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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철선교사]

천안 가볼만한곳 토요체험마당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센스풀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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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곳곳을 둘러보면 예전에 비해 각 기관별로 다양한 시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토요일에는 천안 동남구에 위치한 청소년수련관에서 6월 토요체험마당으로 개운죽업사이클, 캘리그라피부채, 아로마테라피 천연모기 퇴치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행사가 열렸었는데요.

시민들의 많은 참여로 행복한 모습을 취재해 보았습니다.

천안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토요체험마당은 지난 4월부터 상시적으로 열리고 있는데요.

이달에는 지난 14일 토요일에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장인 1층에 들어서자마자 이번 학교폭력예방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이 전시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포스터의 그림들처럼 학교폭력은 영원히 없는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풍경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시부터 시작된 체험행사장에는 이미 많은 가족단위의 체험객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옹기종기 모여앉아 붓글씨를 뽐내며 진지하게 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이곳은 캘리그라피 체험현장의 모습입니다. 각자의 개성에 따라 글귀들도 제각각인데요.

멋지게 쓴 본인만의 캘리그라피 글씨가 들어 있는 부채를 만들고 있답니다.

올여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본인만의 부채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겠는걸요~

청소년수련관이라 중,고등학생들 체험이 주를 이룰거라 예상했었는데요.

언니, 오빠들과 함께 참여하는 어린아이부터 조금은 어른스러운 청소년의 모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비교적 쉬워서 어린아이들도 참여하기 부담 없는 '업사이클 개운죽' 체험현장입니다.

알록달록 예쁜 스티커로 장식하여 개운죽을 병에 담기만 하면 근사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답니다.

또다른 곳에서는 시들지 않는 꽃으로 작은 소품을 만들고 있는 '프리져브드 플라워' 체험현장도 보여요.

색색의 예쁜 컬러가 물든 꽃들이 다칠까 조심조심하며 만들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이뻐 보이네요.

여자아이들에게 인기인 귀걸이 공예체험도 한창이었는데요.

도구사용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친절히 설명해주며 같이 도와주시는 강사님의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어린 소녀가 하기에는 도구사용이 서툴러서 조금이 어려움이 있어 보이네요.

그래도 꿋꿋이 혼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합니다.

이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성취해 나가는 기쁨까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경험과 체험활동은 미래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로비를 지나 작은 룸에서는 아로마테라피 체험이 한창이었습니다.

강사님의 도움으로 아로마 향을 한방울씩 떨어뜨리며 만드는 이것은? 바로 '천연모기퇴치제' 랍니다.

마치 모두가 과학실험을 하듯 진지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아주 어린 꼬마아이에게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는 체험이라 엄마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해 보이는 아이의 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워 보입니다. 두손을 맞잡고 같이 만들어 본 모기퇴치제로 올여름 모기걱정 없이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겠네요.

토요일 하루만으로 체험활동이 모두 끝나는 프로그램들에 비해 다소 시간과 노력이 무척 걸리는 장기프로그램도 운영 중이었는데요.

따로 마련된 교실에서는 이렇게 가족단위의 많은 시민들이 공방체험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집 수다카페'라는 테마로 테이블과 의자 세트 작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에요.

다양한 가족들이 엄마, 아빠 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 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이는 현장입니다.

아버님의 드릴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보입?.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다소 소외되어 있던 아버님들도 고난도의 작업으로 아버님의 도움이 무척이나 필요한 작업들이라 이날만큼은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최고의 아빠'의 모습으로 자리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거실에 가족끼리 만든 테이블에 앉아 때로는 담소를 나누는 공간으로 독서를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완성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커가면서 가족끼리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는데요.

이런 체험프로그램이야말로 평생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얘기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천안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토요체험마당 '토요day'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청소년들의 자발적이고 직접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체험부스 곳곳에 청소년들이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런행사들로 인해 청소년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천안시민들의 주말여가활동까지 조성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더욱더 활성화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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