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연말 모임에 차려진 눈으로도 황홀하고 맛도 황홀한 우리 꽃 차 차림상입니다.
우리 꽃 차의 무한 변신은 또 하나의 창조적인 아름다움으로 환상적입니다~
요즘 어느 모임 장소에 가면 커피, 녹차 대신 마실 수 있는 차를 고민하다가 색다르게 꽃 차를 준비해서 마셔보니 향도 좋고 맛도 좋고 속이 편하더군요.
꽃 차와 어울리는 치즈 김말이와 과일 꼬치, 다식도 먹음직스럽습니다.
고소하고 향긋함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와인 색깔이 나는 맑은 연둣빛의 생강차와 색깔에 따라 꽃 차의 효능이 다르답니다.
꽃 차들은 각각의 효능들이 다양하다고 들었는데, 꽃 차가 있어서 저만의 레시피가 있습니다.
대용차의 일종인 꽃 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에서 수입한 카모마일, 쟈스민, 마리골드 등... 은은한 향의 꽃 차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잎이 얇은 봄꽃은 말리지 않은 생꽃을 그대로 우려 마셔도 좋고 설탕이나 꿀에 재워 향긋한 시럽으로 만들어 마셔도 좋지요. 꽃 차는 찻잎에 꽃향기 등의 향을 흡착시키거나 말린 꽃을 섞어서 만든 차를 말합니다.
꽃 차를 만들 꽃은 농약이 닿지 않고 벌이 다녀가지 않은 첫 꽃을 채취하여, 색과 향과 맛을 내기도 합니다.
긴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만 모양도 좋고 향도 좋은 꽃 차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른 봄에 피는 꽃은 대체로 독성이 없으나, 검증되지 않은 꽃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답니다.
마음으로 음미하는 차라 할 수 있습니다.
꽃 차색은 예쁜데 맛이 조금 떨어지거나 맛이 밍밍하면 서로의 특성을 보완해서, 맛도 좋고 예쁘기도 하지요. 식탁 위에서 입맛을 돋워주고,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향기로운 꽃 차로 변주되고 있습니다.
꽃 차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서 만듭니다.
자연에서 그대로 말린 후~ 차를 달이는 반면, 국화, 구절초, 무궁화 같은 가을꽃은 가볍게 쪄서 말린 후 솥에 넣고, 꽃 차를 곁에 두고 삶의 멋을 노래했습니다.
꽃과 식물에 대해 알고 말리고 덖으며 꽃의 향과 고운 빛깔을 오래 두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장미 덖음차의 효능은 노화 예방, 주름 예방, 건성 민감성피부, 정서적인 안정감으로 불면증, 우울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
목련 꽃 차는 소염작용을 하기 때문에 비염이나 축농증, 코골이와 같은 치료에 효과가 좋고 생리 전 복통, 불임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야생화 꽃 차를 마시면서 향과 맛이 강하지 않아 꽃차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고, 찻잔 속에 활짝 핀 꽃의 원형을 보는 시각적인 즐거움은 가장 큰 매력입니다.
안전하고 좋은 차를 만들 수 있답니다.
꽃마다 그들이 가진 효능도 제각각입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을 맑게 해주고 그윽한 향을 맡으면 스트레스도 저절로 풀리는 것 같습니다.
힐링 하는 느낌이라고 좋아하십니다. 한 모금 마시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해주는 몸에 좋은 꽃 차입니다~
꽃 차를 준비하는 모습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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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쵸니 원문보기 글쓴이: 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