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식수 45％ ‘부적합 판정’

단체/31/이청숙 산간 오지나 도서 벽지에 위치하고 있어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군부대들이 지하수나 하천수를 개발해 이용하고 있는 식수 중 45%가 먹는 물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일부 군부대가 음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에서는 청색증이나 암을 유발하는 중금속 물질이 검출됐는데도 예산부족으로 대체수원을 확보하지 못해 그대로 식수로 쓰고 있다.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박양수 의원은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15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광주광역시 미제출)에 요구해 제출받은 군부대 수질조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군부대가 2001년 이후 지난 7월말까지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지하·하천수 개발 식수 수질조사에 따르면 2001년에는 전체 의뢰 건수(520건)의 45.6%에 해당하는 237건이 먹는 물로 부적합했고 2002년에는 455건의 43.1%(196건)가, 올해는 7월말 현재 307건 중 46.3%인 142건이 같은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군부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먹는 물 등 용수는 대략 연간 1억3천여만t으로 전체 용수의 44.1%만 상수도를 공급받고 있고 나머지 55.9%는 수질오염과 안정적인 공급량 확보에 취약한 지하수나 하천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음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오염물질 대부분은 사람이나 동물의 배설물에 의해 오염되는 일반세균이나 대장균 등 미생물이었고 일부는 청색증을 일으키는 질산성질소, 철, 아연 등이 검출됐다. 몇 몇 부대의 식수는 발암성물질인 비소와 급성 독성물질로 발암성이 있는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등에 오염돼 있었다. 지역별로는 산악 오지나 섬 지역 부대가 많은 인천, 강원, 전북, 경북 등지 부대의 부적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안 섬에 해병부대가 많은 인천은 2001년 72.6%, 2002년 58.6%, 2003년 55.4%가 부적합이었고, 강원은 2001년 52.9%, 2002년 48.3%, 2003년에 50.0%가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경기 산악지역의 공군 모부대는 2001년 9월부터 2002년 7월까지 6차례 수질검사를 의뢰했는데 그때마다 발암성물질인 비소가 수질기준을 초과,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강원 국군 모병원의 식수도 일반세균, 대장균, 탁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화천 모신병교육대는 일반세균 등에 오염돼 먹을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반세균이나 대장균에 오염된 물을 마신 장병들이 집단으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사고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2000년 공군 모전투비행단과 육군 모군단에서 오염된 물을 마시고 각각 46명과 41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2001년 육군 모사단에서 오염된 식수를 마시고 135명이 집단으로 발병했다. 지난해에도 2곳의 공군 전투비행단과 해군 모함대사령부에서 식수 또는 음식물에 의해 각각 수십명의 식중독환자가 발생했다. 〈최재영기자 <a href="http://go.daum.net/bin/go.cgi?relative=1&url=/Mail-bin/login_f.cgi%3Ferror%3Dlogin%26lu%3D/Mail-bin/send_mail.form.cgi%3FTO%3Dcjyoung@kyunghyang.com">cjyoung@kyunghyang.com</a>〉 경향신문 2003.9.21(일) 고찰 : 방역당국자는 유해균이 득실거린다며 약수를 공격하고, 일부 학자는 발암물질과 병원성 바이러스 등이 들어있다며 수돗믈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어떤물을 안심하고 마셔야 할지... 제가 알고있는 '좋은 물'먹기 위해 주의할점... 물론 알고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우선 수돗물 - 염소소독을 거쳐 생산되는 수돗물엔 트리할로메탄(THM)이란 가스형태의 발암물질이 극미량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근데 물을 끓여 마시면 THM이 모두 휘발된다고 합니다. 두번째로 정수기 - 필터를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필터등에 붙어있던 오염물질이 물에 흡수된다고 합니다. 집에서는 관리를 잘하겠지만 식당이나 학교, 사무실등에서는 관리소홀로 세균번식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세번째로 약수,지하수 - 약수나 지하수 등은 대장균이나 기타 병원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생수 - 생수는 환경부의 수질 기준에 미달되는 곳은 생산이 정지되므로 비교적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개봉한 뒤 이틀정도는 문제 없으나, 사흘쯤부턴 공기 속 세균이 통속으로 침투해서 엄청나게 증식 한다고 합니다. 생수속엔 소독제가 없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집에서 대형 생수통(19L)을 사서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가족수에 맞는 적당한 것을 사서 빨리 마시는게 좋겠죠..^^ 군부대에 생수를 공급 할 수는 없을테고..수돗물이라도 끓여서 공급해야하지 않을까요..우리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인데..식중독이라뇨..군부대뿐만 아니라 국군 병원에서도 일반세균, 대장균, 탁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니 할말이 없네요.. 대장균이랑 일반 세균이 있는 물은 끓여서 마신다지만 중금속은 어떡합니까...빠른 시일내에 군부대에 수돗물이 공급되었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