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묵상 #364
돌아와 돌아와
(Come Home! Come Home)
찬양곡: 525장 돌아와 돌아와
영어제목: Come Home! Come Home
작사자: 엘렌 헌팅톤 게이츠(Ellen Huntington Gates, 1835-1920)
작곡자: 윌리엄 하워드 돈(William Howard Doane, 1832-1915)
찬송곡조(Hymn Tune): THE PRODIGAL CHILD
찬송가사:
1.
돌아와 돌아와 맘이 곤한이여
길이 참 어둡고 매우 험악하니
<후렴>
집을 나간 자여 어서와 돌아와
어서와 돌아오라
2.
돌아와 돌아와 해가질 때까지
기다리고 계신 우리 아버지께
3.
돌아와 돌아와 환난있는 곳과
죄가 있는 곳과 미혹 받는데서
4.
돌아와 돌아와 집에 돌아오라
모든 것 풍성한 아버지 집으로
https://youtu.be/PRBnoEZ10do
[찬송 묵상]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누가복음 15:20a)
이 찬송가의 성경벅 배경은 누가복음 15장의 탕자 비유를 바탕으로, 잃었던 아들이 아버지께 돌아오는 장면을 노래한다.
탕자의 비유는 회개(悔改)의 중요성을 교훈한 것이다.
탕자의 비유는 성경에 나오는 비유 중 가장 깊은 감명을 주는 비유 중에 하나
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돌아온 탕자는 진심으로 그의 죄와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굶주려 죽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돌아온 형편이었다.
그러나 사랑의 아버지는 이러한 이유는 따지지도 않고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고대하고 있었다.
뿐만아니라 아버지는 이 아들이 언젠가는 돌아오리라 생각하고 언제나 문 밖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 비유와 함께 주어진 잃었던 한 드라크마를 찾은 기쁨의 비유와 잃었던 양 한 마리를 찾은 기쁨의 비유도 잃었던 생명을 찾은 기쁨에 비하지 못할 정도로 얼마나 큰 것을 결론적으로 말해주는 내용이다.
이 찬송시의 내용도 보석처럼 가장 귀한 뜻은 아버지의 사랑으로 과거의 어떤 죄도 묻지않고 다시 돌아와 아버지 품에 안기기만 바라는 조건 없는 용서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이런 사랑을 버리고 먼 길로 간 자식이 어서 속히 아버지 품으로 돌아와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버리고 멀리 떠난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의 품으로 돌아올 것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하나님의 용서와 환대는 죄로 지친 자를 다시 맞아들이는 은혜임을 강조한다.
돌아오라는 간절한 호소는 회개와 구원의 긴급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짧은 구절 반복으로 간절한 부름을 표현하며, 후렴은 ‘Come home! oh come home!’이라는 직설적이고 간청하는 어조로 절정을 이루고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https://youtu.be/DL0fCSOrmcw
작사자: 엘렌 헌팅톤 게이츠(Ellen Maria Huntington Gates, 1835-1920)
엘렌 마리아 헌팅턴은 1835sus 코네티컷주 토링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아이작 에드윈 게이츠와 결혼하여 뉴저지주 엘리자베스 에서 그와 함께 살았다.
그녀는 다양한 잡지와 그녀의 출판된 책에 게재된 시와 찬송가를 쓰기 시작했다.
그녀의 시집인 The Marble House and Other Poems는 사후에 출판되었다.
그녀의 가장 잘 알려진 찬송가와 시로는 Your Mission, The Prodigal Child, The Home of the Soul(아름다운 본향), Eternity(O, The Clanging Bells of Time 으로도 알려짐)가 있다.
그녀의 찬송가 Your Mission은 미국 남북전쟁 발발 당시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기독교위원회(United States Christian Commission) 모임에서 복음주의 작곡가 필립 필립스가 불렀다.
참석했던 에이브러햄 링컨은 이 찬송가를 너무 좋아해서 두 번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그 후 이 찬송가는 "링컨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로 알려지게 되었다.
한 작가에 따르면, “그녀의 뛰어난 예술로 어디서나 청중의 귀를 사로잡는 몇 안 되는 교훈적 시인 중 한 명으로 명성을 떨쳤으며” 그녀의 찬송가는 “그 달콤함과 고양된 종교적 감정, 그리고 시적 품질 때문에 많은 찬사와 사랑을 받았다”고 기록하기도 했다.
