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이십일일
부 그림책 & 사람책이 모였습니다
산수국이라 알고 있었는데
디테일하게 '불두화'라고 하네요
몽실몽실 두 손에 담아보니 느낌이 넘 가벼웠습니다
드뎌 모두 모였습니다
여러분!
여기서 이러시면, 좋습니다~~
결코 담을수 없는 세월과 순간들
멧밧쥐?
세상에나 엄지 보다 작은 쥐
생전 처음
근접 영접!!
어디있냐고요?
눈을 크게 뜨고
보이시죠?
우리는
십오소녀표류기처럼 돌산을 기어오르다가
드뎌 나눔할 장소를 찾았습니다
햇빛이 틈틈이 곳곳으로
내려앉는 곳
데려온, 선물로 주고 받은 그림책들
오월 연초록의 숲속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그 속에 함께 한
사람그림책들
산들님
모자를 보았어
부인하는 양보하는
아니라고 하는 부
그러나
연두물고기님
옥춘당
부부의 부
구부정했던 어깨
등이
벽과 하나가 되는
저 시간
찬찬곰곰님
까불지마
부러웠어요
말타고 있는 아이
내 안의 불안에게 까불지마!!!
동그랗고 노란님
문을통통
부자
꿈부자
무서운 꿈에서
화려하고 신나고 즐거운 꿈으로
끼루님
블루와옐로
부름
끝까지 불러주는구나
깔맞춤하시느라
빨간벽까지 데려오심
벽을 깨야하는 찬찬곰곰님 사전 예약!
엘로는 기다릴수 있었어요
세상 모든 시간을 갖고 있었으니까요(거꾸로 사진)
처럼처럼님
토요일의 기차
마음이 붕~떴어요
그림책길을걷다만 생각하면
마음이 붕떠요
그리고 2019년 5월 국립현충원 그길에서
깐마늘님께 선물로 받은 '영'그림책
영못쓰겠어
밥님
낱말공장나라
부자
말을 살 수 없는 가난한
필레아스 이야기
체리 의자 먼지
머뭇님
미움
부러운
내키는대로 못하는
너 같은 건 꼴도 보기 싫어!
뚜쎼님
시간상자
Flotsam
부유물
그 속 겹겹이 존재하는
모든
종이꽃님
나때문에
부부
깐마늘님
Piggybook
아니죠
아닐부
부정하고
집요하고
연초록잎들이
반짝반짝 별처럼
찬찬곰곰님 위로
내리더라고요
어찌하여 저리
돌면서 . .
되돌아간 나무
나무인지
지구인지
내려오는 길에 생전처음
튤립나무도 보았습니다
경이로웠던 부 그림책길
* 다음달 6월 그림책 키워드는
'억' 입니다^^
'억' 하면 떠오르는 혹은 나에게 '억'인 그림책을 데려오십니다
첫댓글 15소년표류기처럼 돌산을 기어올라가는데 날씨는 어쩜 그리 좋고 바람은 상쾌하던지, 여기저기 꽃잎들이 다시금 눈앞에 선해요.
들려주시는 이야기들에 마음마저 사뿐해져 가지고간 이야기들도 덩달아 가벼워졌어요~
덩달아 사뿐~~
겁쟁이는 뒤에서 부러워만 합니다! 용기내는 날 만나요!
네에~곧
7월 서울숲길 예정^^함께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