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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 그리스 대이변, 우승후보 프랑스 침몰 |
유럽축구의 변방 그리스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최강 프랑스를 누르는 대 이변을 연출하며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1980년 이탈리아 대회 때 본선에 나온 이후 24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그리스가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FIFA 랭킹 2위, 유로축구의 영원한 우승 후보 뢰블레의 프랑스를 격침시키고 이번 대회 최대의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스는 26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알바라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04 8강 두번째 경기에서 프랑스를 1대0으로 누르고 꿈을 이루었다. 고래와 새우의 격투로 불리울 만큼 프랑스의 우세가 예상되던 이날 경기는 프랑스가 기대 이하의 무기력한 경기 끝에 그리스 영광의 제물이 됐다. 또 프랑스는 이날 그리스에게 패하면서 A매치 21경기 무패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24년 만에 본선진출해 우승 후보 프랑스 격침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는 전략으로 프랑스전에 임한 그리스는 전반에 3번의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프랑스를 압박했으나 결정적인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지루하게 이어지던 0대0의 균형은 후반 20분에 깨졌다. 그리스의 주장 자고라키스가 프랑스 진영 왼쪽을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를 하리스테아스가 깔끔한 헤딩으로 프랑스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시작 15분 동안을 제외하고 무기력한 경기 모습을 보여준 프랑스가 실점 직후 트레제게와 피레스를 빼고 사하와 로탕을 교체해 대반격에 나섰으나 그리스의 철벽 수비에 막혀 무위로 끝났다. 특히 프랑스는 후반 41분 앙리의 헤딩이 골대를 슬쩍 비켜가고 후반 인저리타임에는 라자라의 강한 왼발 슛이 그리스의 수비에 맞고 튕겨나가면서 만회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토너먼트에서는 항상 이변, 그 주인공은 그리스" 출사표예선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스페인을 탈락시킨 그리스는 8강전에서 프랑스를 탈락시키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면서 축구에서 완벽한 팀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돌풍의 주인공 그리스 레하겔 감독은 경기 전 "전 포지션에 걸쳐 최고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는 프랑스에 전력의 열세를 인정한다. 그러나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는 토너먼트임을 고려하라. 토너먼트에서는 항상 이변의 팀이 있어 왔고, 이런 의미에서 유로2004 대회 돌풍의 팀은 그리스가 될 것이다"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고 그대로 실천했다. 지단, 앙리 트레제게 등 막강 화력과 아트사커로 표현되는 화려한 개인기의 프랑스가 변화무쌍한 전술로 무장한 그리스 수비진의 벽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그리스의 역습에 골문을 열어 주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CBS체육부 임영호기자(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첫댓글 첫 본선 진출에 4강이라. 역사가 깊은 나라는 저력이 있는 법인가?
짠하군 =ㅅ=;;
훗...... 멈추고 올리더니 한친구가 헤딩을 했다는 ㅋㅋ 멋졌어욤
진짜...뢰블레가 격침 될줄은 몰랐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