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유래와 성선택 읽기 + '종의 기원 읽기...' (274)

[수양버들]

...

The Descent of Man (인간의 유래)

▶ 8. Sexual Selection in animals

- 동물의 성선택

chapter 13 SECONDARY SEXUAL CHARACTERS OF BIRDS - 조류의 2차 성징   Lastly, in several species of a sub-genus of Pipra Mankin, the males, as described by Mr. Sclater, have their secondary wing-feathers modified in a still more remarkable manner. In the brilliantly-colored P. deliciosa the first three secondaries are thick-stemmed and curved towards the body; in the fourth and fifth(fig. 45, a) the change is greater; and in the sixth and seventh (b, c) the shaft 'is thickened to an extraordinary degree, forming a solid horny lump'. The barbs also are greatly changed in shape, in comparison with the corresponding feathers (d, e, f) in the female. Even the bones of the wing, which support these singular feathers in the male, are said by Mr. Fraser to be much thickened. These little birds make an extraordinary noise, the first 'sharp note being not unlike the crack of a whip'. The diversity of the sounds, both vocal and instrumental, made by the males of many birds during the breeding-season, and the diversity of the means for producing such sounds, are highly remarkable. We thus gain a high idea of their importance for sexual purposes, and are reminded of the conclusion arrived at as to insects. It is not difficult to imagine the steps by which the notes of a bird, primarily used as a mere call or for some other purpose, might have been improved into a melodious love song. In the case of the modified feathers, by which the drumming, whistling, or roaring noises are produced, we know that some birds during their courtship flutter, shake, or rattle their unmodified feathers together; and if the females were led to select the best performers, the males which possessed the strongest or thickest, or most attenuated feathers, situated on any part of the body, would be the most successful; and thus by slow degrees the feathers might be modified to almost any extent. The females, of course, would not notice each slight successive alteration in shape, but only the sounds thus produced. It is a curious fact that in the same class of animals, sounds so different as the drumming of the snipe's tail, the tapping of the woodpecker's beak, the harsh trumpet-like cry of certain water-fowl, the cooing of the turtle-dove, and the song of the nightingale, should all be pleasing to the females of the several species. But we must not judge of the tastes of distinct species by a uniform standard; not must we judge by the standard of man's taste. Even with man, we should remember what discordant noises, the beating of tom-toms and the shrill notes of reeds, please the ears of savages. Sir S. Baker remarks, that 'as the stomach of the Arab prefer the raw meat and reeking liver taken hot from the animal, so does his ear prefer his equally coarse and discordant music to all other'.   Love-Antics and Dances -The curious love gestures of some birds have already been incidentally noticed; so that little need here be added. In Northern America, large numbers of a grouse, the Tetrao phasianellus, meet every morning during the breeding-season on a selected level spot, and here they run round and round in a circle of about fifteen or twenty feet in diameter, so that the ground is worn quite bare, like a fairy-ring. In these Partridge-dances, as they are called by the hunters, the birds assume the strangest attitudes, and run the males of a heron (Ardea herodias) as walking about on their long legs with great dignity before the females, bidding defiance to their rivals. With one of the disgusting carrion-vultures (Cathartes jota) the same naturalist states that 'the gesticulations and parade of the males at the beginning of the love-season are extremely ludicrous'. Certain birds perform their love antics on the wings, as we have seen with the black African weaver, instead of on the ground. During the spring our little white-throat (Sylvia cinerea) often rises a few feet or yards in the air above some bush, and then drops to its perch'. The great English bustard throws himself into indescribably odd attitudes whilst courting the female, as has been figured by Wolf. An allied Indian bustard (Otis bengalensis) at such times 'rises perpendicularly into the air with a hurried flapping of his wings, raising his crest and puffing out the feathers of his neck and breast, and then drops to the ground'; he repeats this manoeuvre several times, at the same time humming in a peculiar tone. Such females as happen to be near 'obey this saltatory summons', and when they approach he trails his wings and spreads his tail like a turkey-cock.

