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거창 미녀봉-숙성산 산행기점 : 경남 거창군 가조면 도리 수포대 입구
02.거창 미녀봉-숙성산 산행종점 : 경남 거창군 가조면 기리 학산마을
03.거창 미녀봉-숙성산 산행날씨 : 맑음
04.거창 미녀봉-숙성산 산행일자 : 2023년 09월09일(토)
05.거창 미녀봉-숙성산 산행거리 및 시간
06.거창 미녀봉-숙성산 산행지도
거창 가조면을 도래솔처럼 둘러싸고 있는 자칭 거창 알프스 중 미녀봉을 오르기 위해 수포대 입구에 도착하였다. 벌써 수포대를 기점으로 두무산,오도산을 구경하였으니 오늘은 미녀봉 차례이다.
수포대의 반석과 풍부한 수량은 그대로이나 인적없는 것이 지난 여름철과 다른 점이다.
이정표의 알림대로 수포대 위 개울을 건너간다. 미녀봉까지는 4k 조금 넘는군. 체력을 보고 숙성산으로 더 진행할 예정이다.
수포대 맑을 물을 건넌다.
삼거리에서 좌측 시멘트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수포교를 좌측에 끼고 직진한다. 아침이어서인지 이내가 좀 끼어있는 것같다.
여기서도 이정표 보고 직진한다.
삼거리에서 우측 계곡으로 진입한다.
최근 공사한 계단을 오른다. 두번째인데도 신선한 길이다.
다시 개울을 건너 간다.
일전 오도산 오를 때에도 여기서 휴식했었지. 나무계단이 폭우로 일부 부서져있다.
교통의 요지인 오도재이다. 좌측으로는 오도산,직진은 휴양림,우측이 미녀봉 가는 길이다.
미녀봉 2k 좀 안되군
경사지를 오르다가 뒤돌아본 오도산
우측엔 두무산이다.
이름없는 봉우리, 아마 869봉 정도지만
북쪽으로 트이는 시야는 일품이다. 비계산이 한 눈에 보인다.
가조면 시가지도 보인다. 좀 더 벼가 익으면 황금들판이 되겠다. 중앙으로는 금귀봉 능선이 보이고
미녀봉과 좌측의 숙성산이 보인다. 여기는 미녀의 배꼽 정도 될지...
이 녀석들, 온 산을 파헤쳐놓았다. 한 두 마리가 밭을 메어놓친 않았을텐데...
미녀봉 정상이 문재산이군
정상은 좀 실망이다. 시야가 없으므로...
보는 미녀봉이지 가는 미녀봉은 아니란 말인가? 더 좋은 조망처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 아래 말목재로 간다.
말목재에서 여차하면 숙성산으로 가야지!. 그건 체력이 말해 주겠지
오도산 능선이 보인다.
건너편으로 비계산,우두산도 보이고
중앙 으로 멀리 덕유산도...
당겨본 덕유산. 앞의 선명한 산은 금귀봉과 보해산이다. 늦어도 가울철엔 저기를 가겠지
의상봉,우두봉 뒤로 김천 수도산이 보인다.
헬기장에서 본 오도산
뒤돌아본 미녀봉
좌측 뽀족한 박유산
유방봉으로 간다.
숙성산으로 이어지는 말목재가 보이고
정면으로 이름없는 암봉도 보인다.
그 암봉을 지나온 후 되돌아보고서 당겨본다.
한그루 소나무가 오도산을 바라보고 있다.
입바위는 지나쳐 버렸다. 이건 코바위
코바위를 뒤쪽에서 당겨본다.
눈섭바위이다. 눈섭을 닮았다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보았을 때의 위치이겠지
서로가 혼비백산
이건 이마바위
다시 눈섭바위(삼거리)로 와서 치력을 확인한 후 관리사무소와 말목재 방향으로 간다.
이 녀석, 뭐지? 당겨보니 염소군. 아마 방목된 염소가 산염소가 된 것 아닐까. 크기도 해라. 산돼지인줄 알고 놀랬네
뒤돌아본 미녀봉 능선. 좌측이 거창휴게소에서 보았을때 머리풀고 하늘을 향해 누워있는 모습이겠지.
오도산과 두무산 그리고 좌측 미녀봉이다.
군데 군데 골프장인듯...우측은 박유산
말목재까지 왔군. 여기부터는 길이 다소 누추하였다.
아름다운 버섯이 우주선 같이 보이고
그 위로는 이렇게 철망이 남북으로 갈라놓았다.
수리봉도 아니고 수라봉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루봉도 아닌 시리봉이라? 이건 틀림없이 시루의 경상도 방언이겠군
옛날에 비하면 산이 많이 묶었다. 앞으로 점점 그렇게 되겠지. 유명한 산만 빤질해지고....
이건 새로이 만들어진 것이고
이건 오래 전에 있던 것이다. 같은 지역인데 8m 차이가 나는군. 그 때는 조망이 괜찮은 걸로 기억하는데, 10년 이상 지났으니 나무들이 웃자라 시야가 막혔다. 그 때 여러 동지들과 올랐는데 그 때를 생각하니 유수같은 세월에 느꺼움이 솟아난다.
오늘은 호재 선생과 느릿하고 고요하게 학산마을로 향한다.
볼록볼록한 가조의 산들을 보니 막혔던 기분도 확 트이는듯하다.
좌측으로는 합천호의 수면이 골짜기를 메우고 있다. 멀리 황매산이 보인다. 당겨보니
이건 감악산 능선인지 확신할 수 없다.
학산으로 가는 길이 두가지이다. 우린 봉화재로 간다.
거창 유씨묘도 보이고 봉화터도 보지 못한 채
봉화재(고개)에 도착하였다.
봉화재 전경
월현산도 있지만 오늘은 여기서 멈추고 2k 정도 걸어 학산마을로 간다.
학산마을로 걸어오면서 본 우두산. 우측으로 의상봉,우두봉이 보이고 좌측으로 장군봉이 보인다.
기키다 소나무인지 그늘과 햇살이 대비된다.
산비장이라는데...
까실쑥부쟁이이고
마타리이다.
멀리 감악산인듯
좌측으로 박유산가는 능선도 보이고
숙성산 아래 학산마을도 넘어가는 석양에 아쉬운듯
고요히 땅거미에 젓어든다.
학산마을 회관 앞에서 가조택시를 불렀으나 모두 출타 중이라 거창택시를 불렀다. 요금은 배로 들어갔다.
다음에 오를 박유산 능선을 확인하고
수포대로 복귀하였다. 12k 여정이었는데 한 여름보다는 그렇게 힘겹지는 않았다. 알탕보다는 캔맥이 그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