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 따라, 물 따라, 인연 따라 주유천하(周遊天下)하고 있는 만물박사 정진중입니다.
우리는 통상 천부경(天符經)을 글자로만 왈가왈부 해석하고 있는데, 사실상 실생활에서 이해하고 음미하는 실천수행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천부경을 인체에서, 식물의 세계에서, 만물만상(萬物萬象)의 세계에서, 또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 전략전술에서 천부경을 이치를 발견하고, 실생활에 활용하는 지혜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지리산 삼청궁 마당에서 자라고 있는 약초와 식물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천부궁 앞 벽을 타고 기어올라가는 덩쿨 이름은 무엇일까요? 송악이라 합니다.
송악(Hedera rhombea)은 한국의 중부이남 해안과 섬에 나는 상록 덩굴나무로 담쟁이처럼 10m 이상 자랍니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줄기와 잎은 약용, 전체는 소의 먹이로 이용하죠. 송악을 상춘등이라고 하는데 줄기, 잎, 열매 등을 달여서 복용을 해도 되고 술을 담가 사용합니다. 성질이 차서 간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고, 풍습성, 관절염, 폐경,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한다고 합니다.
수선화(水仙花)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합니다. 제주도 수선화가 유명하죠.
수선이라는 말은 성장에 많은 물이 필요하다는 뜻과 물에 사는 신선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며 꽃말은 '자존'입니다.
수선화는 생즙을 내어 부스럼을 치료하고, 꽃으로 향유를 만들어 풍을 제거하며 발열·백일해·천식·구토에도 이용한다고 합니다.
다알리아(Dahlia)는 멕시코가 원산지로 한국에는 1912~26년에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0가지 정도에 이르는 원예품종은 홀꽃종·겹꽃종· 선인장형다알리아 등 13가지 유형으로 분류합니다.
꽃은 흰색·노란색·빨간색·자주색으로 화단에서 잘 자라며 꽃은 늦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피어 있어 관상용으로 사용합니다.
제비꽃은 한국·시베리아 동부·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장수꽃·씨름꽃·반지꽃·오랑캐꽃·앉은뱅이꽃·병아리꽃이라고도 부릅니다.
꽃은 4~5월에 피며 꽃은 보라색 또는 짙은 자주색입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해독·소염·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 황달·간염·수종 등에 사용하며 향료로도 이용합니다.
매발톱꽃은 꽃잎의 일부분이 먹이를 잡은 매의 발톱처럼 구부러져 닮았다고 하여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화단, 공원, 길가에 많이 식재되는 꽃이죠. 번식력과 추위에도 강하다. 키가 40∼80cm정도 자라며 꽃은 붉은 빛을 띠는 보라색으로 핀다. 한방에서는 고미건위약으로도 사용되며, 눈병, 정장약, 해열, 혈봉, 풍질, 구창통등, 생리불순에 달여서 먹으면 효능이 있다 합니다
매화꽃은 피는 시기에 따라 일찍 피어있으면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피어있으면 동매(冬梅), 눈 속에 피는 매화를 설중매(雪中梅)라 부릅니다.
꽃의 색깔에 따라 백매(白梅), 청매(靑梅), 홍매(紅梅)라고 부릅니다. 또, 꽃잎이 여러 장일 때는 만첩매(萬疊梅), 가지가 축 늘어져 피는 수양매(垂楊梅)와 옥처럼 4월에 피는 옥매(玉梅), 음력 12월에 파는 납매(臘梅)와 꽃과 잎이 함께 피면 풀또기라 부릅니다.
매화는 매화나무, 일지춘(一枝春), 군자향(君子香)이리고도 부르며 주로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됩니다.
매실은 소화기 질환을 다스리고, 건위제로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각기, 간기능 회복, 감기, 강장보호, 건위, 곽란, 구내염, 구충, 구토, 늑막염, 다한증, 담, 담석증, 당뇨병, 동맥경화, 두통, 멀미, 무좀, 변혈증, 설사, 소갈증, 숙취, 식욕부진, 식체, 심장병, 요혈, 위경련, 위염, 위통, 이질, 인두염, 인후염·인후통, 중독(아편중독), 진통, 천연두, 충치, 치통, 타박상, 화상, 편두통, 폐렴, 해수, 해열, 후두염, 흥분제로 사용한다고 해요.
