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大興)사
조계종 제22교구 본사로 대둔(大芚)사라고도 칭하며
백제 성왕 22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설명이 필요 없는 대찰이죠.
도로를 따라 일지암까지 바로갈 수 있으나
국보 마애불이 있는 북미륵암을 경유합니다.
개울가 풍욕대에서
* 피안(彼岸) : 진리를 깨닫고 도달할 수 있는 이상적 경지
일주문
부도전, 서산대사 부도가 모셔져 있다는데 확인하지 못했네요.
* 반야(般若) : 모든 사물의 본래의 양상을 이해하고 불법의 진실된 모습을 파악하는 지성의 작용
* 해탈(解脫) : 속세의 속박이나 번뇌 등에서 벗어나 근심이 없는 편안한 경지에 도달함
'신개념 호국불교의 대성전 호국대전 대작불사에 동참합시다'란 프래카드가 붙어 있다.
규모는 정면 9칸, 측면 5칸으로 저가 본 불교 건축물로는 최대이지 싶은데
과연 부처가 월할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데 저 뿐일까요?
북미륵암
대흥사 내 유일의 국보 제308호로 제가 처음 찾았을 때는 초라한 보호각만이 있었는데
지금은 용화전에 모셔져 있으며 요사채 까지 갖춘 암자더군요.
굳이 왜 북이란 접두어가 붙어 있을까 의아했는데 건너 편 남쪽에 남미륵암이 있더군요.
마애불이 모셔져 있는 용화전
마애여래좌상
보물 삼층석탑
일지(一枝)암
우리나라 다도를 다선일미(茶善一味) 사상을 정립하여 다성(茶聖)으로 추앙받는
초의선사(1786~1866)가 40년 동안 머무른 곳이며 39세가 되던 해 1824년 창건했으며
당나라 시승(詩僧) 한산의 시
“뱁새는 언제나 한 마음이기 때문에 나무 끝 한 가지(一枝)에 살아도 편안하다”에서 一枝를 따와 일지암이란다.
이곳에서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와 교류하였으며
시.서.화에 능한 선사는 소치 허련을 남종화의 거장으로 가르쳐 추사에게 보내죠.
오도재
초가 건물인 자우홍련사(紫竽紅蓮社)는
선사의 살림채로 입적 후 화재로 소실되어 방치된 것을 1976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죠.
영월교(迎月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