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등반. 그리고 저녁을 먹고 도착한 보물섬 학교.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 해주신 주작 교장 선생님과 짧은 인사를 하고 하루를 정리 합니다.
다음날 아침 보물섬 학교에서.
제주도 들살이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기나긴 들살이 이야기를 정리를 하며
우린 왜 제주도에 왔는가.
가난, 우정, 대화..그 의미를 생각해보며...
도전적인 과제인줄만 알았던 이곳,
제주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4.3공원, 그리고 제주도 박물관으로 마무리를 짓는 일정을 통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것들..그리고 우리가 밟은 이땅의 역사적 의미를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주 평화 공원에서 국립 제주 박물관으로
모둠당 미션을 가지고 사전에 준비된 문제를 풀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주도에 대해서 더 깊게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미션에 강한 아이들..지치지 않는 체력.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보물섬 학교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만드는 아이들.
모두가 함께 만드는 선물
뭘까요?
정답은 책갈피~멋진 글귀가 있었는데. 보이질 않군요~
최후의 만찬..
모든 것을 비비자.
비빔밥으로 마지막날 저녁을 마무리 합니다. 재료를 다듬고 준비해 주신 방울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함께 나누기.
서로에 대해서 감사와 제주도 들살이를 마무리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 물었죠..제게 우린 왜 들살이를 가는 건지.
왜 이렇게 힘든 것을 해야 하는지. 왜 걸어야 하는지.
전..이 대답을 마지막날에 해주기로 이야기 했습니다.
사실 그때에는 바로 말하기엔 무언가 멋지게 말할수 없을거 같았고, 저 또한 이 들살이를 충분히 느끼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기때문이죠.
드디어 마지막 날 그 물음에 대답할 시간이 되었죠.
"이 들살이를 통해 깨달은 세가지를 이야기 해줄게.. 먼저는 내가 얼마나 연약하고 부끄러운 인간이지를 알게 되었어. 내가 힘들다 보니 나 자신만 챙기게 되고, 내주위를 돌아볼 겨를이 생각보다 없었어.앞만 보고 가려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았지.
두번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모든것,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어. 가족이 있고, 집이 있으며 누울 곳, 지붕이 있는곳이 있고, 따뜻한 밥과 반찬을 먹으며,내가 사고 싶은 것을 사며 먹고 싶은 것을 먹을수 있는 자유가 있는 매일 매일의 삶이 소중하구나 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마지막으로는 들살이를 통해서 많은 사람을 만나며 도움을 받았던 시간들.. 내옆에 소중한 친구들이 있다는 것
바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 이었어.."
먼저는 이 길을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간 6학년 친구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함께 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던 부모님들이 계셨기에 너무나 든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것을 나누고 결정하고 고민하고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주고 도와주었던 방울과 여름이 계셨기에 무사히 들살이를 마칠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육포리아 두레 화이팅!!!
첫댓글 제주도 들살이 연재가 끝났군요. ㅎㅎ 사진으로 보니까 그간의 여정이 더 실감나네요. 땀과 비와 더위와 추위와 함께~ 고생과 기쁨을 함께 하고 돌아온 쌤들과 아이들 모두에게 오래도록 벅찬 경험으로 남기를~~~ 마지막날 아이들에게 해주었던 힘찬의 대답이 깊이 다가옵니다요... 아자!!!!!!!!!
늦었지만 하루 감사 합니다. 보물섬 학교는 정말 엄지척~
방학 하면 이야기 나누어요~
들살이 기간동안 도움받은 일들이 참 많네요... 넘 고마운 분들... 감사합니다...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한뼘 더 자라있는것 같아요~
후기만 봐도 벅차오릅니다!!!!
들살이 갔던 그 마음을 품고
감사하며 아끼며 베풀며 살아야겠습니다! 육포리아 사랑합니다!💗 💗 💗
후기가 장장 한달에 걸쳐 ㅜㅜ 부모님들 감사합니다.^^
마지막이 역시 가장 뭉클하네요
아침부터 눈물이 훌쩍...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금방 적응했고 제주 이야기는 하진이에게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마음 속 성장의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
그 길에 함께 해주신 힘찬 방울 여름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저도 그날의 감격은.. ㅜㅜ 마지막 날 둥글게 모여서 나눴던 이야기는 나중에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이렇게 긴 들살이 후기를... 힘찬은 이제야 들살이를 마치신것 같은시겠네요. 제주 들살이 후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라고 있는것 같아요.
그 정점에 울타리가 되어주신 힘찬 방울 그리고 여름! 감사합니다.
제가 좀 느린 사람이라....조금씩 늦었습닌다. 그래도 잘 읽어 주시고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점점 청소년으로 그 변화의 시작이네요~^^
아이들만큼 저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기억을(?) 남겨준 제주도 들살이였습니다.
저에게 그렇게 강한 모성애가 있을 줄은.... ㅠ ㅠ 또는 제가 그렇게 극성엄마였을 줄은.... ㅠ ㅠ 몰랐네요.
힘찬이 아이들에게 답해준 들살이의 이유 민서도 저도 마음 속에 꼭꼭 담아 놓을게요~
제주 이야기가 끝났다니 조금 아쉽네요. ^^ 글을 읽는 동안 많이 뭉클하고 많이 행복했어요.
아이들과 끝까지 함께 해주시고 또 그것을 저희에게까지 느낄 수 있게 해주신 힘찬!! 정말 고맙습니다!!!
물론 방울, 여름도~~~~ ^^
마지막 화정에서의 환송은 정말 가슴 찡했어요..ㅡㅜ 부모님들과 함께 안고 우는 모습은 다시 한번 제마음에도 뜨거운 무언가가~~^^ 늘 감사합니다
멋져요~ 방울, 힘찬샘도 고맙구요~
감사합니다^^
성준이는 제주도를 다시 가고 싶데요~ 짐 없이 ~, 정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완주해준 성준이에게도 고맙고 함께 걸어준 육포리아 모든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힘찬샘, 방울샘, 여름샘 다시 한번 존경을 담아 감사인사 드립니다~^^ 소중한 기억들을 잘 정리해 주신 점도 감사해요~ 제주도의 모습을 보며 느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들살이의 이유에 대해 저 역시 큰 감동이에요. 고맙습니다~
긴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주도는 감동이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