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일천서른(1030) 번째 날 편지, 1(안부, 소식)-2023년 7월 3일 월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7월 3일 월요일이구나.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사랑하는 엄마가 어제 부른 ‘💚생명의 양식💚’을 올리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엄마와 작은 아들이 어제저녁에 주일예배를 마치고 와서 수박을 사 들고 작전동 할아버지 원로장로님 집에 가서 인사드리고, 수박과 소정의 용돈을 드리고, 담소를 나누다가 할머니 목사님께 기도를 받고, ‘다음에 또 오겠다.’고 말씀드리고, 집으로 왔구나….
할아버지 원로 장로님 생신이 음력 7월 12일이니, 양력으로는 8월 27일(일)이고, 할머니 목사님 생신이 양력으로는 9월 10일(일)이고, 추석 연휴가 9월 28일(목/추석 29일/금)부터 10월 1일(일)까지 인데, 3일(화) 개천절이니, 직장인들은 월요일 하루만 연차 내면 3일(화) 개천절이니 6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겠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 김 강도사가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앞두고, 쉬는 날인 오늘 아침 7시에 시무하는 한우리교회로 출근한다는데, 여름성경학교와 여름 수련회 등 여름 행사로 7월과 8월에는 아주 바쁜 시간 들을 보내니,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네….
어제저녁에 할머니 집에 다녀온 후 여름에 입고 다닐 바지와 와이셔츠 등을 인터넷으로 구매했는데, 7월 5일(수)이 작은아들 생일이고, 주님의 종이요, 목회 사역을 하는 사역자니,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가 생일 선물로 옷들을 사준다고 했구나….^^
사랑하는 엄마의 생일인 7월 17일(월)에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그 전날인 16일 주일 저녁에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부부와 작은아들과 함께 다 같이 모여서 저녁 만찬을 갖기로 했으니, 아빠는 사랑하는 엄마에게 소정의 생일축하금을 전달해 주기로 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엄마가 한 달에 한 번씩 매월 첫 주일 오전 예배시간에 특송을 하는데, 어제도 오전 예배시간에 💚생명의 양식💚이라는 곡을 특송했는데, 핸드폰으로 들으니, 찬양하는 엄마의 목소리와 찬양 가사가 들으면 들을수록 은혜가 되는구나….^^
오후 예배 인도 시간에 ‘통 성경 35과 바울의 예루살렘 여행-37과 기독론과 기적의 편지’를 강해했는데, 어제 오후 1시 30분부터 실시간 유튜브 중계로 시청을 하면서 함께 예배를 드렸는데, 이제는 목회자로서 자세가 자리 잡혔고, 음성이나 인도하는 모든 기교가 설교자로 자리를 잡았으니 감사하구나….^^
그리고, 사랑하는 엄마가 예배를 인도하고 집으로 올 때 생명교회 목사님과 사모님이 지난번에는 닭죽을 싸 주셔서 아빠가 맛나게 먹었구나..
어제도 집으로 올 때 목사님과 사모님이 싸 주셨다는 무청 시래기를 푹 삶은 것을 넣어서 만든 고깃국을 들고 와서 저녁상을 차려 주기에 맛나게 먹었으니, 고깃국을 보내주신 생명교회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도 에어컨을 켜고 하루 종일 지냈는데, 온몸이 너무도 간지러워 어제 오후에 욕실에서 샤워하고, 몸을 말린 후에 바디 오웬 로션을 온몸에 듬뿍 바르고 알레그라 정도 먹었음에도, 온몸이 너무도 간지러워 피가 나기 전까지 박박 긁으며 지냈구나.
그러다가 밤에는 도저히 안 되겠어서 사랑하는 엄마에게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고, 엄마의 간절한 기도를 받고, 침상에 누워 잠을 청했으나 간지러워 잠을 잘 수가 없어 뜬눈으로 밥을 지새웠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지난주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납부지역 원데이 다니엘 기도회’가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영복교회에서 있었는데, 예배시간에 나온 사랑의 헌금을 아빠의 혈액암 치료비로 전달해 준다고 했기에 전달받으면, 엄청나게 들어가는 아빠의 병원 치료비에 보탤 수 있어서 언제 보내오나 하고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구나….,
‘서울 납부지역 원데이 다니엘 기도회' 예배시간에 나온 사랑의 헌금을 전달해 준다고 하기 전에는 기대하지 않았다가 '예배시간에 나온 사랑의 헌금을 아빠의 혈액암 치료비로 전달해 준다.'고 했기에 기다려지는 것을 보니, 당장 병원비가 필요한 아빠도 역시 돈에 더 큰 관심이 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감사는’이라는 기도문과 ‘좋은 일들과 감사’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감사는♡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감사는 우리 자신과 공동체 전체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시간을 드려서
연습해야 할 영성으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이미 충분하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상의
훈련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풍성한 선물들을 깨닫는 방법이며.
우리에게 그런 선물들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방법입니다(시 50:23).
주님!
감사를 통해 불만족으로 인한
악순환의 고리가 깨어지고,
감사로 우리에게 없는 것이 아닌
우리가 가진 것에 집중하며,
무엇이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고,
감사할 때 하나님께 거저 받은 선물들을
다른 이들과 함께 기쁨으로 나눌
힘을 얻기 때문에 감사의 정점은
누림이 아니라 나눔이 되게 하시옵소서.-아멘-
(2023년 7월 3일 월요일에)
♡좋은 일들과 감사♡
글: 주시(主視) 김형중
비록 힘들고 고통스러운
혈액암 투병 중이지만,
좋은 일들과 감사한 일들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으니;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
그런 좋은 일들과 감사를 주신
우리 주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그런 좋은 일과 감사한 일들을
만들어 주는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과 감사를 전한다….
(2023년 7월 3일 월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낮 최고기온은 34도까지 오르며,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에 달할 것이라 기상청은 온열 질환 주의를 당부했구나.
장맛비가 전국을 강타한 뒤로 불볕더위가 찾아왔고, 4일쯤 다시 전국에 비가 쏟아질 예정인데, 제주도는 시간당 30~60㎜, 전남 해안은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네.
비가 그친 후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큰데, 중부로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고, 전국 지역의 최저·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는 등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이중근(82) 부영그룹 회장이 사비로 고향인 전남 순천 서구 운평리 마을 사람들에게 최대 1억여 원씩 지급했다는데, 동네 주민들이 공덕비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네.
이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순까지 운평리 6개 마을 280여 세대 주민들에게 세금을 공제하고, 2600만 원에서부터 최대 9020만 원까지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네.
마을 토박이와 실거주 30년 이상 등 거주 연수에 따라 5단계로 차등 지급했는데, 운평리에서 나고 자란 장 씨가 가장 많은 액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회장을 위해 "공덕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네.
이 회장은 1941년 운평리 죽동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서면 동산초등학교(25회)와 순천중학교(15회)를 졸업했고, 어려운 형편 때문에 상급 학교에 진학하지 못했지만, 고학으로 야간고등학교를 다녔고, 1983년 부영을 세운 후에도 고향 사랑을 이어왔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7월 3일 월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