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scripture
서머나 교회를 향한 주님의 음성을 들으라
☆요한계시록 2장 8-11절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8절)
☆ “집으로 가는 길” 존 스토트는 "기독교 외의 다른 종교에는 이분, 잃어버린 죄인들의 세상을 사랑하여 찾아오시고, 그들을 위하여 죽으셨던 하나님과 비견될 만한 존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낯선 곳에서 일행과 떨어지게 되어 집에 간절히 가고 싶었던 경험이 있습니까? 가슴이 쿵쾅거리며 뜁니다. 손에 식은땀이 납니다. 불길한 생각이 파고 듭니다. 길을 잃어버린 상태는 비단 육체적인 현실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영적 현실이기도 합니다. 길을 잃으면 집으로 가는 길을 알려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말로만 길을 알려주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길을 찾도록 직접 도와주는 것입니다. 누군가 우리 손을 잡고 집까지 안내해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기독교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길 잃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셨습니다. 그분이 아들을 보내, 길 잃은 인간들을 자신에게로 올 수 있게 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이 바로 그렇게 행하셨습니다. 다른 종교에 이런 이야기가 있는지 찾아보십시오. 절대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 집으로 데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서머나’라는 단어는 ‘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책망이 없고 칭찬만 듣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환난이 심하고 매우 궁핍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계2:9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이러한 주님의 인정과 격려가 있다면 큰 용기와 힘이 될 것입니다. 그럼 “서머나 교회를 향한 주님의 음성을 들으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주님은 처음이요 나중이신 분이십니다.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계2:8절). 주님은 영원 전에도 계셨고 영원 후에도 계십니다. 사람은 건강하면 70-80년을 삽니다. 서머나 교회를 핍박하는 로마의 정치세력은 잠시 동안일 뿐입니다. 로마의 왕은 금방 무너질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와 관계되어 사는 자는 주님의 시간 속에 살기 때문에 억만년 뒤에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시간 속에 사는 자입니다. 물질에 욕심을 가진 자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눅12:20절).
♡ 주님은 죽었다가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계2:8절). 예수 믿는 자는 누구입니까? 영원히 살아 계신 분을 믿는 자입니다.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면 예수를 핍박하는 것이 됩니다(행9:4절). 지금 로마는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고 있는데 큰일 날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계1:18절). 이 소식을 서머나 교회에 전하고 있는데 이것이 요한계시록입니다. °한국 개신교의 첫 순교자는 로버트 토머스 선교사(1840-1866년)입니다. 그는 1840년 9월 7일 영국 웨일즈라드노주 라야다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863년 런던대학 뉴칼리지를 졸업한 후 하노버교회에서 24세의 나이로 목사안수를 받고 갓 결혼한 아내와 함께 1863년 8월 런던선교회 파송으로 상해에 도착하였으나 아내가 곧 병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훗날 미국 상선 제너럴셔먼호를 타고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오다가 군인들과의 충돌로 배가 불타게 되었습니다. 배에 있던 토머스는 가져온 한문성경을 열심히 강변으로 던졌습니다. 체포된 토머스는 그의 목을 자르는 군관에게 마지막 성경을 건네주고 조그마한 섬 양각도에 순교의 피를 뿌렸습니다. 1866년 9월 3일 그의 나이 27세였습니다. 토머스는 죽었는가요? 그의 피는 없어졌나요? 아닙니다. 그의 피에 있던 예수의 소식은 흥왕하고 세력을 얻어 이 땅에 충만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죽었다가 살아나신 분입니다. 누가 진정한 부자이고 누가 강자인가요? 주님 안에 있는 자입니다. “주님 계시면 나는 이미 승리자다”라는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승리자입니다. °중세의 성자였던 토마스 아켐퍼스에게 꿈속에서 주님이 나타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대답하기를 “내게 주님께서 계신데 무엇을 원하리까? 저는 주님으로 만족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서머나 교회 교인들 중 죽도록 충성한 사람 가운데 대표적인 사람이 80세에 화형으로 순교한 폴리캅입니다. 서머나 교회의 지도자이었던 그는 예수를 부인하면 살려주겠다는 회유에도 굽히지 않고 이렇게 담대히 말했습니다. “80년 동안 주님께서는 나를 한 번도 부인한 적이 없으십니다. 그런데 내가 이제 와서 어떻게 주님을 부인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