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ry & Ron - I.O.U.(I Owe You).
청산회 山行日誌 - 544차
1. 일시 : '22년4월 24일.日.10시. ------------------------------------------------------------------------544차 산행.
2. 코스 : 독립문역#5 - 순국선열탑 - 아파트 CU - 무악산봉수대 - 안산공원 - 메타세콰이어숲 - 홍제역 - 대로집.
3.山行 素描 :
- 와룡, 굿사마, 김삿갓, 훌리오, 닥종, 핵박, 침선생, 銃無 8인.
독립기념관(순국선열탑-舊형무소)에서 아파트 입구 가게. 탁배기5병 장착. 화란춘성 만화방창.
무악재 배경으로 기념 촬영 한컷.
- 봉수대 오름길도 배경이 멋져 두어컷. 닥종이 내놓은 고소한 땅콩에 路酒 한잔이 눈을 밝게 해준 것.
아이 오우 유 닥종~ ♬
- 봉화불 올리던 봉수대에서 조망하니 인왕산과 북악산이 가까이 멀리 어우러져 보인다.
- 벚꽃 만개한 숲속 무악정 난간에 걸터앉아 잠시휴식.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가는 길에 클래식 음악 잔잔한 화장실에 들러 영역 표시 한줄.
- 꽃구경 잘 하고난 뒷끝에 번잡한 신촌으로 빠지느니 맛있는 고기집으로 안내하겠다는 총무 제안에,
불광역으로 180도 회전 하산 개시. 덕분에 오늘의 大尾 튤립밭을 덤으로 받게된다. 이 또한 I.O.U
- 산신령님과 선열제현님들, 남보와 그외 미참 동기들의 염려지덕으로 무사 귀가 안착.
김삿갓
* 참가 및 경비
1.참가 : 8명.
- 와룡, 굿사마, 김삿갓, 훌리오, 닥종, 핵박, 침선생, 銃無 8인.
2.수입 및 지출
수입 : 8만냥=회비 80,000냥.
지출 : 175,000= 路酒5, 7,000+대로집, 16만8천
대로집(갈매기8x1만4천, 11만2천+냉면4x5천, 2만+밥2 써비스+탁4,맥3,쐬2 x4천, 3만6천)
시재 : 1,028,880=1,123,880(前殘)-175,000+80,000
3.회비현황
가입회비 시재 : 27만냥=27만냥(前同)
4.여적(餘滴) :
*** 5월 8일 10:00. 545차 산행 ***
집합 : 4호선 수리산역3번 출구
코스 : 철쭉동산 - 생태공원 - 임도삼거리 - 산림욕장 - 수리산역. 거리 : 6.5Km.
이상국 詩 한편.
면사무소
면에는 면민들이 산다
내 부모는 거기서 혼인신고를 했고
난 지 삼년이 지나서야 나의 출생신고를 했다
언제 죽을지 몰라 그랬다고 했다
옛날에는 글 모르는 부모의 자식 이름을
면서기가 지어주기도 했다
나는 면사무소 옆의 국민학교에 다녔는데
커서 면서기가 되려는 결심도 했다
면사무소에는 면장이 있다
면에서는 제일 높은 사람이었으므로
면민들은 어쩌다 그와 밥 한끼만 먹어도
두고두고 자랑거리가 되던 시절이 있었다
식민지 시절에는 장정들이
거기 모여 징용에 끌려갔고
전쟁이 끝나고도 우리 형님은 그곳에서
무운장구 머리띠 두르고 논산훈련소로 갔다
면사무소 부근에는 보통 지서(支署)가 있고
죄가 없어도 사람들은 그 앞을 피해 다녔다
또 양조장이나 작부를 둔 주점도 있어서
촌 아낙들이 바람난 남편을 찾으러 왔다가
주점 마당에서 얻어 맞기도 했다
면민들의 일생은 대개 신고로써 존재하고
신고로써 끝나게 되는데
예전보다 면사무소가 작아보인다
면사무소는 면에 있다
첫댓글 545차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