마지막으로, 피프라, 즉 마나킨 새의 아속의 여러 종에서 수컷은, 스클레이터씨가가 묘사한 바와 같이 자신의 두 번째 날개깃을 훨씬 더 현저히 개조시켰다. 찬란하게 밝은 P. 델리시오사의 경우 첫 세개의 결날개 깃들은 대가 두텁고 몸체 쪽으로 구부러져 있다; 넷째와 다섯째(그림 45, a)에서 그 변화는 더 크다. 그리고 여섯째와 일곱째 (b, c) 에 있는 굴대는 엄청나게 “두터워 매력적인 혹이 되어있다‘. 깃가지도 또한 암컷의 상응하는 깃과 비교해 모양이 크게 바뀌었다 (d, e, f).비록 날개뼈가, 수컷에 있는 이런 특이한 깃을 지지시키고 있지만, 프레이저씨에 의하면 훨씬 두터워졌다고 한다. 이런 작은 새들은 엄청나게 시끄러운 소리를 내어, 최초의 ’샵 음이 채찍 갈라지는 소리와 다르지 않다.‘   짝짓기 철에 수컷이 내는 소리의 다양성과, 그것이 목소리든 기계음이든, 그리고 그런 소리를 만들어내는 수단의 다양성은 아주 놀라울 정도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성적 목적을 중요시한다는 매우 가치있는 인식을 얻게 되고, 곤충에 대해 우리가 다다랐던 결론을 상기하게 된다. 주로 단순히 부르는 소리가, 또는 어떤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된 소리가 만들어 내는 발달단계가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로 발달되었다고 상상하기가 어렵지는 않다. 개조된 깃 때문에 드럼 치는 소리나 휘파람 소리, 또는 고함치는 으르렁대는 소리들이 만들어지는 사례를 통해, 우리는 몇몇 새들이 구애의 날개 짓을 하는 동안 날개를 떨거나 아니면 덜 개조된 깃들로 덜거덕 거리는 소리를 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만약 암컷들이 가장 소리를 잘 내는 연주자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이끌리게 된다면, 그런 가장 강하거나 두터운, 또는 가장 끝이 뾰족한 깃을 지닌 수컷들이 그런 것이 신체의 어느 부위에 있든, 가장 성공하는 개체가 될 것이다. 그래서 느리지만 조금씩 깃은 어느 정도까지는 개조될 것이다. 물론 암컷은 그런 각각의 미미하게 이어지는 형태의 변화를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소리는 알아챌 것이다. 같은 부류의 동물에게서 그렇게 다른 소리 즉, 도요새의 꼬리에서 나는 드럼 치는 소리라든지, 딱따구리의 부리가 쪼는 소리, 어떤 물새가 내는 거친 트럼펫 같은 울부짖는 소리, 나이팅게일의 노래 같은 서로 다른 소리가 모두 여러 종의 암컷에게 기쁨을 준다는 것은 신기한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통일된 기준에 따라 그런 분명한 취향을 판단해서는 안되고, 또한 인간의 취향에 따라 판단해서도 안된다. 인간들조차 불협화음을 내는 소리나 탐탐을 치는 소리와 갈대의 새된 높은 소리들이 미개인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베이커 경이 말한 바와 같이, ‘아랍인들은 날고기와 동물에게서 갓 꺼낸 악취가 나는 간을 더 좋아하듯, 그의 귀는 다른 사람에게는 조악하고 불협화음 나는 음악을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터무니없는 행동이나 춤을 좋아하다 –몇몇 새들의 기묘한 사랑의 몸짓은 이미 말이난 김에 하는 말이지만 목격되어왔다. 그래서 여기에서 덧붙일 것은 별로 없다. 북아메리카에서는 수많은 뇌조들이(테트라오 파시아넬루스) 짝짓기 철에는 골라놓은 평평한 곳에 매일 아침 모여 직경 15내지 20 피트의 원 안에서 원을 그리며 달린다. 그래서 그 곳은 요정의 고리처럼 완전히 땅이 벗겨진 상태이다. 이런 자고새의 춤에서, 사냥꾼을 불러들이려는 듯, 그 새들은 가장 이상한 태도로 암컷 앞에서 위엄을 가지고 긴 다리로 이리저리 걸으며 라이벌에 도전하듯 왜가리(아르데아 헤로디아스) 수컷을 쫓는다. 썩은 고기를 먹는 역겨운 독수리(카타르테스 조타) 가운데 하나의 경우, 그 박물학자는 ‘짝짓기 철 초기에 수컷의 몸짓과 시위는 엄청나게 우스꽝스럽다.’고 말하고 있다. 몇몇 새들은 우리가 미국의 검은 피리새에서 본 것처럼 땅위에서 하는 대신에 날면서 기괴한 사랑의 행위를 한다. 봄철 동안 우리의 작은 명금(실비아 시네레아)은 종종 작은 덤불 위로 몇 피트, 또는 몇 야드 날아 오른다. 그리고 횃대로 떨어진다‘. 위대한 영국의 능에는 울프가 묘사했던 것처럼 암컷에게 구애하는 동안 설명하기 힘들 정도의 기이한 태도로 자신을 집어던진다. 동류의 인도 능에는(오티스 벵갈렌시스)그 시기에는 ’날개를 허둥대듯 퍼덕거리며 수직으로 공중에 날라 오른다. 자신의 볏을 부풀리고 목과 가슴의 깃을 부풀리며, 그런 다음 땅으로 떨어진다‘; 그 새는 이런 기술적인 조작을 몇 번이고 되풀이한다. 동시에 특이한 음조로 콧소리를 내어 우연히 근처에 있는 그런 암컷들을 ’이런 비약적인 호소로 굴복시킨다.‘ 그리고 그 수컷들이 다가갈 때는 날개를 끌며 꼬리를 마치 칠면조 수컷처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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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장 - 자연선택 또는 적자생존

