생각이났다
오랫만에 거실 대걸레 청소하다 목발 한 개 집고 대걸레질 가능하다 아내가 걸레는 빨아주고- 발 다치고 처음으로 거실 닥았다 내가 소변통에 오줌 누면서 흘린 오줌 걸레로 닦으니 기분이 좋다 아주 깨끗해진다 그리고 식탁아래 의자 들어내고 닦아냈다
나중에는 휠체어 타고 닥았다 걸레 다시 빨아서 침대방 닦을 차레다
잠시 쉰다 이렇게 대걸레로 훔쳐내다니! 내가 자랑스럽다 이제는 대걸레질 내가 하자
좀 쉬었다 하자 파이팅!
첫댓글 감사합니다.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