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제주올래라는 상품이 국민적 인기를 끌고 있다.
언뜻 이해하기는 물음표만 붙히면 제주에 오라는 뜻으로 이해하기 쉽다.
역사적으로 올래에는 제주의 한이 묻어 나는 말이다.
그러나 이 시대에는 느림의 미학을 이야기 한다.
제주 올래
요즈음 어느 광고에서 올
레
(글자가 조금 다름)라는 광고가 있다. 최고라는 감탄사 같다..
제주 올래 역시 최고다.(언제 언어가 이렇게 비슷해졌나?)
올래는 제주도 시골에 살았던 사람들은 많이 들었던 말이다.
"올래에 갔다오라" 아니면 "올래 밖에 갔다오라"
올래 밖 과 올래 안 ...
그 올래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올래는 제주도 시골 집 울타리에서 나와 길과 길이 만나는 삼거리 길을 뜻한다.
옛날 옛적에 중앙정부와 거리가 너무 떨어졌던 제주 탐라는 탐관오리들이 착취가 심했던 섬이다.
그리고 변변한 생산물이 적었던 섬이기 때문에 무척이나 척박한 삶을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제주에만 있는 이사철인 "신구간" 과 올래
이 말은 탐관오리들을 무서워하던 제주도민들의 언어이다.
올래는 우리가 세상을 처음 만나는 곳이다.
올래 밖은 두려움의 세상이 이었다.
그리고 그 세상에서 다시 집으로 들어오는 길목이다.
올래
젊은이들은 척박한 삶을 피해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려 올래 밖으로 나오려고 노력했었다.
그러나 지금의 올래는 아마 그 꿈을 이룬 사람이나 또 그 꿈을 잃은 사람들이 척박한 메마른 세상
고단하고 힘든 삶을 떠나 다시 푸근한 고향의 품으로 들어 가고 싶은 곳이 아닐까
그 올래 길을 벗어나고 싶었던 가난했던 시절
그래서 정신없이 사느라고 고향을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아스라이 옛날 옛적 철없던 어린 시절 뛰 놀던 고향으로 데려다 주는 그런 곳
바로 그 곳이 올래다.
올래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우리에게 올래 길이 주는 참 의미를 되살리면서 걸어 볼 필요가 있다.

제주도 전형적인 올래 길
첫댓글 사진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진정한 올레길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현재의 제주 올레도 참으로 아름다웠다. 바닷가의 해안도로를 따라 그리고 마을길의 동네를 지나면서
기는 여행의 길. 전형적인 제주의 풍토가 살아있는 곳이 있다면 그곳을 더 더욱 개발하여 우리의 소중한 자산으로 영원히 남기를 기대해 본다. 옛 생각을 느끼게 하는 한잔의 사진이 나를 기쁘게 한다.
박대장이 좋은 사진을 많이 올려줘서 고향생각에 눈물이 났지만 정말 제주도 시골풍광이 있는 사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