인위적 선택과의 비교

자연선택의 위력

암수사이의 선택

자연선택의 작용

교배

자연선택이 작용하는 데 유리한 환경

지리적인 격리효과

자연선택의 완만한 작용

자연선택과 절멸

형질의 분기

분기에 따른 다양화

형질분기에게서 종의 분기로

형질의 집중

자연선택과 생물의 유연관계

간추림...(끝)

간추림

제 4장의 자연선택을 간추린 글이다.

자연선택...이라....

살아가는 그 곳의 환경이 그곳에 살고있는 생물들의 생사를 결정짓는다는...그런 의미일 것이다. 그럴 것이다. 그곳에 먹을 곳 잠잘 곳이 마땅치 않다면 어찌 그곳에서 짝을 만나 새끼를 낳고 길러 후손을 볼 수 있겠는가 ! ?

자신이 사는 곳의

자연 상황에 따라 그 생물종이 잘사느냐 못사느냐가 좌우된다...그렇겠지..그곳이 살만하다면 계속 살 수 있다는 소릴테고 후손을 낳아 기르며 세를 불리는 일이 당연한 거 아닌가...뭐, 틀린 말은 아니네~하면서 손을 털고 넘어가면 얼마나 좋을까만,

당시

다윈은 자신의 생각을 확고히 제시하기 위해 모든 경우의 수를 가정하고, 그리고 그 각각의 경우의 수에 대한 반론을 증명하고 답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자연선택이란 말도 갑자기 다윈이 번개를 맞아 생각해낸 용어도 아니고, 슬쩍슬쩍 토대가 없이 느낌으로 유명 무명의 학자들에 의해 언급된 말인데, 특히나 제 할아버지가 이미 제시하기도 한 말이고, 그 말을 제대로 살려서 자신의 원대한 논리를 완성하려면...온갖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지 않으려나...

다윈의 할아버지 이래즈머스 다윈은 1794년에 <주노미아>(Zoonomia)라는 책을 통해 종의 변이 개념을 제시했다

자신의 논리를

제대로 무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숱한 능력있고 권력있는 세력들에 맞서 싸울 토대가 마련되어 있어야 할 거라. 특히 종교 세력들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그렇지 않으면 언제 자신의 머리털이 모조리 뽑혀 나갈지 모르니까...특히, 하느님을 믿는 속세에서 용서니 자비란 없는 법이니...그래서라도 자연 선택이라는 단원은 세세하고도 명확해야 하고 또한 언제라도 뚜렷한 증거나 확고한 논리를 바탕에 깔아둘 필요가 있었으리라.

