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봄은 꽃보다 먼저 피어난다. 기척 없이 다가와 섬과 바다의 속살부터 채운다. 바로 지금이 그때다.
1 장승포에서 출발한 배가 지심도에 막 도착했다.
2 지심도를 붉게 달군 동백. 겨울과 봄 사이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3 평화횟집의 도다리쑥국. 오직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4 지심도에 남아 있는 구 일본군 전등소 소장 사택. 지금은 카페로 활용되고 있다.
5 지심도 동백터널로 가는 길.
동백은 맹렬히 피고 지기를 반복했다. 예민한 산등성이와 젖은 동백나무 숲길 마다 검붉은 꽃잎들이 파르르 몸을 떨었다. 제멋대로 흩어진 꽃이삭을 그러모 아 누군가는 하트를 만들고, 누군가는 도형을 그렸다. 겨울과 봄이 맞닿은 남 도 끝자락의 해변 마을. 축축한 바닷바람이 선상으로 정신없이 파고들었지만, 끝내 누구도 옷깃을 여미지 않았다. 춘풍春風이었다.
경남 거제. 계절의 변화를 확인하고 싶을 때 이만한 여행지가 또 있을까. 바 다와 꽃과 섬이 모두 같은 목소리로 웅성거리는 곳. 느린 햇빛이 세차게 바람 을 가르면, 수선화밭은 가장자리부터 노랗게 물들어갔다. 도다리가 팔딱거리 는 낚싯배 위에도, 팝콘처럼 새순이 터지는 대숲 한복판에도, 어느새 봄이 그 득했다.
봄 도다리의 맛
열흘 가까이 북미의 거센 산맥을 휘젓느라 고향 땅에 봄이 오는 줄도 몰랐다. 지구 반 바퀴 너머에서 인천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사이, 불현듯 도다리쑥국이 생각났다. 손바닥만 한 도다리를 통째로 넣고 끓여낸 뜨뜻한 쑥국 한 그릇이 면 기암절벽마냥 치솟은 이 여독도 금세 풀릴 것 같았다. 서울에 발을 디딘 지 사흘 만에 다시 짐을 꾸렸다. 일단 목적지는 이맘때면 사방이 도다리밭으로 변한다는 남해 바닷가. 그중에서도 해사한 동백섬을 지닌 거제였다. 자동차 바퀴가 통영과 거제의 경계선에 닿자 곧바로 내비게이션에 ‘평화횟 집’을 찍었다.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찾아두었던 도다리쑥국 맛집이다. 1959 년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58년째인데, 2대에 걸친 주인장의 꼿꼿한 ‘자연산 활 어 고집’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입구에 다가서자 방영 프로그램 리스트 를 적어둔 간판이 가장 먼저 시야에 들어왔다. KBS <6시 내고향>이나 MBC <화제집중>, SBS <모닝와이드>를 누르고 맨 윗줄 자리를 꿰찬 프로그램은 이 름마저 예스런 <맛따라 길따라>. 반세기 역사를 향한 횟집 주인장의 자부심이 올봄 거제의 첫인상으로 각인되는 순간이었다. 횟집 안은 은은한 쑥 향으로 가득했다. 오전 10시 40분. 손님 없는 온돌방 한구석에 아주머니 서넛이 모여 쟁반 가득 쌓아둔 쑥을 다듬고 있었다. 한 무더기씩 움켜쥐고 줄기 끝을 뚝뚝 끊어내는 손끝이 매섭도록 야물었다. 거제의 생선은 계절 변화에 민감하다. 평소엔 대부분의 횟집에서 볼락구이 나 매운탕, 모둠생선회 등을 팔다가 봄이 오면 도다리쑥국을, 겨울에는 생대 구탕과 물메기탕을 계절 메뉴로 내놓는다. 즉, 거제의 봄은 도다리와 함께 찾 아온다. 가자밋과 바닷물고기인 도다리는 산란기가 끝나고 살이 차오르는 3월부터 5월 사이에 가장 고소하고 단단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며 쑥 다듬는 아주머니 곁을 은근슬쩍 기웃거렸다. 이 미 거제에서 나고 자란 지인으로부터 “도다리쑥국 맛은 다 거기서 거기”란 호 언을 들은 터라, 이곳이 유독 ‘도다리쑥국 맛집’이라 평가받는 이유가 궁금했 다. “우린 낚시꾼들한테서 100퍼센트 자연산 도다리만 공수해오거든. 쑥도 인 근 섬에서 막 뜯어온 할머니들에게 받아 쓰고. 그러니까 당연히 맛이 다르지. 요즘 거제 시내에서 이런 덴 많지 않아.” 드디어 김이 모락거리는 도다리쑥국 한 그릇이 테이블 위로 올랐다. 튼실한 도다리 살점을 야무지게 떼어내 국물 과 함께 삼키자, 쑥과 된장으로 끓인 육수에서 깊은 땅 내음이 따라왔다. 바다 와 육지의 대표 선수들이 만들어낸 오묘한 맛의 조화. 역시, 봄이었다. 더 바랄 게 없는 도다리쑥국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우고 나니 남은 일정이 무색해졌다. 애초에 이 맛 하나 찾아 내려온 길 아닌가. 덤처럼 주어진 시간을 어쩔까 골몰하다가 횟집 아주머니로부터 ‘거제의 동백섬’ 이야기를 들었다. 섬 의 본래 이름은 지심도. 