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500병상 규모 … MOU 체결
조선대부속병원 사실상 물 건너 가
순천 신대지구에 2016년까지 500병상 규모의 외국 종합의료기관 설립이 추진된다. 부지는 당초 조선대 부속병원이 들어설 예정인 곳.
조선대는 지난해 신대지구에 부속병원을 짓기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현재까지 후속조치를 않고 있어 사실상 물 건너 갔다.
지난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남도청에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신대배후단지에 외국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라남도, 순천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남대병원, 베일러세인트루크병원과 투자 회사인 비즈포스트그룹이 참여했다.
이들은 신대지구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프로젝트에 대해 상호 호혜 원칙에 따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지난 3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미국 LA에서 비즈포스트 그룹과 신대배후단지에 의료기관 및 간호대학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서 비롯됐다.
이후 7월부터 비즈포스트 그룹과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신대배후단지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전담반(TF)을 운영했으며, 8월 존 김(John Kim) 비즈포스트 회장과 이낙연 전남지사와의 면담으로 투자 실현을 구체화했다.
병원은 전남대병원, 베일러세인트루크병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미국 교포 회사인 비즈포스트그룹이 미화 2억달러(한화 2200억 원)을 투자해 국제수준의 의료기관을 설립한다.
명창환 순천부시장은 “신대배후단지 의료기관 설립은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뿐만 아니라 신대지구 정주 여건을 더욱 향상 시키고 외국인 투자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협약이 순천시의 풍요로운 미래를 약속하는 시발점임을 직시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비즈포스트 그룹 존 김 회장은 “조속한 시일 내 의료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종합병원 설립과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대지구에 병원이 신축되면 순천대, 청암대, 제일대 간호학과 졸업생들의 취업처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미국 의료대학의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00여 명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즈포스트 그룹은 1995년 미국 LA에서 설립된 자원 개발과 부동산 개발 분야의 세계적 기업이다. 투자 파트너인 베일러 글로벌 헬스그룹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8개 병원을 운영하는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이다.
순광교차로닷컴
첫댓글 참으로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가운 소식입니다.
우리 순천 지역에서 보다 나은 의료써비스가 기대됩니다. 정보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