그런 단원이니

우리같은 범인이 어찌 그저 읽기가 쉬울건가...

그리고 또한

단순히 자연선택이라는 챕터 아래에 분류된 소제목 속의 글조차 그냥 저 자리에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논리를 제시하는 것도 아니더라. 그곳의 논란을 뒤쪽 별도의 파트에서 다시 다루고 있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는 후손들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노라는 고백도 그곳에서 읽을 수 있다.

자연선택은..

하면서 간추린 글은 시작된다.

자연선택은

주로 모든 생물이 처하게 되는 유기적, 무기적 환경 속에서 유리한 변이를 보존하고 축적함으로써 작용한다.

그 결과

모든 생물은 환경에 따라 더 개량되는 경향을 낳는다. 이러한 개량은 필연적으로 전 세계의 수많은 생물의 체제를 단계적으로 진보시키게 된다.

자연선택은,

생물이 각자 처한 환경속에서 자신의 생존에 유리한 변이를 보존하고 축적하여 결국 그런 번이를 발현시켜 자신의 생존을 더 유리하게 이끌어 나아가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런 결과로

모든 생물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더 잘 적응하려는 경향을 가지게 되는데, 그런 개량이 결국 다수 생물의 생존 체제를 조금씩 나아지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매우 복잡한 문제에 맞닥뜨리게 된다. 왜냐하면 생물학자들은 지금까지 체제의 진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서로 만족할 만한 정의를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척추동룰에서는

지력의 정도가 구조에서 인간에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신체 각 부분과 기관이 그 배로부터 성숙에 이를 때까지 발달하는 변화의 양이 비교 기준이 되는 데 충분하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생하는 어떤 갑각류처럼 더 고등하다고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생물학자들이 진보(진전, 발달)에 대한 정의를 명징하게 내려두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을 두고 그 생물종이 진보했노라..고 명확하게 말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척추동물을 예로 들면,

인간의 뇌의 발달 정도를 정점으로 삼아 여타 다른 척추동물의 진화 단계를 논할 수 있겠고,

또한

척추동물이 배에서 성체가 될 때까지 인간을 기준으로 할 때 얼마만큼 변화하는 지의 량을 두고 발달 여부를 판단할 수도 있것다.,

반면,

갑각류의 어느 한 종은 초기의 구조에서 전혀 나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오히려 성체 때의 경우에 자신의 유충시절보다 더 나아졌노라고 할 수 없는 그런 망할놈의 경우도 있다.

폰 바에르(Von Baer: 발생학의 아버지...

발생의 과정은 동질적인 전체가 이질적인 부분들로 분화되는 과정이며, 종의 일반적인 성질들이 특수한 성질들로 분화되는 과정이다...라고 주장)

의 기준이 가장 널리 적용될 수 있고, 또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가 성숙한 상태의 것이라고 덧붙이고 싶은 동일한 생물의 각 부분의 분화량과 여러 기능에 대한 특수화, 또는 밀른 에드워스가 말하는 이른바 생리적 분업의 완성이 바로 그것이다.

다윈은,

폰 바에르의 발생학의 측면지원을 받아 자신의 이론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하고, 또한 밀른 에드워스의 생리적 분업 이론도 문맥상 자신의 이론을 이끌어 나가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고...(배 발생에 대해 다윈은 폰 바에르의 예를 즐겨 들고 있더라...) 

생리적 분업 :

 생물의 각 기관이 각각 분업적으로 활동하여 기능을 발휘함으로써 생물체를 유지 발달 시키는 일

 생리적 분화 :

생물의 각 기관이나 조직이 각각 특유한 기능을 발휘하도록 변화하는 일

그러나

이 문제가 얼마나 모호한지는 어류를 통해 알 수 있다.

