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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사 목조 사천왕상 보림사 목조 사천왕상(보물 제1254호)은 1515년(중종 10년)에 조성되고 1666년과 1777년 두 차례에 걸쳐 중수됐다. 이는 지금까지 조사된 조선시대 사천왕상 가운데 조성 연대가 가장 오래됐고, 임진왜란 이전 것으로는 유일하다. 각 부의 조각이 매우 우수할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사천왕상의 모본이 되는 귀중한 유물로 평가된다. 복장 유물에서 국보급 고서적이 많이 나왔다.
천관사 3층석탑 관산읍 농안리 천관산 기슭에 있는 천관사(天冠寺)는 신라 애장왕 때 영통화상이 세운 고찰이다. 예전에는 화엄사라 불리며 89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1000여 명의 승려가 수도할 정도로 규모가 컸으나 고려 말기 왜구의 침입으로 점차 사세가 약해지다가 폐찰된 것을 1963년 극락보전을 다시 세우고 요사채와 종각 등을 지었다. 법당에서 조금 떨어진 오른쪽에 서 있는 3층석탑(보물 제795호)은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고려 전기의 탑이다.
장흥 존재고택 관산읍 방촌리의 존재고택(存齋古宅·중요 민속자료 제161호)은 장흥(長興) 위씨(魏氏) 동성마을인 방촌마을 계춘동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한 장흥 위씨 종가다. 이 가옥은 실학의 선구자 존재(存齋) 위백규(魏伯珪·1727~1798년) 선생의 생가로 알려져 있다. 바깥마당에는 연못이 조성돼 있고 연못 앞으로 실개울이 흘러서 집 동쪽을 휘감아돈다. 집 뒤로 대나무 숲이 우거진 앞에 안채가 서남향해 높직이 자리하고 안마당 맞은편으로 대문간을 배치했다.
장흥 장천재 관산읍 천관산 기슭에 있는 장천재(長川齋·시도유형문화재 제72호)는 1372년(고려 공민왕 21년)에 처음 지어졌으나 많이 파손돼 조선 고종 때인 1870년경에 다시 지은 건물이다. ㄷ자형의 구조로 앞면 5칸·옆면 4칸 규모의 팔작지붕집이다. 조선시대 천문과 지리에 밝았던 존재 위백규 선생이 이곳에서 제자를 가르쳤다고 한다.
제와장 한형준 제와장(製瓦匠·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은 재래식 전통 기와를 만드는 기술 또는 기술자를 말한다. 장흥의 안양면 모령리에 있는 안양제와공장은 전통적인 제작 시설과 제작 기법을 사용해 전통 기와를 만드는 기와막이다. 현재 제와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돼 있는 한형준(1929년생)옹은 1940년부터 현재까지 오직 전통적인 기법으로 기와 만들기에만 몰두한 제와장이다.
장흥 어산리 푸조나무 장흥 어산리 푸조나무(천연기념물 제268호)는 높이가 24m, 가슴 높이의 둘레는 6.40m이다. 수령은 400여 년. 이 나무의 잎이 늦게 피거나 고루 피지 않을 경우 질병 또는 재난으로 나라가 어지럽다는 전설이 있다. 매년 정월 보름날 당제를 지낸다. 푸조나무는 지역에 따라 개팽나무, 개평나무, 검팽나무라 불리기도 한다.
장흥 옥당리 효자송 장흥 관산읍의 효자송(孝子松·천연기념물 제356호)은 옥당리 마을 옆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로 수령은 15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는 12m, 가슴 높이의 둘레가 4.50m이다. 전설에 의하면 150년 전, 당동마을에 효성이 지극한 위윤조·백기충·정창주 세 청년이 무더운 여름날 자신의 어머니가 노약한 몸으로 밭일 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늘을 만들어 쉴 수 있게 하자고 결의하고 각각 소나무·감나무·소태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지금은 소나무만 남아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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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보림사 목조 사천왕상 2. 천관사 3층석탑 3. 장흥 존재고택 4. 장흥 장천재 5. 장흥 옥당리 효자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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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장흥 관산읍 삼산리 후박나무(천연기념물 제481호)는 산서마을 입구에 있는 당산나무로 세 그루가 마치 한 그루처럼 서로 어우러져 자란다. 1580년경 경주 이씨 선조가 이 고장에 처음 들어왔을 때 동서남북에 심은 나무 중 남쪽에 있던 나무라고 전한다. 나무의 크기는 높이 11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남쪽 한 그루가 2.8m, 북쪽 두 그루가 3m와 2.7m이다.
