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5일- 요한복음 7:25-36
잠언 11:16-22/ 찬송 262장
나를 보내신 이
25 ○예루살렘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이 말하되 이는 그들이 죽이고자 하는 그 사람이 아니냐
26 보라 드러나게 말하되 그들이 아무 말도 아니하는도다 당국자들은 이 사람을 참으로 그리스도인 줄 알았는가
27 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
28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외쳐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니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되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29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라 하시니
30 그들이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31 무리 중의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이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 하니
32 예수에 대하여 무리가 수군거리는 것이 바리새인들에게 들린지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를 잡으려고 아랫사람들을 보내니
3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34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시니
35 이에 유대인들이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그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
36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한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니라
예수님이 성전에서 드러내 놓고 말씀하실 때에 어떤 사람은 예수님에 대해 의문을 품었습니다.
무리는 유대인들이 죽이려던 그 사람이 공개적으로 가르치는 동안 방해받지 않는 것을 보면서 당국자들도 그를 메시야로 인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그리스도는 출신을 알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러기에 나사렛 사람이라고 모두가 알고 있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일 리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리스도가 아무도 모르는 데서부터 갑자기 등장할 것이라는 생각은 당시 유대인들의 메시야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였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이렇게 외쳐 말씀하십니다.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니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되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라”(28-29).
예수님의 주장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지리적 출신의 문제가 아닌, 궁극적 근원인 ‘보내신 분’으로부터 오는 것이 중요하였습니다.
자신만이 하나님과 연결되었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트집 잡아 붙잡으려는 세력은 아직 없었습니다.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무리 중에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이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31).
물론 그들의 믿음은 기적에 의존한 초보적인 단계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에게 호감을 품자 이를 불안하게 여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아랫사람들을 보내 예수님을 체포하려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최후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신 예수님은 앞으로 행하실 목적과 결과를 깊이 의식하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33).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 유대인들은 크게 의문을 품고 서로 묻습니다.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34, 36),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는’(34, 36) 그곳은 어디인가?”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지리적 장소로 생각할 뿐, 여전히 ‘보내신 분’에 대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비록 유대인들은 믿음 없이 무심히 말하였으나, 장차 복음은 이방 백성인 헬라인 지역으로 확장될 것입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무리는 점점 믿는 자와 거부하는 자로 나뉩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시면 가르치실수록 성전 지도자들의 분노도 쌓였습니다. 요한복음은 “무리 중의 많은 사람”(요 7:31)이 예수님을 믿었다고 증언합니다. 그러나 기적을 본 사람들이 지닌 호감일 뿐, 유대인들은 어느 한순간에 적대감으로 돌변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체포하려는 시도는 그런 반전을 노린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음모였습니다.
☀ 새겨 봄
1) 예수님의 일은 하나님이 정하신 “때”(요 7:30)에 따라 진행됩니다. 예수님은 그 시간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의식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흔들리는 무리에게 “조금 더 있다가”(요 7:33) 자신을 “보내신 이”(요 7:28, 33)에게로 돌아갈 그때를 염두에 두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순간에 그리스도로서 본질이 모두 드러날 것입니다. 믿음 없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첫댓글 주님 모든 일이 하나님이 정하신 때 임을 알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어떠한 순간에도 늘 주님을 믿으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하는 우리의 믿음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옵소서.
예수님이 가르치시면 가르치실수록 성전 지도자들의 분노도 쌓였습니다.
주님 배움으로 오만해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늘 배움에 기쁨을 새로움을 허락하옵소서 . 질투하는 마음은 어디서 오는 건가요. 제 마음이 늘 예수님의 마음을 따르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함으로 배움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