어떤 생물학자는

상어처럼 양서류와 가장 비슷한 것을 최고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다른 생물학자들은 그것이 엄밀한 어류인 한에서는, 그리고 다른 척추돌물의 강과 매우 다른 한에서는 보통의 경골어류를 최고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이 문제가 매우 모호하다는 것은 식물을 통해서도 분명히 볼 수 있다. 식물의 경우는 물론 지력의 기준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여기서 어떤 내추럴리스트들르은 꽃받침, 꽃잎, 수술, 암술과 같은 모든 기관이 여러 꽃에서 충분히 발달된 것을 최고로 내세우며, 또 다른 내추럴리스트들은 그 이상의 진리를 가지고 식물의 몇몇 기관이 크게 변하여 그 수가 적어진 것을 최고로 보고 있는 듯하다.

...

그러니까,

한 마디로 말해 무엇이 발달이며 진전이며 진화냐에 대한 의미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싸움이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말인 모양이더라. 그렇다면, 진화한다는 것도, 사실은 더 나아진다는 것도, 모두 상황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는 소린 모양이다. 대체로 진화라는 말에는 나아진다는 의미가 있을 것인데, 더 나아진다는 것이 무엇이냐? 라고 의문을 제기한다면 딱히 명확하게 답을 제시하기 쉽지 않다는 소린 모양이라..

가령,

손가락이 진화해서 그 하나가 엄지가 된 것은 엄지가 없는 동물들보다 물건을 잘 집을 수 있으니 좋아진다는 게 아니냐라고 할 수 있지만, 그거야 물건을 집는 경우의 이야기일 뿐이고, 인간이 판단하기에 그럴 뿐이고, 실제 자연상황에서 엄지 없이도 삶을 잘 지탱해 나가고 지금까지 생존해온 경우가 너무 많지 않은가?...하는 그런 논리인 모양이다.

도대체

나아진다는 것조차 쉽게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으니..하여튼 변하고 환경에 좀더 유리하게 바뀌어간다는 의미는 일단 세상 살기에 좀 더 유리하게 된다는 의미쯤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같다. 단, 그런 논리를 다른 종에게 적용하는 건 좀 보류해 두고...

만일

우리가 성숙상태에 있는 각 생물의 여러 기관의 분기 및 특수화된 -여기서는 지력의 목적을 위한 뇌의 발달도 포함된다 -양을 고등한 체제의 기준으로 삼을 때, 자연선택은 분명히 이러한 기준을 향해 이끌려 갈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생리학자들은, 기관의 특수화는 기관이 그 상태에서 가장 잘 작용하는 한 그 생물에 대해 유리한 것이라고 인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특수화 방향으로 진행되는 변이의 축적은 자연선택의 범위에 속한다.

뭐 이건

말 그대로일 것이다. 뇌의 용량이 더 커진다는 것은 생리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그 상황에 가장 유리한 것이 뇌를 키우는 것이고 그게 맞다고 하니 이런 경우는 자연선택의 작용에 의해 뇌의 용량이 커지는 것이다.

이에 비해

모든 생물은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자 한다. 또 자연 경제하에서 아직 점거되지 않았거나 또는 완전히 점거되지 않은 모든 장소를 얻기 위해 다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자연선택이 어떤 생물의 여러 기관을 방해하거나 쓸모없는 상태에 적응시켜 가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한 경우에는 체제의 등급에서 퇴화가 진행될 것이다.

생물종은 어느 것을 막론하고

기하급수적으로 그 수를 늘리려는 경향은 언제나 있어온 현상인데, 언제까지고 그런 짓이 가능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구라는 장소와 먹이는 한정되어 있으니. 그렇다면 일정 이상의 개체수 증가가 용인되지 못할 것이고 결국 그 개체수가 더이상 증가하지 못하게 하는 기제가 작동될 것이 아닌가. 즉, 자발적인 개체수 감소라든지 퇴화가 진행되도록 작동하지 않겠는가. 먹이가 더 이상 없게 된다든지, 장소가 더 이상 허용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든지..그러면 서로 죽이거나 잡아 먹거나 하면서 스스로의 개체수 조절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정된 상황에서는 피할 수 없는 노릇일 게다. 그게 결국 자연선택일거고...