거제를 이루는 10개의 유인도와 52개의 무인도 중에 서도 거제팔경에 속하는 드문 장소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그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고 하여 지심도라 이름 붙었는데, 전체 면적의 60~70퍼센트 를 차지하는 동백나무는 묘목 수나 수령 면에서 남해안의 어떤 섬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란다. 뭣보다 지금이 한창 동백꽃으로 뒤덮일 때라고 했다. 결국 장승포항의 지심도터미널을 찾았다. 인근 도시에서 넘어온 상춘객들이 터미 널 안팎에서 발랄하게 옥수수를 까 먹고 있었다. 지심도로 떠나는 배가 점점 더 묵직해졌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흐드러진 동백꽃이 객들의 마음을 흔들었으나, 온전히 나무에 매달린 모습은 대부분 초입에서 끝났다. 얼마 전에 한바탕 봄비가 내 렸다더니 꽃잎은 거의 지고, 숲길도 진흙바닥으로 어수선해져 있었다. 꽃구경 을 포기하고 산책이나 즐기기로 했다. 서늘한 원시림은 나름의 맛이 있었다. 햇볕이 고이는 자리엔 어김없이 냉이며 쑥이 자라났고, 언덕배기를 오를 때마 다 시원한 바다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왔다.
거제 남서쪽, 꽃과 바람의 시간횟집 아주머니가 추천한 두 번째 여정은 공곶이였다. 장승포에서 차로 20분 가량 구불구불한 해안길을 달리자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아담한 마을이 이내 시야에 잡혔다. 공곶이로 향하는 길은 의외로 가팔랐다. 한 노부부가 평생 오 직 호미와 삽, 곡괭이로만 일궈낸 약 13만 제곱미터(4만 평) 규모의 수선화 정 원. 그 섬연한 절경은 예구마을 포구에서 산비탈을 넘자 종려나무 숲을 따라 20여 분가량 이어졌다. 4월이 제철이라는 수선화야 남쪽에서부터 이제 막 피 어나기 시작한 찰나였지만, 사방에서 피고 지는 동백 봉오리는 지심도의 것보 다 한결 크고 소담했다. 수선화밭과 바다 사이로 노부부의 집이 보였고, 거리 한복판에 모아둔 고무 통에는 무인 판매 중인 수선화 다발과 채소, 천리향이 며 무스카리 화분이 가득 담겨 있었다. 수선화 한 다발에 1천원. 달래 한 봉지 에 2천원. 없던 관심도 자연히 생기는 가격이었다. 언제부턴가 따라오던 강아 지 네 마리가 촐싹거리며 해변가로 달려갔다. 큼지막한 몽돌들이 빼곡히 들어 찬 해안선 너머로 내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웠다.
동백나무와 종려나무, 수선화, 조팝나무, 팔손이 등 가꾸는 나무와 꽃만 해 도 50종이 넘는다는 공곶이는 거제팔경 중 마지막 비경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누군가 부러 조성한 경관이라는 점에선 외도 보타니아와 유사하지만, 경관 자 체가 그보다는 훨씬 자연스럽고 소박한 편이다. 입장료도 없고, 마치 수금하 는 것처럼 느껴지는 카페나 편의 시설도 없다. 그저 묵묵히 비탈을 오르고 몽 돌 위를 뛰어다니는 사이, 노부부의 정성으로 가꿔낸 꽃과 나무들이 가만가만 바람 따라 허리를 숙이는 곳. 사람들이 왜 봄이 지난 뒤에도 수선화 없는 수선 화 정원을 애써 찾아오는지, 그 이유를 조금쯤 알 것 같았다. 해가 지기 전, 서둘러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을 찾았다. 도다리쑥국과 더불 어 이번 거제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몽돌 소리’였다. 거 제가 품은 무수한 몽돌해변 중 그 자태가 유독 빼어나다는 길이 1.2킬로미터 의 해안가에 도착하자 멀찌감치 바다부터 하늘이 어둑해지기 시작했다. 바람 도 파도도 급격히 거세졌다. 눈보다 귀로 풍경을 감상하기엔 오히려 유리한 조건이었다. 자글자글. 몽돌 소리는 생각보다 장엄했다. 파도가 들이치고 빠 져나갈 때마다 바다와 맞붙은 작고 검은 몽돌들이 서로 부딪히고 튀어 오르며 기이한 울음소리를 흘렸다. 파도 앞 해변에 주저앉자 소리는 한결 가깝게 들 렸다. 눈을 감으니 정신이 아득해졌다. 거제에서는 몽돌 반출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여기저기 붙은 금지 푯말을 보니 그간 얼마나 많은 이들이 몽돌을 탐내어왔을지 쉬이 짐작이 갔다. 검고 반질반질한 몽돌에는 모 난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깊고 오랜 생채기의 흔적 이었다.“…… 세상 아픈 만큼 /으스러져 /둥글게 살아 /몽돌이 된 너, /주소 하나 지니지 못하 고 /파도에 쓸려가는 너. /세상에 아프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랴.” -최도선의 <몽돌 애가> 중
공곶이 중턱에서 막 피어나기 시작한 수선화꽃.