엘렌 헌팅턴은 남편 에드윈 게이츠(Edwin Isaac Gates)가 세상을 떠난 후 뉴욕으로 돌아와 여생을 보냈고 1920년 그곳에서 65세로 세상을 떠났다.
https://youtu.be/T8srQA4NfS8
작곡자: 윌리엄 하워드 돈(William Howard Doane, 1832-1915)
위리엄 하워드 돈은 1832년 코네티컷주 프레스턴에서 여덟 자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면화 제조업체인 도안 앤 트리트의 사장이었다.
돈은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사춘기 초기에는 플루트, 바이올린, 더블베이스 피들을 연주했다.
돈은 코네티컷주 우드스톡에 있는 회중교회와 제휴한 사립중등학교인 우드스톡 아카데미에 다녔다 .
그의 음악적 재능 덕분에 그는 학교의 합창단 지휘자로 봉사할 수 있었다.
1848년 졸업 후 돈은 아버지 회사의 회계 부서에서 일했다.
거기서 그는 목공 기계 회사인 JA Fay & Company로 옮겨 회사의 사장으로 이어지는 오랜 경력을 쌓았다.
장로교 가정에서 자랐지만, 돈은 우드스탁 아카데미에 재학 중이던 시절 어머니의 침례교 신앙으로 개종했다.
이 개종을 계기로 그는 작곡, 성가대 지휘, 교단 지도, 자선 활동 등을 통해 평생 그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하게 되었다.
돈은 기독교 찬송가 곡을 많이 작곡한 작곡가였다.
그는 43권의 찬송가집을 편집했고 수백 곡의 오리지널 찬송가와 찬송가 설정을 포함하여 약 2,300곡의 작품을 작곡했다.
그는 페니 크로스비의 오랜 협력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크로스비의 약 1,500편의 시에 음악을 작곡했다.
찬송가 외에도 돈은 산타클로스 전설에 대한 두 개의 칸타타를 포함하여 세속적인 기악, 성악 및 합창 작품을 작곡했다.
사업에서 은퇴한 후에도 도안은 작곡, 합창 지휘, 교회 사역, 자선 활동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아내와 두 딸과 함께 2년간 유럽을 여행하기도 했다.
돈은 1915년 뉴저지주 사우스오렌지에서 세상을 떠나 다른 가족들과 함께 신시내티의 Spring Grove Cemetery에 안장되었다.
찬송곡조(Hymn Tune): THE PRODIGAL CHILD
월리엄 하워드 돈이 1889년에 이 찬송곡으로 작곡했는데 곡명 ‘THE PRODIGAL CHILD’(탕자)는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이 찬송가는 내용이나 곡이 모두 감상적이어서 우리나라에서 많이 불리고 있는데 석양에 교회 종탑에서 차임으로 울려 나올 때 믿다가 낙심한 심령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며 회개하고 돌아오게 하는 역사가 많이 일어났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안애리의 번역으로 <찬셩시, 1902>에 실려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가사 원문]
Come Home! Come Home
1
Come home! come home!
You are weary at heart,
For the way has been dark,
And so lonely and wild.
돌아오라! 돌아오라!
네 마음이 지쳐 있구나,
길은 어둡고,
쓸쓸하고 험했으니.
Refrain:
O prodigal child!
Come home! oh, come home!
Come home!
Come, oh come home!
오, 탕자 된 아이야!
돌아오라! 오, 돌아오라!
돌아오라!
어서, 어서 돌아오라!
2
Come home! come home!
For we watch and we wait,
And we stand at the gate,
While the shadows are piled.
돌아오라! 돌아오라!
우린 널 기다리며 지켜보네,
문 앞에 서서
어둠이 짙어질 때까지.
3
Come home! come home!
From the sorrow and blame,
From the sin and the shame,
And the tempter that smiled,
돌아오라! 돌아오라!
슬픔과 비난에서,
죄와 수치에서,
속이며 웃던 시험에서.
4
Come home! come home!
There is bread and to spare,
And a warm welcome there,
Then, to friends reconciled,
돌아오라! 돌아오라!
넉넉한 양식이 있도다,
따뜻한 환영이 거기 있네,
친구들과 화해하라.
https://youtu.be/iAZ13GhmMB0
https://youtu.be/XDZxhcdzkJk
첫댓글 박기철: 듣는이도 (찔려서)좋지만~
부르는이도 자신의 현주소를 점검할 수 있어서 참 좋아하는 찬송입니다~!
고맙습니다~!
황수섭: Good Morning?!
감사합니다.
수양회. 찬송경연대회 나간다고 수없이 불렀죠
화음 잘 되고 악상 살리기 좋은 찬송이죠
오늘도 Happy Day 되세요
장의원: 이 찬송가도 전에는 예배시간에 많이 불럿는데,지금은 언제 불럿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의 찬송가이기에 씁쓰레하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