이건

현재 지구상의 인간 개체수에 대해서 시사하는 바와 일치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인간은 지금 70억이 넘는 개체수를 누리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퇴화의 길을 걷게 될까...원자폭탄으로? 아니면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긴 GMO 식품의 부작용 등으로? 도무지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암이라든지 바이러스라든지)이 그 개체수를 조절하거나 자폭하거나 하게 만들 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개체수가 조절되든지 아니면 자폭으로 절멸되든지...

그렇게 되면

인간은 체제에 있어서 자신의 등급이 점점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어서 다른 좀더 유리한 개체가 자신의 등급을 좀 더 올릴 기회를 얻을 지도 모르겠다.

전체에 있어서

가장 오래된 지질시대부터 현재까지, 체제가 실제로 진보해 왔는가에 대해서는 생물의 지질학적 계승에 관하여 논하는 장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일부러 뒤쪽으로 가서

찾아 대충 훑어 보고 살펴보았는데...무슨 말인지 ...잘 모르겟더라 ^~^

이처럼

모든 생물이 그 등급에 있어서 상위로만 발전하려는 경향을 가졌다면, 아직도 전 세계에 수많은 최하등 형태가 존재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그리고 각각의 큰 강에서 어떤 형태가 다른 형태보다 더 발달되어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또 한층 더 발달된 형태가 다른 형태보다 덜 발달된 형태를 모든 곳에서 소멸시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모든 생물이 완성을 지향해 나아가려는 본능적이고 필연적인 경향이 있음을 믿었던 라마르크는 이러한 문제를 절감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는 새롭고 단순한 형태가 자연발생에 의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가정하게 되었다.

같은 종에서

더 진화하면 이전 조상들보다 아무래도 더 나아지는 건 당연하고, 그런 식으로 모든 종이 진화의 경쟁을 하다보면 당연히 잘난 이웃 때운에 여타 다른 것들은 점점 세력이 약화되다가 사라지는 것이 당연한데, 그런데 왜 갑도 아닌 것들이 여전히 짱짱하게 살아 현존하는 승자들 속에 남아있느냐...하는 자문인데, 그리고 라마르크가 엉뚱한 논리를 가정하게 된 것도 무리는 아니고오...

미래의 일은

알 수 없지만, 과학은 아직까지 이러한 신념이 과연 옳은 것인지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하등생물이 계속 존재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연선택 또는 적자생존은 진보적 발달이 더불어 일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그 복잡한 생활 관계 속에서 모든 생물에게 일어난 유리한 변이를 이용하는 데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과학조차

다윈 당대까지는 그런 의문에 대한 명확한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하고는 자신이 명쾌하게 정리해버린다. 모두들 현재의 상황에서 유리한 번이를 꾸려나가다보니 대체로 보면 나아진다고 할 수 있지만, 백프로 그렇지는 않다고...자연선택이 바로 진화는 아니라는 말씀...

가령,

인간의 성기를 예를 들어도 얼마나 황당한 변이인가..도대체 신성한 후손을 남기는 기구가, 글쎄 몸의 노폐물을 내다버리는 그 통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만 봐도 어이가 없지 않은가...

그런데

고등한 체제를 가진 것이 적충류나 장충, 또는 지렁이와 같은 하등동물에게 어떤 이익을 줄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만일 아무런 이익이 되지 못한다면 이러한 형태들은 자연도태에 의해 전혀, 또는 거의 개량되지 않은 채 방치될 것이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나도 현재와 같은 하등 상태로 여전히 남아 있게 될 것이다.

방치되는 것만큼

치욕스럽고 부끄러운 일이 없지만, 그거야 인간의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일 뿐이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눈에 띄는 그런 진전은 이루지 못할 지라도...

지렁이는

환형동물이다(몸통이 둥글고 체절로 이루어져 있고...). 인간은 포유동물이고. 인간이 지렁이에게 어떤 이익을 주는 지 알려진 바는 없다. 그렇다면 인간의 입장에서 지렁이는 방치된 상태일 것이다.