한참 만지작거리던 몽돌 한 알을 바다 너머로 힘껏 던진 뒤 장승포항으로 돌아갔다. 항구 한쪽 귀퉁이에는 모 방송인이 “거제에 오면 짬뽕을 먹는 게 아 니라 짬뽕을 먹기 위해 거제로 온다”고 극찬했던 60여 년 전통의 중국집 ‘천화 원’이 있다. 영업시간을 30분 남기고 들어선 천화원은 여전히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과 거 대우조선이 지역 경제를 온통 책임지던 시절 김우중 전 회장이 즐겨 찾았 던 곳이라더니, 역시 손님 대부분은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었다. 구석 자리 에 앉아 단골들의 대표 메뉴로 꼽히는 짬뽕과 탕수육을 주문했다. 후추 향이 강한 짬뽕과 생돼지고기를 갓 튀겨낸 탕수육 한 접시가 테이블로 오르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대체로 간이 심심하고 양이 적은 편이었지 만, 하나같이 어딘가 옛날 맛이 났다.
고현에서의 마지막 반나절
다음 날, 눈뜨자마자 시장으로 향했다. 거제시청 인근에 위치한 고현종합시장 은 거제에 올 때마다 찾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인데, 몇 년 만에 가보니 눈에 띄 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한때 인도 가장자리에 빼곡히 들어차 있던 노점상들이 지난해 시에서 개선한 공영주차장 안으로 들어가며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거리가 한결 멀끔하고 단정해지긴 했으나, 천천히 걷다보니 가판과 고무 대야가 뒤엉켜 벅적거리던 과거의 모습이 문득문득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부산행 여객선터미널과 거제시청 사이로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조성된 고현 종합시장은 활어와 농수산물, 각종 잡화, 채소 및 과일 등이 구역 형태로 나뉘 어 있어 목적성 강한 쇼핑에 유리하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특히 봄나물 바구 니를 내놓은 할머니들이 많았는데, 천원짜리 지폐 3장만 내밀면 어지간한 바 구니 하나 분량에 그때그때 손에 잡히는 대로 나물이 더해져 꽤 두둑한 양으 로 돌아왔다. 국내 양대 조선소가 자리하고 있어서인지 시내의 규모가 크고 전반적으로 물가도 그리 저렴한 편이 아니었지만, 오랜 시간 서민들의 밥상을 책임져온 전통시장은 구경하는 것만으로 재미가 쏠쏠했다.
아침 겸 점심 메뉴를 멍게비빔밥으로 정하자, 식당 선택의 폭이 확 줄었다. 워낙 멍게비빔밥으로 유명한 식당이 시장 가까이에 위치한 터였다. ‘백만석’ 이 지닌 유명세의 원인은 35년간 일식집과 횟집, 복어 전문점 등에서 쌓은 경 험을 바탕으로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멍게비빔밥 비법. 그는 매년 4월부터 6 월 사이에 주로 거제에서 자란 살아 있는 멍게를 구매한 뒤 일단 잘 손질해 다 지고 양념에 살짝 버무려 저온에서 반쯤 숙성시킨다. 손님들이 멍게비빔밥을 주문하면 숙성된 멍게 살을 즉석에서 살짝 얼려 네모꼴로 썰어 내는데, 따끈 따끈한 밥과 김가루, 깨소금, 참기름을 더해 비벼 먹으면 신선한 멍게 향이 한 층 배가된다. 개인적으로 비빔밥보다 감동적이었던 건 곁들여 나온 맑은탕이 었다. 백만석에서는 비빔밥을 시키면 거제와 통영 등지에서 살아 있는 상태로 직송해온 우럭, 도다리, 노래미 등이 담백한 맑은탕 형태로 상 위에 함께 오른 다. 연근조림과 양념게장, 어묵볶음 등 밑반찬도 하나같이 깔끔하다.
