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위력을 실감합니다. 인터넷이 안 되는 옛날에는 오직 책과 구전 등에 의존해야 함으로 특집을 쓰는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인터넷 자료를 복붙임 할 수 있어 참 쉽다고 생각하고 초안을 작성했는데, 두 차례의 수정 작업을 하면서 저의 성급하고 조급함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 1차 수정작업을 하려고 생각한 아침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읽게 하시며 깨우쳐 주십니다.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자는 지혜가 있느니라(잠언 13:1-3)
편집국장님께서 공지하신 대로 가능하면 모든 회원님들이 참여하시어 화순의 기차역을 영원한 문학작품으로 남겼으면 하는 욕심도 부려 봅니다. 그래서 화순의 기차역을 이해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료를 한곳에 모았습니다. 내용 중에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편집의도가 왜곡될 내용이 있을 때는 댓글로 남겨주시면 수정하겠니다.
편집국장님이 올린 특집계획 댓글을 보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네요. 작품을 이미 올리신 회원님도 있고요.
만수역(문형숙 님), 석정역(정혜숙 님, 양인숙 님-작품게시), 입교역(박용수 님-작품 게시), 이양역(이인석 님-작품 게시), 도림역(양인숙 님-작품게시) 기대합니다. 앵남역, 화순역, 능주역, 화순선의 복암역, 장동역은 아직 도전을 안 하셨네요. 최소 한 분씩이라도 역사를기록하는 사관의 마음으로 도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회장님과 편집국장님의 꿍꿍 앓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여 외람되게 저의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 화순역은 2025년 나주혁신도시역으로 이전하며 이양역은 폐쇠한다고 합니다. 아마 나주시 순환철도 계획에 따라 남평역을 중심으로 철로를 연결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기차역을 특집으로 기록하는 것이 참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저도 가끔 화순역을 출발하여 이용하여 보기도 하였습니다.
오랜세월속에 옛역사를 조용히 말하여주듯이 우리가 잊혀져가는 화순의 좋은 글 같습니다
역사안에 화순에 관한 좋은시가 있슴도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자세히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화순문학지의 지면관계로 꼭 필요한 부분의 글만 올리고 또 다음에 올렸으면
합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지금 쓰고있는 '화순 동복의 '쌍화점(雙花店)의고찰'도 A 포 용지 4장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이틈에 다시 고전문학을 공부도 하게 됩니다
참고사항입니다
70년대 청풍 한지리 외가를 가기 위해 능주에서 입교역까지 기차를 탓을 때 뛰었던 가슴이 다시 뛰는 것 같습니다.
기차는 이동 수단을 넘어 그 시대를 상징하는 모든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도 우정도 꿈도 눈물도 우리들 이야기는 물론 삶 자체를 실어날랐던 것 같습니다.
(무등일보의 요청으로 광주역, 망월역, 장산역, 마항역, 담양역에 관한 글을 올해 쓴 적이 있습니다. 그곳은 이미 폐역이 된 지가 90여 년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화순의 역들은
근근히 그 명줄을 잇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순의 중심을 물줄기처럼 흐르는 기차역에 대한 선인들의 정서를 담고 함께 느낄 수 있다면 화순문학34집은 꽤 괜찮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멋진 총론에 답하기 위해서라도 각론을 좋은 작품으로 우리 화순문학 작가들이 채워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화순의 기찻길과 기차역이 한눈에 쏘옥 들어옵니다. 멋집니다.
편집국장님 학교의 일도 바쁘시고 일간지 신문에 글을 올리시고 무척이나 바쁜실텐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다음사항이 궁금합니다
이번 화순문학지는 '연간집'과 화순의 문학지가 별도로 발행이 됩니까?
화순문학34집을 발행합니다. 그 속에 작년에 친환경을 주제로 한 특집을 마련한 것처럼
올해도 지면과 분량을 고려하여 특집을 구상중입니다.
불후의 명작, 문학작품에 담긴 화순의 기차역
진짜 영원히 남을 것 같습니다. 이성교 선생님 감사합니다.
회원님들
앵남역 복암역 장동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