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성경은 첫 번째 사람들을 특정 직함으로 부르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법을 만드는 주체가 한 사람이 아니라 왕과 그의 통치 기구 전체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유다 왕국의 구조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왕
최고 통치자였습니다.
국가 정책과 법령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고관들(방백, 대신들)
왕을 보좌하며 법과 정책을 입안했습니다.
현대의 국무회의나 내각과 비슷한 역할을 했습니다.
재판관과 장로들
지역의 재판과 행정을 담당했습니다.
실제 법 적용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기관(소페르, סֹפֵר)
법령과 판결문을 공식 문서로 작성했습니다.
행정 기록과 재판 기록을 관리했습니다.
즉,
법령을 만드는 사람 → 왕과 고관들(통치자들)
법령을 기록하는 사람 → 서기관
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히브리어를 보면
이사야 10:1의 히브리어는 직책보다 행위를 강조합니다.
"법령을 제정하는 자들"
"기록하는 자들"
이라고 표현하지, "왕"이나 "대신"이라는 직함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는 불의한 법을 만든 사람과 그것을 문서화하여 시행한 사람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입니다.
흥미로운 점
성경에는 왕의 곁에서 활동한 서기관이라는 직책은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사반은 율법책을 발견하여 왕에게 읽어 준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열왕기하 22장). 반면 법을 만드는 직책명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고대 이스라엘에서 입법권이 오늘날처럼 국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왕의 통치권과 궁정의 행정 권한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