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인가? 예능인가?
최근 “뭉쳐야 찬다.”라는 한 프로그램이 대중에 인기를 끌고 있다. 나도 축구를 좋아해서 보게 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각각의 스포츠종목에서 1인자들을 모아 축구단을 만들고 아마추어 축구단들과 시합을 하고 성장하며 아마추어 축구단 1등을 목표로 하는 내용이다. 사람들은 각 스포츠의 1인자들이 모여 축구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으로 보게 되고 재미가 더해져 계속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 “뭉쳐야 찬다.”라는 프로그램이다.
2회당 1명씩 새로운 각 스포츠 종목의 1인자들이 축구단에 들어오고 시합을 한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단점이 있다면 축구단이 시합을 하며 성장하는 게 아니라 회식이나 예능 쪽으로 더 많은 치중이 있다는 것이 문제점이란 생각이 든다. 이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축구 연습을 하고 시합도 하지만 매일 회식을 하며 예능을 더 많이 하는 느낌을 준다. 이 프로그램을 볼 때 축구단이 성장하는 것보다는 스포츠 1인자들의 입담이나 재치를 더 많이 보여준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각 종목의 1인자들이 축구하는 모습 또한 잘하고 멋질 것 같지만 실력이 없어서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보면 조금은 실망스러운 부분도 생긴다. 그리고 시간대가 늦어 학생들이 보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단점이 있지만 또 장점도 있다.
앞에서 보았듯이 선수들의 입담들이 재밌고 각각 선수들이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과 축구에 대한 기본지식을 알수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도 좋은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진행 할 때마다 선수들의 실력이 조금씩 늘어나 축구다운 축구를 볼 수 있어 재미도 있고 다음 경기에 기대감도 증폭시키는 효과도 있다. 이 프로그램의 또 하나의 장점은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관객이 웃는 소리인 웃음효과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축구의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법한 일들을 방송에서 보여줌으로써 이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겐 신선함으로 다가왔고 축구에 대한 기본 지식을 높이고 시청률을 높이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렇듯 대중에게 인기가 있거나, 인기를 끌만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 방송제작자들의 몫인데 이런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훌륭했다.<108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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