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나오키 즈츠미공원 파크골프장 방문기
일본 후쿠오카시 하카다구 하카타역에서 노카다(直方)시로 가는 가속(급행) 열차를 타고 1시간 10분 만에 직방에 도착했다. 직방역에 내려 역무실에 파크골프장으로 가는 버스 편을 물으니 1시간 뒤에 나간다고 해서 택시를 탔다.
일행이 다섯 명이어서 택시 두 대로 나눠탔다. 하카타의 택시 요금은 5백 80엔인데 이곳을 지방 도시가 그런지 6백 80엔이다. 10여분 달려 도착하니 넓은 평원에 골프장이 있어 마음이 콱 트이는 것 같았다.
입장료는 평일 3백엔 토 일 공휴일 5백엔이다. 용구 이용 금액은 3백 엔 츠키구마 파크골프장보다는 바싸다. 이 골프장은 PGA 공인, IPGA, 국제 파크골프협회 인증 골프장이다.
홀수 18H, 파: 66, 거리 875m, 롱홀 100m다. 츠키구마는 얇은 산에 있고 홀 폭이 좁고 홀 뒤 길이가 짧아 OB가 많이 났으나 이곳을 폭이 넓어서 일행 모두 OB를 내지 않고 즐겁게 게임을 했다. 18홀 기준 1시간 10여 분 걸렸다.
일행 가운데 제일 잘 치는 회원은 18홀 기준, 홀인원 1개에 59를 쳤다. 필자는 힘겹게 68타를 쳤다. 배운지 1년이 못되는데 그 정도 치면 잘 찬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물을 준비하지 않아서 수돗물을 먹으려고 하니 노인 한 분이 자신이 갖고 있던 녹차 한병을 선뜻 필자에게 주어 정중히게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준비해간 점심 식사를 휴게살에서 오붓하게 했다.
2018년 11월 최택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