튤립은 백합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알뿌리 화초로 4~5월경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꽃잎이 6매인 술잔 모양의 향기 짙은 꽃이 한 송이 핍니다.
소아시아가 원산지로 16세기에 유럽에 전해져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개량된 것으로 네덜란드에서는 1년에 무려 90억 송이 이상의 튤립을 재배하며 수출도 합니다.
주로 관상용으로 심습니다.
이른 봄 군락으로 피어 봄을 전해주는 현호색(玄胡索)은 씨앗이 검은 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어린 순은 식용하기도 하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디고 합니다. 주로 순환계·운동계 질환을 다스리며 견비통, 경련, 골절, 두통, 복통, 산후변혈, 산후풍치, 어혈, 요통, 월경불순, 월경통, 이완출혈, 임신중독증, 자궁수축제, 젖몸살, 진정, 진통, 청혈, 타박상 등에 사용한다고 하네요 .
풍을 예방한다고 하여 이름이 지어진 방풍입니다. 예전에는 주로 약용식물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쌉싸름한 맛을 이용한 식재료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요. 방풍나물의 어린 순은 식감이 좋고 향긋한 맛을 지녀 나물로 조리해먹고, 뿌리는 진통, 발열, 두통, 신경마비 등을 완화하는 약재로 사용합니다.
민들레는 세계 도처에 2~4백 종류가 있으나 국내에서 자라는 흰 민들레가 가장 약성이 뛰어난데, 우리나라의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는 서양에서 건너온 서양민들레가 대부분입니다. 민들레는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독을 풀고 피를 맑게 하는 등의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롱의 금강초롱꽃(Hanabusaya asiatca)은 중부 이북의 높은 산에서 자라며 8~9월에 꽃이 핍니다. 금강초롱꽃은 국가지정 보호식물입니다.
어린 초롱꽃은 나물로 먹을 수 있고 꽃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하며, 경풍, 인후염, 천식, 편도선염, 한열, 해산촉진에 사용합니다.
톱풀은 한국, 일본, 사할린, 만주, 중국 북부, 시베리아, 캄차카에 분포하며 개화기는 7월~ 10월이죠. 活血(활혈), 祛風(거풍), 止痛(지통), 해독의 효능이 있고 타박상, 류머티즘에 의한 통증, 옹종을 치료합니다. 또 건위, 강장제이며 그 밖에 치질약으로 쓰입니다.
상사화(相思花)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관상용·약용으로 이용합니다. 주로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고, 통증에도 효험이 있어 각혈, 기관지염, 담, 종독, 중독, 창종, 폐결핵, 해열, 소아질병: 백일해에 사용합니다.
미역취는 전국의 야지 양지바른 곳에 서식하고 있는 여러해살이 야초로 시골의 논밭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나물입니다. 미역취는 주로 지상부의 잎과 꽃. 씨앗을 약용하는데 감기로 인한 두통.인후염에 효험이 있으며 황달에는 미역취 달인물을 늘상복하면 효험이 있고, 만성기관지염에는 미역취 40-50g 매일 달여먹으면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돌나물은 냉이, 달래와 함께 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로 수분이 풍부하고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으로 먹으며 칼슘과 인, 비타민 C가 풍부해 봄의 나른함을 해결하기에 좋다고 합이다.
톱니 모양의 잎을 가진 죽단화는 4-5월에 피고, 열매는 9월에 익습니다. 줄기와 잎 모양으로는 황매화(黃梅花)는 노란색 꽃잎이 5장이고, 죽단화는 풍성한 겹꽃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상용, 울타리용으로 심는데 약용으로는 주로 호흡기와 천식, 토혈, 풍, 해수방광 관절염, 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보니 천부궁 주변에 자라는 식물들은 대부분 약용식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