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라네요. 오늘이 하지는 일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이 가장 긴 날이랍니다. 물론 무덥구요. 그래서 오늘은 이 여름에 흔한 보양식 중 코미네가 가장 좋아라하는 치킨 그 중에서도 전주 지코바 치킨의 맛대맛입니다. 코미네 집은 엄청 치킨 좋아한다는것 잘 아시죠? 사실은 몇일 전 울 막둥이가 학교에서 헐레벌떡 오더니 도착하자마자 인사도 하기 전에 가방에서 주섬주섬 상장을 꺼냈습니다. 바로 노력상입니다. 작년 중학교 2학년2학기말 시험을 심각하게 못보더니 이번 3학년1학기 중간고사에는 작전을 바꿨다고 하더니만 성적이 제법 올랐더라구요. 그래서 담임선생님한테 칭찬도 많이 받고 오늘은 상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면서 특별히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다더니 그것은 바로 전주 삼천동에 있는 지코바의 순살양념치킨이였답니다. 어째겠습니까? 막둥이 상 받아오면서 머리속으로는 삼천동 지코바 치킨으로 딜 할 준비를 해온것을요. 그래서 오늘 저녁은 전주 지코바치킨이였습니다. 그러나 매번 순살양념치킨만 먹었더니 심심해서 오늘은 순살소금구이와 순살양념치킨 2가지를 주문하기로 했답니다. 저녁으로 하얀 쌀밥이 모락모락 익어갈 무렵 주문한 지코바의 순살소금구이와 순살양념치킨이 도착. 우선 치킨향이 온 집안을 맴돌고 열어보니 비쥬얼은 정말 좋았습니다. 우선 코미네가 좋아하는 순살양념치킨은 정말 더할나위없는 자태를 뽑냈습니다. 코미네는 중간매운맛을 선택하는데 달콤하고 매콤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같이 들어있는 떡뽁이 떡도 쫄깃쫄깃하고 당연히 닭은 순살로 잘 구워서 양념이 되어있는데 이 매콤함이 바로 갓지은 흰쌀밥과 먹으면 완전 딱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초대손님은 순살소금구이 사실 순살양념치킨을 먹고 난 후의 입에 순살소금구이는 그저 심심한 맛입니다. 그러나 만약 순살소금구이를 먼저 먹는다면 닭 특유의 비린맛도 없고 잘 구워져서 닭살이 아주 고소했습니다. 약간 퍽퍽함이 있는데 이것이야 순살이니까 이런 식감이 나는 것이겠죠. 순살은 울 장남이 좋아하는 고기 버전이라 울 장남은 순살소금구이를 순살양념치킨의 소스에 묻혀서 아주 잘 먹었습니다. 물론 순살소금구이의 맛은 굽네치킨과도 비스무레한 맛이였습니다. 아마도 닭을 튀기지 않고 순수하게 구웠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순살이 주는 단어답게 순하게 먹을 수 있는 치킨이였습니다. 그러나 코미네집은 역시 흰쌀밥과 함께 저녁반찬으로 치킨을 먹기 때문에 승리는 만장일치로 순살양념치킨이였습니다. 오늘도 울 막둥이 덕에 전주 삼천동에 있는 지코바치킨 순살소금구이와 순살양념치킨으로 한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
출처: 코미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코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