지렁이는

환형동물이다. 절지동물과의 유연관계가 밀접하다고 한다. 좀더 발달된 종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지렁이같은 종을 멸종시킬 연유가 별로 없다. 그냥 각자 제 살길을 찾아나갔고, 그런 식으로 방치되었을 것이다.

진화론자들은,

변이가 생겨도 진화고, 변이가 없이 방치되어도 진화의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그들 진화론자는 변이가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는 점을 애써 무시하고 있지요...아직도 창조론을 애타게 주장하는 아무개

그리고

지질학이 말해 주는 바에 의하면, 적충류와 근족류 같은 최하등 형태에서 어떤 것은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거의 현재의 상태로 남아있을 것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현재 생존하고 있는 대부분의 하등 형태는 생명이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전혀 진보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속단이다. 왜냐하면 현재 가장 낮은 단계에 있는 생물 중의 어떤 것을 분석해 본 적이 있는 생물학자라면 누구나, 그 생물의 놀랄 만큼 미묘한 체제에 감탄했을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화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그 오랜 과거의 것이 그대로 지금의 형태를 유지하는 것을 두고 살아인는 화석입네 하고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창조론자들과 법정다툼이 일어났을 때 그들이 들고나온 과학 논리중 하나가 환원불가능한 복잡성이라고 해서 '박테리아 편모'를 골랐는데, 얼마나 작은 지 고성능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겨우 보일 지경인데 그 돌아가는 시스템이 너무 환상적이라고 한다. 아마 다윈은 몰랐을 테지만 생물학자들을 감탄시킨 것이 종교에 빠진 사람들의 눈에는 분자수준의 이 놀라운 장치를 과연 누가 설계했겠느냐며 다윈을 엿먹이는 잣대로도 사용되었다...참고 시조새 이야기

그 유명한 도버재판에서 창조론 과학자에 의해 인용된 편모박테리아...

너무 정교해서..

설계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또 다른 주장으로는..

연구팀은 초당 1000 프레임에 고속 카메라로 한개의 편모만을 가진 박테리아의 움직임을 연구했습니다. 이들의 움직임을 재구성한 결과 고속으로 회전하는 편모의 아랫부분 (hook 이라고 불리는 부분, 100 nm 길이) 이 좌굴 (buckling : 축방향으로 압축력이 가해졌을 때 순간적으로 휘는 현상) 현상을 일으키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그 순간은 10 밀리세컨드 (즉 1/100 초) 에 불과하지만 박테리아가 사는 미시세계에서는 그 정도로도 방향을 전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에게 1 초는 매우 긴 시간이니까요.

...http://blog.naver.com/ohryan77/60062935478

(그냥 복잡하고 언듯 이해하지 못하면 하느님을 불러버린다나..하느님 맙소사~)

만일

우리가 같은 대군 안에서 여러 제체의 등급을 관찰한다면, 이를테면 척추동물에 있어서는 포유류와 어류의 공존, 포유류에 있어서는 사람과 오리너구리의 공존, 어류에 있어서는 상어와 그 구조가 단순하다는 점에서 무척추동물에 가까운 활유어의 공존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내 말이...

포유류와 어류는

거의 경쟁을 하지 않는다. 포유류의 모든 강, 도는 그 강의 어떤 것을 최고등급까지 끌어올리는 진보가 그들을 어류의 위치까지 끌어내리지는 못한다. 내추럴리스트들은 뇌수가 고도의 활동성을 갖기 위해서는 따뜻한 피가 통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공기 호흡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믿고 있다. 따라서 따뜻한 피를 가진 포유류가 물속에서 살 때는 호흡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수면 위로 떠올라야 하는 불편을 겪는 것이다. 어류의 경우, 상어과에 속하는 것에는 활유어를 제거하려는 경향이 없다. 내가 프리츠 뮐러씨에게서 들은 바로는 남부 브라질의 황량한 모래 해안에서, 활유어에게는 유일한 벗이자 경쟁자로서 환형동물이 있을 뿐이라고 한다.

