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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무장 및 기타
무장은 일단 최후의 건파이터 란 별명에 걸맞게 4문의 COLT 사의 MK.12 20밀리 기관포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 기관포는 F-5A~E 프리덤파이터등에도 탑재되는 60년대 유명한 기관포로 캐트링 방식의 MK61A1 기관포가 탑재되기 이전에 가장 유명했던 기총중 하나 였습니다.
[ 최후의 건파이터 란 별명에 걸맞게 4문의 COLT 사의 MK.12 20밀리 기관포가 재현되어있다.]
크루세이더는 이 기관포를 기수부분에 4문이나 장착하고 있어 중무장으로 유명했는데 보통 4문의 기관포가 불을 뿜으면 3초만 작렬해도 미그기의 경우 공중분해 될 정도로 강력했다고 합니다. 다만 고 기동시 탄이 끼여 작동하지 않는 잼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서 실제로 운영될땐 2문정도만 발사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어찌되었던 이 기관포의 재현은 샤프한 포구 부분의 디테일한 재현 뿐 아니라 내부의 기관포의 수납창까지 섬세하게 재현하고 있는데 살짝 보여주는 MK12 기관포의 리시버 와 총열 부분의 디테일이 가히 미녀의 속살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 입니다.
그외 미사일이나 폭탄들의 무장류의 런너는 푸짐하게 들어 있지만 안쓰는 무장들이 너무 많다는게 단점입니다. 재현되어 있는 무장들은
2 x AIM-9D Sidewinder
2 x Twin-tube Zuni rocket launcher
2 x AGM-12 Bullpup
2 x AGM-45 Shrike (spares box)
2 x AGM-62 Walleye
2 x GBU-8 HOBOS (identified in the instructions as the GBU-15, but neither used on the F-8 - spares box)
여기서 F-8E가 주로 장착했던 무장은 AIM-9D Sidewinder 와 Twin-tube Zuni rocket launcher 그리고 MK-82 폭탄등인데 그나마 폭탄은 전혀 들어있지 않아 아쉬움을 더하고 있네요~
[장작 쓸만한 무장은 위에 AIM-9D 사인더 와인더와 Twin-tube Zuni rocket launcher 뿐.. 그것도 2발씩만 들어 있다]
크루세이더는 50년대 개발된 방공전문기체이기 때문에 60년대 중반부터 쓰이기 시작한 공대공 미사일 등의 탑재는 염두해두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장을 달기 위한 파일런 역시 충분하지 않았는데 심지어 증가연료탱크마져 장착되지 못해 전투반경이 아주 짧다는게 유일한 단점이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진을 보면 같은 전투기끼리의 버디급유나 급유기로부터 급유받는 모습이 자주 보이곤 합니다.
겨우 확보한 무장을 위한 파일런은 양주익의 각 1 포인트 와 기수 부분의 1포인트씩 해서 4포인트가 한계점이였고 그 곳에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무장은 할수도 없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해봐야 AIM-9D 사인더와인더 미사일이나 MK-82 급 500파운드 폭탄 2발이 전부 (이것도 주익부분에만 무장 가능) 일 정도로 무장탑재력은 부족했는데 결국 이런 이유로 1970년대 들어서는 F-4 팬톰에게 모든 자리를 물려주고 퇴역해야 하는 운명을 맡게 되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던 무장은 풍부하게 넣어주고 있지만 정작 쓸수 있다는 무장은 별로 없다는 점인데 남는 무장은 아마 J형이나 다른 에어로 아이템에 공용하여 쓰기 위한 무장으로 보입니다. (AGM-62 Walleye 같은건 곧 출시예정인 A-4 SKYHAWK를 위한 무장 같아 보입니다.)
그외 주익 부분의 파일런 재현도 우수한 편입니다. 특히 크루세이더 E 형은 부족한 파일런을 확보하기 위해 동체 기수부분에 파일런을 설치한 것으로 유명한데 역시 이 부분의 재현도 섬세하게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는 두발의 미사일을 장착하기 위한 듀얼파일런 역시 재현되어 있지만 여기에 탑재하기 위한 AIM-9D 사인더와인더 미사일이 2발밖에 들어 있지 않다는게 유일한 흠 입니다.
