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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aphine, 2008
파리의 북동쪽의 작은 마을 ‘상리스’, 남의 집 허드렛일을 하면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세라핀”.
그녀는 땔감이나 집세 낼 돈마저도 모두 털어 그림 재료를 사들이고 들꽃이나 풀, 심지어는 교회의 촛농까지도 훔쳐다가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 그림을 그린다.
“세라핀”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런 그녀를 비웃고 조롱할 뿐이다.
예술가로서의 성공도, 돈이나 명예를 위해서도 아닌 자신의 본능에 따라 그림에 몰두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그녀에게 운명처럼 한 사람이 찾아온다.
1912년, ‘빌헬름 우데’는 휴식을 취하면서 글을 쓸 요량으로 상리스에 작은 방을 빌려 이사를 온다.
그는 ‘피카소’의 그림을 처음 구입하고
‘루소’의 첫 개인전을 준비할 만큼 심미안을 가진 독일인 미술 평론가이자 화상이다.
그가 이사 온 아파트에는 ‘세라핀’이라는 중년 여인이 하녀 일을 하고 있었는데, 집주인은 ‘세라핀’에게 그의 시중을 들게 한다.
어느 날 저녁, 주인이 베푼 만찬에 참석한 빌헬름은 우연히 그림 하나를 발견하고 누가 그린 그림인지 묻는다.
집주인은 질문에 세라핀이라고 경멸조로 답하지만 그는 단번에 세라핀의 천부적인 재능을 알아본다.
그가 세라핀을 찾아가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의 우정도 사랑도 아닌 기묘한 관계가 이어지고,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은 빌헬름의 재정적 후원에 힘입어 빛을 보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천재성은 점차 광기로 변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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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듣게 된 이름 ‘세라핀 루이’
잊혀져 가던 천재를 부활시키다!
일명 ‘상리스의 세라핀(Seraphine de Senlis)’이라 불렸던 프랑스의 여류 화가 ‘세라핀 루이(Seraphine Louis, 1864-1942)’는
그녀만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화풍을 완성한 예술가임에도 고국인 프랑스와 그녀의 독특한 화풍에 매혹된
일부 컬렉터 사이 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감독 ‘마르탱 프로보스트’는 우연히 친구의 권유로 생전 처음 듣는 ‘세라핀 루이’라는 화가의 인생을 추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읽게 된 ‘상리스의 세라핀’이라는 전기 한 권으로 고되고 비천한 하녀 일을 하면서 뛰어난 예술 작품을 탄생시켰던
특이한 이력의 천재 화가를 발견한다.
가족도 재산도 없이 평생을 외롭게 살아가는 외톨이,
고된 노동의 대가로 받은 푼돈으로 하루하루를 근근이 이어가는 하녀,
그럼에도 집세를 내는 대신 비싼 물감을 구입해 어두운 촛불아래에서 눈을 빛내며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세라핀 루이’를 발견한 것이다.
‘마르탱 프로보스트’는 가난과 편견 그리고 고독 속에서도 결코 붓을 놓지 않았던 ‘세라핀’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감히 천재성을 의심할 수 없었던 그녀의 작품세계에 매료되어 직접 시나리오를 쓰며
‘세라핀 루이’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마침내 영화<세라핀>으로 인해 ‘세라핀 루이’를 회고하는 전시가 열리게 되고,
그녀에 관한 책이 출판되는 등 프랑스에서조차 점점 잊혀져 가던 천재 예술가 ‘세라핀 루이’의 삶과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2009년 프랑스의 아카데미 ‘세자르 영화제’ 7개 부문 석권
자료 : NVER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