거제를 떠나기 전, 아쉬운 마음에 지도 위아래를 다시 한 번 꼼꼼히 훑었다. 식당 바로 옆의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자꾸만 눈에 밟혔다. 모른 척 두고 가기엔 너무 가까운 거리. 결국 너른 주차장으로 먼저 들어섰다. 실제 공 원이 위치한 고현동 일대는 한국전쟁 중 늘어난 포로를 수용하기 위해 1951년 부터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던 지역이다. 당시 거제에 수용된 포로의 수는 최 대 17만 3000명. 전쟁이 끝난 뒤 수용소는 폐쇄되었지만, 1983년 일부 잔존 건물과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을 모아 문화재로 지정하고 지금의 공원 형태로 조성했다.
솔직히 말하면 여정 내내 그리 편한 걸음은 아니었다. 민족의 치부를 건드 리는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했지만, 무조건 출발 지점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만 이동해야 하는 동선 자체가 상당히 강압적으로 느껴졌다. ‘신나는 역사여 행’이란 테마로 곳곳에 설치한 애매한 유희 시설이나 체험 시설도 다소 불편했 다. 다만 공원 내 전시관을 찬찬히 둘러보는 사이, 사람들에게 너무 빨리 잊히 고 만 과거와 현재의 무수한 비극들이 함께 떠올랐다. 그 무책임한 외면의 시 간들이 봄볕 위를 부유하며 자꾸만 마음을 서럽게 했다.
거제의 봄은 결코 느긋하지 않았다. 급히 나무줄기를 타고 올라 꽃망울을 터뜨리고, 바다와 숲에 스며 그 속살을 채웠다. 봄이 소리 없이 제 일을 해내 는 사이, 봄 찾아 내려온 객들은 다시 떠날 시간이 된다. 신거제대교로 향하는 길, 바다와 섬, 동백나무와 대숲이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끈질기게 이어 졌다. 차창 밖 남도의 들녘은 내내 그리운 봄빛을 띠고 있었다.
거제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가는 길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통영IC에서 빠져나온 뒤 남해안대로를 따라 신거제대교를 넘으면 바로 거제다.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흑진주 같은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이 길이 약 1.2킬로미터, 폭 50미터가량 펼쳐져 있다. 파도가 밀려들어 몽돌을 굴리면 ‘자글자글’하는 독특한 울림을 낸다. LOCATION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 학동6길 18-1
공곶이
와현모래숲해변 너머 예구마을에서 한 노부부가 평생에 걸쳐 가꿔온 약 13만 2231제곱미터(4만 평) 규모의 농원으로 봄이면 동백꽃과 수선화가 만발해 여행객들을 설레게 한다. 영화 <종려나무 숲>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LOCATION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와현로 257
지심도
약 36만 3636제곱미터 (11만 평) 규모의 작은 섬으로 소나무, 유자나무, 동백나무 등 37종에 이르는 수목과 식물들이 자란다. 현재 국내에서 원시 상태의 동백 숲이 가장 잘 유지되어온 곳이다.WEB www.jisimdoro.com고현종합시장거제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으로 총 4개의 입구를 지닌 길쭉한 형태다. 입구마다 농수산물, 의류 및 잡화, 채소 및 과일, 활어 등 다양한 코너로 나뉘어 있어 쇼핑이 한결 용이하다.
TEL 055-632-6636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한국전쟁 중 거제도 고현, 수월지구를 중심으로 설치된 포로수용소의 잔존 건물과 당시 자료 및 기록물을 바탕으로 설립한 유적공원.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의복 등을 다양한 자료와 디오라마로 확인할 수 있다.TEL 055-639-0625 WEB www.pow.or.kr
평화횟집
1959년 문을 열어 6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거제 대표 맛집이자 거제시에서 지정한 8미 전문 음식점이다. 대표 메뉴는 볼락조림과 볼락매운탕이지만 봄에는 도다리쑥국, 겨울에는 생대구탕을 맛보러 찾아오는 여행객들이 많다.
TEL 055-632-5124
천화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단골집이었던 거제의 중식당. 화교 1세대가 터를 잡고 1951년 문을 연 후 꾸준히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 짬뽕과 탕수육이 대표 메뉴.
TEL 055-681-2408
백만석
거제에서 멍게비빔밥 하면 열에 아홉은 추천하는 맛집이다. 4~6월에 거제에서 생산하는 멍게를 주인장만의 독특한 비법으로 요리한다. 생선회덮밥과 성게비빔밥도 인기가 높다.
TEL 055-638-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