포유류 중에서

최하등의 세 가지 목, 즉 유대류. 빈치류. 설치류는 남아메리카의 경우, 수많은 원숭이들과 같은 지역에서 공존하고 있는데, 이들은 서로 거의 간섭하지 않고 살아간다. 체제는 전체적으로는 전 세계를 통해 진보했고 또 현재까지 진보하고 있지만, 그 단계는 언제나 많은 완성의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왜냐하면, 어떤 강 전체 또는 일부의 뚜렷한 진보는 그들과 밀접한 경쟁을 하지 않는 이러한 군을 반드시 소멸시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하등한 체제를 가진 형태는 한정되고 특수한 장소에 살고있기 때문에 그리 심한 경쟁을 벌이지 않는다. 또 그들은 적은 수가 유리한 변이를 일으키는 기회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현재까지 생존해온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마침내

나는 수많은 하등한 형태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 생존하고 있다고 믿기에 이르렀다. 어떤 경우에는 자연도태가 작용하고 축적되는 유리한 변이 또는 개체적 차이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또 어떤 경우에는 최대한의 발달을 이륙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을 수도 있다. 어떤 소수의 경우에는 '체제의 퇴화'가 작용해 왔다. 그 주요원인은 극히 단순한 생활상태 속에서는 고등한 체제가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 즉 그 성질이 매우 미묘하고 무질서하며, 해를 입기 쉬운 까닭에 실제로는 유해하다는 데 있다.

모두

하등생물들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글쎄..내 말이 바로..

우리가 믿는 것처럼

모든 생물이 가장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었던 생물의 여명기를 돌아볼 때, 신체 각 부분의 진보 또는 분화의 제1단계가 어떻게 발생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아마도 허버트 스펜서 씨라면 다음과 같이 답변할 것이다. 즉 단순한 단세포생물이 성장하거나 몇 개의 세포로 합성하기 위한 분열이 일어나는 동시에, 그 단세포의 발달을 도와주는 어떤 표면에 부착하자마자 스펜서의 법칙이 그 작용을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여기서 스펜서의 법칙이란 어떤 서열의 동질적인 단위는 그 우연한 작용에 의해 다양성이 창출되는 것과 비례하여 분화되어 가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 이론은 거의 쓸모가 없다.

많은

형태가 이루어지기까지는 생존경쟁이 일어나지 않고, 따라서 자연선택 또한 일어나지 않는다고 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어떤 격리된 장소에 살고 있는 단순한 종의 변이도 유리할 수 있고, 그 개체 모두가 변화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두 종류의 특수한 형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

...

그러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과거에 살았던 서식자들의 상호관계에 대해 우리가 너무나 무지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종의 기원에 대해 설명하지 못한 것이 많이 남아 있다 해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마지막에 가서는

또 힘빠지는 소리가 나온다. 설명하지 못한 것이 많이 남아 있다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거라니...이제까지 믿고 따라온 사람들은 그럼 어떻게 하라는 소리일까? 너무 무책임한 언사 아닌가....

그러나

과학자라면, 제대로된 학자라면 역시 자신의 주장에 대해 맹목적인 찬성만을 바라서는 안될 것이고 자신의 업적이 완결되어 기쁘다는 등의 헛소리를 해서는 안될 것이다. 무슨 눈먼 종교도 아니고...학자라면 언제나 마음을 열어놓고 죽을 때까지 연구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 안글나?

중요하다며

괜히 단락별로 정독해야지 하고 맘 먹고 시작했다가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쓸데없는 짓으로 이 귀한 가을을 놓친 거 같애 속이 쓰리다...수서기 시 한편이 유달리 더 빛나는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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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석]

우리가 기대하고 믿었던 천재들이 발뺌을 하고말면 우리는 어디 가서 기댈꼬....
무명이 인간의 숙명으로 받아들이기가 억울해서 끊임없이 보채는데, 용주는 얼마지 않아 무엇인가 답을 준비중일거다!

[배미]

아직도 남은 가을 자락이 길다,
제2금강산을 물어 가보면 어떨까?
입구까지 차로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