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해서 현산에 대한 기사거리와 이야기들이 난무하고 있다.
주가 40% 폭락·'아이파크' 퇴출 운동..현산 문 닫나
오늘 기사 댓글에서 다른 시각으로 사회의 부조리함을 조금 엿보겠다.
위 기사의 댓글 중에 아래와 같은 댓글이 올라왔는데 답글이 현시각으로 119건이 올라왔다.
대*
토착왜구
세월호선장 이준석 =경북 칠곡군
세월호선주 유병언 =대구시
서울 숭례문 불지른 채종기 =경북 예천
어금니아빠 이영학 =경북 영주시
정인이 양부모 고향 =경북 포항시
트렁크 살인마 김일곤 =경북 경주시
나영이 불구만든 조두순 =경북 영양군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대구시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경북 청도군
빤스목사 전광훈 =경북 의성군
여친부모 잔혹살인범 장재진 =대구시
알바여대생 성폭행살해 조명훈 =대구시
대구동구일대 4명살해 이승수 =대구시
답글115
저 글쓴이에 대해 변호하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다.
그러나 매번 등장하는 댓글중에 유독 반역도당들 지지자들이나 경상도 자칭 극우들이 저와 비슷한 글을 올리면 저만큼 압도적인 수로 지역감정유발하지 말라고 하는 답글을 종종 심심찮게 볼 수 있고, 반대의 경우는 보기가 매우 힘들 정도로 적다.
경상도가 득세할 당시 언론플레이하던 자들 주위로 경상도인들은 뭍어갔다.
그 뒤로 타지역 놈들이 편승했다.
살인사건이 있으면 범인이 있고 살인교사 한 자가 있는데 공범도 있다.
그러나 정작 사건이 밝혀지면 가장 죄의식을 느끼는 자가 살인범이고 다음이 교사이며 나중이 공범이다.
왜?
나는 잘못이 없고 주범이 잘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상도인이 그렇다.
경상도인이 지금도 스스로 지역감정 역사에 대해 부끄러워 하는 경우를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리고 그들은 경상도인 것이 오히려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일본이 딱 그렇지.
그리고 특히 경상도득세에 가담했던 지역놈들이 그렇다.
저 댓글에도 마찬가지다.
적어도 40년은 부끄러워해야 하고 전라도에 그런 욕 먹어도 고개숙이고 있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데도.
오히려 답글에 저 수 많은 자들이 그를 나무라고 있다.
물론 나도 전혀 연관성도 없고 쓸데없이 지역감정 유발하고 있는 그가 못마땅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 아는가?
일본이 우리에게 그런 짓을 하고도 한국탓을 하며 당당하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왜 분노할까.
지금 저 위의 상황과 똑같은데 왜 그럴까?
미안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미안해 하는 상황도 한번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들었다 해도 정권이 바뀌면 이내 손바닥 뒤집듯 뒷통수를 맞는다.
그런데 자동적으로 상처가 아물까?
그럴리 없다.
저 상황과 똑같기 때문에 오히려 더 상처가 악화된다.
저 글 쓴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된다.
전에도 여러차례 말해왔지만 경상도득세시절 많은 지역들이 전지역 다 전라도를 욕했었지.
그 자들도 지금 한통속이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일본인들이 왜 그럴까?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고 싶고, 사과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저 반역도당들처럼.
그것이 군중심리이다.
단지 지역감정이 없어져야 해서 그런 것이라기 보다 그것이 치부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이 불편한 자리를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한국인들이 눈치 있고 예의있다고?
남을 생각한다고?
경상도인들은 예외인가?
아니면 지역감정에 대해서만은 예외인가.
그 어떤 이유를 갖다 붙힌다 해도 변명일 뿐이다.
불편한 것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묻어두고 서로 서로 빨리 잊자.
한국은 '잘못은 그냥 빨리 잊자'다.
사과고 나발이고 없는 나라다.
한번 골똘히 생각해봐라.
이런 일들과 비슷한 일들이 한국내에서 빈번하게 자주 일어난다.
그것이 전반적인 한국인의 뇌구조이다.
중국인도 아니고 말이지.
내가 경기도 사람이고 지금도 그렇지만 서울에서 분당으로 신도시가 생겨 이사 온 작자들이 성남이 더러우니 분당을 시로 승격해달라고 신도시 초기부터 말했었다.
서울은 구마다 다르지만 더 더러운 곳도 많이 봤다.
예전 대학로는 거의 난지도를 방불케 했었지.
주제에 그런 말이 주둥이 밖으로 기어나올 일이 아니지.
구조상 인간사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고 특히 그 시절 인구가 밀집되었던 대도시는 더 하면 더 했지 결코 덜 하지 않았었지.
동대문이나 서대문은 말할 것도 없지 않았나?
예전 동두천, 의정부가 더럽다고 당시 분당짐승들처럼 '거지새끼소굴'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송파를 비롯해서 강남, 강서, 강동, 강북 등 그 시절 않그런 곳이 없었고 지금은 천하의 천호동이라고 해도 그 때는 전국에서 몰려드는 사창가로 유명하지 않았었나?
차별이나 했지 성남에 한번이라도 미안하단 말 한 분당놈이 누가 있나.
미안하단 생각하는 분당놈들 누가 있나.
서울 논떼기 밭떼기 소달구지로 갈았을 시절 생각을 못하고.
그게 불과 얼마 전이지.
한국인들과 특히 경상도인들에게 하나만 물어보자.
주변에 전라도 욕하는 사람이나 인터넷에서 전라도 욕을 아직도 하고 있는 경상도인들을 봤을 때.
'네가 사람새끼냐?'라고 한 적이 있는가?
경상도인들은 전라도인을 보고 '우리지역이 당신들의 지역에 아픔을 준 것이 미안하다'라고 말해본 적이 있는가?
말은 안해도 가슴속으로 미안해 한 적이 있는가.
저 기사의 댓글 중에 어떤놈이 그냥 '현산이 재수가 없었을 뿐'이라고 말하는 것과 속내는 똑같은 것이다.
이놈의 후진국마인드는 대체 언제까지 가져갈 생각인가.
아마 다른 나라에는 절대로 감추고 싶은 속내이겠지.
개를 뒤집어 깐다고 해도 개는 개다.
개가죽을 벗어버려야 뭔가 다른 게 되는 것이다.
고쳐쓰는 게 아니라면 이 개종자들은 평생 개종자들이고 개선의 여지가 없어야 맞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가.
사람은 세월에 따라 변해간다.
고쳐쓰지는 못해도 스스로 고치려 애쓴다면 어쩌면 가능은 한 것이고, 더 확실한 방법은 예수님께 맡기는 것이다.
현산이 문제인 것처럼 대한민국의 시민 같지도 않은 이 나라의 더러운 마음들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깨끗하게 씻겨 변화되길 기도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