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a href="https://youtu.be/KkiI3JPlNP0">https://youtu.be/KkiI3JPlNP0</a><br /><br />산책이라고 함은<br />정해진 목적 없이<br />얽매인 데 없이<br />발길 가는 대로 갈 것<br />누굴 만난다든지<br />어딜 들른다든지<br />별렀던 일 없이<br />줄을 끌러 놓고 가야만 하는 것<br />인생에 속은 채 인생을 속인 채<br />계절의 힘에 놀란 채<br />밤낮도 잊은 채 지갑도 잊은 채<br />짝 안 맞는 양말로<br />산책길을 떠남에<br />으뜸 가는 순간은<br />멋진 책을 읽다<br />맨 끝장을 덮는 그 때<br />인생에 속은 채 인생을 속인 채<br />계절의 힘에 놀란 채<br />밤낮도 잊은 채 지갑도 잊은 채<br />짝 안 맞는 양말로<br />산책길을 떠남에<br />으뜸 가는 순간은<br />멋진 책을 읽다<br />맨 끝장을 덮는 그 때<br />이를테면 봉별기의 마지막 장처럼<br />속아도 꿈결 속여도 꿈결<br />굽이 굽이 뜨내기 세상<br />그늘진 심정에 불 질러 버려라<br />속아도 꿈결 속여도 꿈결<br /><br /><br />속아도 꿈결이었던 때가 언제였던가..... ㅎ<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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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얀 백지장이 떠오르는 노래들....취향저격이네요 우찌 알았지?
이산가족이니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