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에서
여름철에도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
덴탈마스크(dental mask, 치과용 마스크) 사용도 고려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원칙적으로 환기가 중요하지만,
아마도 올해 여름 방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실내 기온이 높아 에어컨 사용이 불가피할 수 있다"며
"환경 분야의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를 하고 있고,
최선의 안전한 방법을 확인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학생들이 학교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을 수 있을지도
방역당국의 고민거리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KF94, N95 등 방역용 마스크가 아닌
덴탈마스크(치과용 마스크) 같은 얇은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권 부본부장은
"방역 활동과 관련된 마스크는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돌보는 경우로 한정된다"며
"그 외의 경우에는 KF80이라든지 덴탈마스크라든지
다른 종류의 마스크를 써도
감염 예방 또는 생활방역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에서 (보건교사) 인력을 보강하는 방안을 노력하고 있지만,
여건이 쉽지 않다고 들었다"며
"학교의 모든 선생님이 개학 이후
코로나19 관련 여러 상황에 대응하도록 하고,
이를 위한 모의훈련 등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 학급의 학생이 30명이 넘는 도시지역 교실 등에서
'거리두기'가 잘 지켜질 수 있을지 등의 의문에 대해서는
"인원수가 많아 교실 내에서 거리두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현재 (보완책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