무장과 파일런등의 디테일은 아주 뛰어난 편입니다. 볼륨감도 좋습니다.
그외 앞서 이야기한 엔진블래이드 재현을 위한 에칭 부품이 한 장 들어 있습니다. 이 에칭에는 시트에 장착되는 벨트와 캐노피 안쪽의 백밀러 그리고 기관포에 장착되는 탄띠 등의 재현도 우수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벨트는 여러형태로 3~4종이 들어 있어 다른제품에 쓰기에도 좋습니다.
캐노피 부품과 더불어 각종 미사일의 렌즈 부분과 주익 부분의 항공등 재현을 위한 투명부품도 충실하게 들어 있습니다.
[무장과 항공등 재현을 위한 투명 부품도 푸짐하게 들어 있다!]
(6) 데칼 및 매뉴얼
[ 하이비지 시절의 화려한 마킹을 재현하고 있는 데칼들.. 중국제지만 품질이 괜찮은 편이다]
데칼은 중국제 제품입니다만 그런대로 훌륭한 품질이며 화려한 하이비지 칼라시대의 멋진 마킹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재현부대는
l F-8E, BuNo 149203, VF-162, AH/200, USS Oriskany, CAG aircraft CVW-16, 1968
l F-8E, BuNo 150909, VF-194, NM/400, USS Ticonderoga, CAG aircraft, CVW-17, 1968
두 부대로 수직미익부분의 화려한 무지개컬러 재현이 멋집니다.
메뉴얼은 역시 트럼페터제답게 매우 상세하게 잘 그려져 있습니다. 물론 도색을 위한 별도의 칼러메뉴얼이 존재하는데 군제락카번호등이 잘 지시되어 있어 도색하는데 아주 유용해 보입니다.
[메뉴얼은 시원시원하게 잘 그려져 있다!]
3. 단점
이 제품은 최근 또 한번 발돋음을 시도하고 있는 트럼페터의 야심을 잘 보여주는 제품으로 이제 완벽하게 정착한 1/32 빅 스케일 에어로 시장에서의 자신감 혹은 자만심(?)을 잘 볼 수 있는 제품 입니다.
일단 예전 제품들에 비해 확연하게 달라진 사출 기술이나 부품 설계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 트럼페터 제품하면 푸짐하게 넣어주던 각종 악셔사리들이 하나둘씩 빠지거나 플라스틱 부품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점에서 약간은 아쉬운 부분 입니다.
특히 스케일이 큰 만큼 튼튼한 강도가 요구되는 랜딩기어의 경우 과거에 넣어주던 금속부품이 아닌 플라스틱 부품으로 대체하고 있고 에칭 부품 역시 과거에 비한다면 확연히 줄은 느낌이 강합니다.
무장쪽에서도 사인더와인더 장착을 위한 듀얼런처는 넣어주면서도 정작 필요한 AIM-9D 사인더와인더 미사일은 2발만 넣어주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중 하나 입니다. 물론 폭탄류는 전혀 들어 있지 않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중 하나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다름아닌 소비자가격으로 최근 고환율로 인해 11만원이 넘는 고가격으로 수입되었다는 점은 가장 아쉬운 부분중 하나 입니다. 원래 정상적인 가격이라면 10만원 안쪽으로 형성되었을 가격이지만 이는 최근 치솟은 환율때문으로 횐율이 제자리로 간다면 다시 다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미라지의 평가
최근 어려운 국제 경기속에도 꾸준히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트럼페터는 가공할 만한 물량전과 벌써 4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향후 5년내의 모든 프라모형 시장을 잡아먹을 듯한 기세로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00년도 들어 집중 투자 육성하고 있는 새로운 시장으로 바로 1/32 스케일 에어로 시장이 있습니다.
이는 에어로 모형중 가장 풍부한 볼륨과 디테일을 자랑할 수 있는 디럭스한 시장이기도 하면서도 아직까지 별다른 경쟁자가 없는 그야말로 플라모델 시장의 대표적인 블루오션 시장이라 할만한데 지난 2002년도부터 꾸준하게 이곳에 투자 다양한 아이템들을 출시하면서 이제는 1/32 스케일 하면 트럼페터 라는 인식이 굳건히 박힌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제품은 한층 성숙해진 놀라운 품질과 디테일 그리고 볼륨을 자랑하면서 가격 역시 저렴하게 내놓을 생각으로 에칭 부품과 메탈 부품을 최대한 억제한 일종의 라이트 한 제품으로 기획 출시된 듯 합니다.
