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인생, 그리고 <돌풍>]
1. 시간들
당신에겐 소중한 것이 있을까요?
당신께 소중한 것이 무엇입니까?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입니까?
당신께 소중한 사람에 준거해서,
다른 사람들도 소중히 여깁니까?
누군가 왜 사냐고 묻거든,
주어진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인생을 정의내릴 것입니다.
그 주어진 시간들은 모두,
각자 모두에게 소중한 것.
그들을 소홀히 여기면
자기 인생도 지워집니다.
2. 시간의 약속
드라마 <돌풍> (5화)에서, 서로의 시계를 교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백범 선생과 윤봉길 의사와의 일화를 들어 그 의미를 부여하는데, 또 다른 해석을 감히 해보자면,
"내가 지닌 시계를 너에게 주고, 네가 지닌 시계를 내가 찬다는 것은 곧, 이제부터 너의 시간이 나의 시간이 되고 나의 시간은 너의 시간이 된다는 뜻이다."
3. 미래에의 약속
"과거를 숨긴 자가 약속하는 미래를 과연 믿을 수 있을까?"
ㅡ 드라마 <돌풍> (5화)에서, (김미숙이 김희애에게)
4. 과거 현재 미래
기억할 줄 모르고, 현재를 외면하고, 아무런 준비도 없으면, 왜 사는 겁니까?
ㅡ kjm (2022.8.8)
5. 2023년, 잼버리
[잼버리 유감] ㅡ kjm / 2023.8.8
1) 잼버리 정신
세계 스카우트 대회의 목적과 의의는, "준비하라!"는 정신적 모토에서 볼 수 있듯이, 자연과 인간과 사회의 관계 속에서 정신적 배양을 통해 미래에 대비하고 준비하라는 철학이 담겨 있고, '잼버리'란 말이 뜻하는 "유쾌한 잔치"라는 자유 정신이 스며있다고 본다.
2) 철학의 유래
'철학 정신'은 필요에 의해서가 아닌, 자유로운 정신을 가리킨다.
손에서 입으로 직행하던 것이 농경사회로 들어서면서 가공(manufacture)이란 걸 하게 되면서 '삶의 여유'가 생겨났고 비로소 철학이란 걸 하게 됐다.
* manufacture <ㅡ manus(손) + facere(만들다)
손에서 입으로 바로 가는 상태는, 침팬지를 연상하면 된다. 영화 <타잔>에서의 "치타"와 같은.
우스개지만, 강아지의 재롱을 보려고 "손~"이라 말하면 안 된다. "앞발~"이라고 말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기어다니는 갓난아이의 재롱을 보려면 "손~"이라고 해야지, "앞발~"이라고 하면 절대 안 된다.
철학의 시작은 여유로운 삶에서 정신적 자유의 표현이지, 물질적 필요로 생겨난 게 아니란 뜻.
손(앞발)이 곧바로 입으로 가는 개에게, 망원경과 현미경을 던져줘도 개의 눈으로는 볼 수가 없듯, 개로부터 철학 정신을 기대하는 건 난망일 뿐이다.
3) 현재의 문제점
미래를 준비하고자 정신적 배양과 고양을 목적했던 처음의 목적과 의의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그저 식수 문제나 건강 문제나 환경 문제나 예산 문제와 같은 필요적 기본 조건에만 매달리게 만든 잘못은 우리 대한민국이 책임져라.
늦었지만 정부는 대통령이 나서서 공개사과부터 하라. 그리고 "관광"이란 말부터 삭제하고, 대신 "문화체험"의 말로 대체하라.
K
kjm / 202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