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送厄迎福 (송액영복) 액을 보내고 복을 맞아들인다.
모두의 소원을 적어담은 달집태우기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정월대보름 오후 6시부터 달맞이 고사가 한해의 평안과 안녕을 빌며 시작했다. 서울의 달 뜨는 시간은 오후 5시 5분이지만 날이흐려 달은 볼 수 없었지만 지난 설날부터 이곳 한옥마을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적은 소원지로 만든 달집을 태우면 태우면 커다란 보름달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풍속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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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태우기
달집태우기의 유래에 대해서는 어떤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 다만, 풍년과 흉년을 점치던 민속 놀이에서 유래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세시 행사를 여러 문헌과 자료를 모아 설명한 책인 「한국 세시풍속기」에 의하면 삼국 시대를 거쳐 고려 시대에 정착되었다고 한다.
달맞이·횃불싸움과 같이 정월 대보름에 하는 풍속놀이이다. 보름달이 떠오르기 전에 나무로 틀을 엮고 짚을 씌운 달집을 마을 동산의 적당한 기슭에 만들어 둔다. 달집의 위치는 마을에서 달맞이하기에 가장 좋은 곳에 자리잡는다. 형태는 지방에 따라 약간씩 다르나 대개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다. 한 쪽 면만을 터놓고 다른 두 면은 이엉으로 감싼다. 터놓은 쪽을 달이 떠오르는 동쪽으로 향하게 하고, 가운데 새끼줄로 달 모양을 만들어 매단다. 달이 솟아오르는 것을 처음 본 사람이 불을 당기고 달을 향해 절을 한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대나무 매듭을 태워 폭죽소리같이 '툭툭' 소리가 나도록 했다. 이는 잡귀와 액을 쫓기 위함이며, 달집에 수숫대·볏짚을 넣는 것은 풍요로운 생산을 위함이었다. 남자들은 온종일 거두어들인 연을 걸기도 하고, 아낙들은 소원을 적은 종이나 입고 있는 새옷의 동정을 떼어 달집을 태우면서 자신의 액이 소멸되기를 기원한다. 불꽃이 환하게 피어오르면 풍물을 신나게 울리며 한바탕 어울려 춤과 환성을 울리며 뛰어 논다. 달집이 타는 불에 콩을 구워 먹기도 했다. 지방에 따라서는 달에 절을 하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 하며, 또 1년간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믿기도 했다. 한꺼번에 불이 잘 타오르면 풍년이 들고, 타다가 꺼지면 흉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해졌으며 달집이 타서 넘어질 때 그 넘어지는 방향에 따라 그 해의 풍·흉을 점쳤다. 대보름의 만월을 바라보며 풍농(豊農)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점풍(占豊)의 의미를 지녔다.
달맞이 고사
달집 점화
달집태우기
정월 대보름의 풍습 정월 대보름은 음력으로 1월15일로서,"오기일" 이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상원" 이라고 합니다
아래와 같은 풍습들이 있었습니다. - 보름세기: 가족중에 누군가가 잠이 들었을때 장난삼아 밀가루 등으로 눈썹에 하얗게 칠을 하며 노는 풍습
정월 대보름에 하는 놀이 연날리기, 쥐불놀이, 횃불놀이, 줄다리기, 사자희 놀이, 널뛰기 등이 있습니다
정월 대보름에 먹는 음식
오곡밥 : 쌀, 보리, 조, 수수, 팥 등의 오곡밥을 먹습니다
남산골한옥마을 서울의 상징인 남산은 옛 이름을 목멱산이라고 하였으며, 도성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남산으로 불리어 왔다. 남산은 그 자연의 경치가 아름다워 우리의 조상들이 골짜기마다 정자를 짓고 자연의 순리에 시·화로 화답하는 풍류생활을 하던 곳으로서 각종 놀이와 여가생활을 위하여 수려한 경관을 찾는 선남선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었다.
남산골한옥마을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2가 84-1 02-2264-4412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 하차, 3, 4번출구 (동국대 충무로 영상센터와 매일경제신문사 사잇길로 1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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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요한의 사진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