조립성을 최대로 하면서 최고의 디테일과 볼륨을 보여주도록 구성한 부품들은 이제 메이져급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트럼페터의 야심을 잘 읽을수 있을 듯 합니다.
일종의 레어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F-8E 크루세이더의 출시로 이후 여러 파생형 과 1/48~1/72 스케일까지의 출시도 기대케 합니다. 물론 1/72 스케일이야 크루세이더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아카데미 제품이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이정도 품질로 1/48 스케일로 출시된다면 나온지 10여년도 더 된 하세가와 제품을 밀어내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특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버전인 에이리어 88 의 주인공 기체인 카마자 신의 마킹(이건 어디서라
도 별매 데칼로 꼭 나오겠지요..)을 재현한다던지 카르토그래프 데칼이 추가된 한정판 제품이 출시가 된다면 아마 상당
한 대박 아이템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어찌되었던 뭔가 푸짐하고 큼직하면서도 디테일한 구성을 원하는 에어로 매니아 라면 꼭 만들어 보시라고 강추하고픈
제품중 하나 입니다.
이어 등장할 해병대용의 J형을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은 역시 크루세이더의 시원한 활약을 잘 보여준 1988년도 판 에이리어 88 로~~]
제품명 : F-8E CRUSADER (1/32 TRUMPETER MADE IN CHINA)
제품코드 : 02272
■ 1960~70년대 최고의 함상공격기 F-8E CRUSADER 의 1/32 정밀모형화
■ 정교한 콕핏트 재현 및 각종 정비창 개페 선택 가능 캐노피개페선택 가능
■ F-8E 특유의 주익들기 재현 및 전 플랩 가동재현
■ 정교한 엔진 및 랜딩기어 재현및 20밀리 기관포 및 각종 무장 정밀 재현
■ 샤프한 마이너스 매널라인과 수준 높은 디테일
■ 자세한 메뉴얼과 섬세한 디자인의 정밀 전사지마킹 포함
소비자가 : 114,000원
완 성 도 : ★★★★★ (매우 우수함 )
조립난이도 : ★★★★☆ (한결 성숙해진 트럼페터의 사출 및 설계실력을 잘 보여주는 킷)
가격만족도 : ★★★★☆
( 소비자가 114,000원 이란 가격은 갑자기 오른 환율때문 원래라면 8~9만원대의 가격으로 팔릴 라이트한 제품으로 가격대비 우수한 제품.)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일종의 레어 아이템이면서도 내름대로 많은 팬을 갖고 있는 F-8E 크루세이더 시장에 1/32 스케일의 빅스케일 제품이 등장!! 예상대로 현재 결정판으로 불리고 있는 하세가와 (1/48TH) 와 아카데미 (1/72Th ) 재품을 상당히 참고한 듯한 제품이지만 한결 성숙된 트럼페터의 제품 설게 및 사출 능력을 잘 보여주는 킷이라 할만하다. 특히 조종석 및 랜딩기어 그리고 주익의 정교한 디테일은 가히 최고라 불리울만하며 주익이 접히는 특유의 구조의 완벽 재현과 윙폴딩 의 접힌 기능의 재현은 눈물이 다 날 정도이다 본격적인 1/32 스케일 시장의 활성화를 위하 원래라면 가격 역시 8~9만원대로 저렴하게 나올 예정이였으나 갑자기 튀어버린 환울덕에 본의 아니게 10만원대의 고가격이 되어 버렸지만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제품으로 60~70년대 화려한 하이비지 칼러의 미해군기 매니아라면 필히 구매할 만한 제품중 하나이다~ )
Scale |
1:32 |
Model Brief |
Length: 256.4mm Wingspan:350.6mm |
Total Plastic Parts |
356pcs |
Box Size |
60x40x7.5cm |
Metal Parts |
n/a |
Barcode |
9580208022727 |
Resin Parts |
n/a |
Qty. / Ctn |
6pcs |
Photo Etched Part |
1pcs |
MEAS. |
61.5X46.5X42CM |
Film Parts |
Instrument part |
Total Sprues |
12pcs |
