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렸을적에 오늘날 표현을 빌면 폐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비디오에 환장을 하던 꼬마였습니다. 그래서 안가본 비디오 대여점이 없고 비디오 제목도 다 알고 있을정도였죠.
그 비디오 만화중에 제일 많이 접했던 드래곤볼, 그랑죠, 사이버 포뮬러, 다간 등...
이제와서 깨달은 사실이지만 비디오판 만화는 KBS 성우분들이 많이 나오셨더군요.
주로 조동희님, 이진화님, 김준님이 많이 나오셨는데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물론 이 세분은 화려한 목소리와 연기로 세상물정 모르는 제 마음을 사로 잡으셨던 분들이기도 합니다.
★조동희님
코믹한 역과 악역으로 언제나 저를 즐겁게 해주시던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티 맥스의 앵무새 버질 역과 비디오판 다간의 레드론 역이 인상갚었습니다. 비디오판 그랑죠에서 다수의 역을 맡으셨다던데 기회가 되면 그랑죠 비디오 다시 빌려다 보고 싶군요.
★이진화님
이분은 소녀, 소년, 성숙한 여자, 할머니 다 잘하시기 때문에 안어울리는 역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드래곤볼의 18호, 비디오판 사이버 포뮬러의 진희(미키)&김명희(아오이 쿄코)같은 목소리도 좋아하지만 그랑죠(비디오)의 용이나 탑블레이드의 맥스같은 힘있는 소년 목소리에서 또다른 매력을 느꼈습니다.
★김준님
같은 남자로써 정말 멋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쥐라기 월드컵의 야크&블랙, 그랑죠(비디오)의 데빌리우스, 다간의 세븐 체인저 보면서 '이분이야말로 나의 우상이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성우라는 세계에 무한한 관심과 열정과 애정을 갖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성우가 된다면 이 세분의 우상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저두 비디오만화 엄청 빌려봤었는데.... 전 박영남님 소년목소리가 기억나네요...그랑죠부터해서.....주인공역은 모두 영남님이 하신기억이^^
저두 비디오만화 좋아해요. 역시 이진화 님과 김준 님 좋아하구요. 조동희 님은 비디오에선 별로 못뵌 것 같군요. 백순철 님이 기억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