Decal Marking |
1. VF-162 USS ORISKANY JULY 1968 |
More Features |
MAIN WING CAN SELECT UP OR DOWN |
자료출처 및 참고
트럼페터 홈페이지
(http://www.trumpeter-china.com/war513/products/en_message.asp?id=6)
유용원의 군사세계(http://bemil.chosun.com/)
위키백과사전 영문판 (http://en.wikipedia.org/wiki/F-8_Crusader)
대한민국 공군 홈페이지(http://www.airforce.mil.kr/)
비겐의 군사 무기사진 전문 블로그 - 야후! 블로그
(http://kr.blog.yahoo.com/shinecommerce)
http://blog.naver.com/toysher?Redirect=Log&logNo=50006157514
http://www.voughtaircraft.com/heritage/products/html/f8u.html
http://www.cybermodeler.com/aircraft/f-8/f-8_pit.shtml
http://www.ipms.nl/pim/ea10-trumpeter.html
http://www.kitreview.com/reviews/a10reviewta_1.htm
완제품 있는곳
참고서적
KODEF 군용기 연감 ( 2007년 10월11일 도서출판 플래닛미디어 양욱 지음)
HC 실전최강 전투기 대전 09. 베트남의 십자군-크루세이더 [히스토릭채널]
* Wrighten By Mirageknight (2008.12.29 ver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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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집니다. 제대로된 미그23 좀 어디선가 안나올까요 ^^
글쎄요 현재로서는 트럼페터만 믿어봐야죵~~
지금 지구별여행자님과 똑같은 녀석을 만들고 있습니다. ^^ 캔스프레이로 발악하고 있죠. ^^ 으훗~~이녀석 디테일은 확실히 대물답습니다. ^^
88이 보고싶네요.신과 그의친구들도..
크옷~ 크루세이더!!! 최후의 건파이터~ 멋집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톰켓 다음으로 크루세이더가 매력 짱이쥐요~ 미라쥐님 리뷰 잘봤습니다... 역시 뱅기는 클수록 좋은것 같다는 ^^;;;
크루세이더.. 좀 심하게 끌리네요. ㅎㅎ 지금 집에 72, 48 스케일 다 있는데, 32 스케일을 갖춰야 하는 거 아니냐고.. 머리 위에서 누가 소리치고 있어요. ㅠㅠ
아직은 괜찮아요. ㅋㅋㅋ 집에 이것 저것 봉지 까놓은 게 많아서..
패널라인이 예전보다 더 샤프해진것 같네요. 맞나요?? ㅎㅎ 유로파이터도 샤프하게 뽑아주면 정말 멋지겠네요~
이런 리뷰..정말 감사드립니다 ^^: 답답한 속풀이는 미라지님 리뷰로 좀 풀곤 합니다.정말 대단한 트럼페터군요.박스아트는 제로기로 유명한 최창흠님이 그리신것 맞는지요?공구를 못한게 한이 됩니다.....1/32 슈퍼호넷 톰켓 인투루더 등등 트럼페터가 침발라 논것도 얼른얼른 좍좍 나왔으면 좋겠네요.상세한 리뷰 항상 많은 도움이 되고있습니다.(지름신이 함께와서 걱정이지만요-_-)
휴~~ 정말 피를 끓게 하는 에어리어88입니다...^^ 정말 멋져요 T T
언제나 재미있는 리뷰 잘읽었습니다^^역쉬~~ 크루세이더는 유니콘마킹이 쵝오인듯합니다^___^음...간만에 에어리어88 다시한번 감상해야겠네요 ㅎㅎㅎㅎ
corsair와 차이점을 아직 잘 모르겠더군요... 비교 가능할까요?
다음 리뷰를 보시면 구분이 될겁니다. 준비중인게 코르세어2라 쉽게 코르세어2는 크루세이더를 재설계하여 무장능력과 핀포인트 공격능력등을 키운 기체 입니다. 기체가 더욱더 대형화 되었죠..
크루세이더 정말 좋아하는 기종 중에 하나인데...멋진 리뷰 감사합니다...그리고 미라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2009년에도 멋진 리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까페초기 부터 늘 성원해주신덕에 이렇게 번창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올해도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