관산 부평 원시동백림 관산읍 천관산 자연휴양림 입구의 관산 부평 원시동백림은 7만 평에 30~100년생 동백나무 약 1만2000그루가 군락을 이뤄 분포하고 있다. 매년 3~4월은 붉은 동백꽃 향연이 펼쳐진다. 현재 목제 데크, 전망대, 산림욕장 등이 갖춰져 있다. 앞으로 묘포장, 묘목판매장, 분재원, 바이오 기능성 식품 판매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장흥 토요시장 장흥시장은 2005년 주5일 근무제에 맞춰 재단장을 했다. 기존 시장은 전통적인 5일장(2·7일)으로 명맥을 유지하면서 매주 토요일마다 장이 열리는 토요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점포는 총 134개(상설시장 78, 토요시장 44, 민속광장 12)로 122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토요시장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다.
토요시장은 장터의 향수를 맡으며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살거리가 풍부해 주말마다 수천 명의 인파가 찾아들고 있다. 민속광장 토속음식점에서는 계절에 따라 키조개·매생이·낙지·바지락·주꾸미·전어 등을 맛볼 수 있고, 장흥 한우를 싼 값에 맛볼 수 있다.
방촌유물전시관 관산읍 방촌리의 방촌유물전시관은 호남 실학의 대가 존재 위백규의 유물과 장흥 위씨 집성촌인 방촌마을의 유물을 보존·관리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건물이다. 제1전시실은 농경과 주거문화, 제2전시실은 사물놀이 용품 등 놀이문화, 그리고 탄생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담은 의례용품, 제4전시실은 위백규 선생 및 향반사족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하절기(3~10월) 09:00~18:00, 동절기(11~2월) 09:00~17: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휴관. 관람·주차료 무료. 문의 061-860-0529, 061-867-2700
귀족호도박물관 장흥읍 향양리의 귀족호도 박물관은 장흥 주변에만 자생하는 귀족호도를 다양한 품종으로 육종하고, 그 자료를 보존하기 위해 설립한 건물이다. 귀족호도는 지구상의 모든 열매 중에서 주름과 골이 깊어 가장 어른스럽고 귀하다 하여 불리는 이름. 귀족호도는 일반 식용 호도나 가래와는 전혀 달리 손운동용·지압용·건강용으로 이용된다. 관람시간은 하계 09:00~18:00, 동계 10:00~16:00.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문의 061-863-2736, 011-629-9946
천관산 문학공원 대덕읍 연지리 천관산 기슭에 있는 천관산 문학공원은 장흥 출신 문학가들의 문학비를 세워 놓은 공간이다. 이청준·한승원·최일남·전상국·이철호·양귀자·박범신·송기숙 등을 비롯해 구상·문병란·안병욱·차범석·김병익 등 소설가·시인·수필가·아동문학가의 글을 자연석에 새겨 넣은 54개의 문학비가 세워져 있다. 또 높이 15m·폭 9m 규모의 문탑(文塔)에는 국내 유명 문인 39명의 작품과 육필 원고, 연보가 캡슐에 담겨 보관돼 있다. 2008년 지어진 문예관은 작가창작실과 작품·유물전시실로 이뤄져 있다. 입장료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문의 061-867-8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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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2.장흥 토요시장 3. 방촌유물전시관 4. 귀족호도박물관 5. 천관산 문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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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공원 득량만이 한 폭의 그림처럼 내려다보이는 회진면 한재공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할미꽃 군락지다. 능선에는 약 10만㎡에 걸쳐 할미꽃이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매년 3월 중순 무렵이면 꽃이 피어 4월 말까지 장관을 이룬다. 매년 3월 말 3일간 정남진 봄맞이 할미꽃 나들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야생화사랑모임 이광섭 회장 011-610-9918, 임형완 총무 011-629-9412, www.pulpiri.net
장흥다목적댐 물문화관 부산면 지천리의 장흥다목적댐은 탐진강 하류의 홍수 피해를 막고 전라남도의 장흥·목포·강진·완도·진도·해남·영암·무안·신안 9개 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2006년 준공된 댐이다. 길이 403m, 높이 53m, 저수량 1억9100만㎥, 유역면적은 193㎢에 이른다. 댐 주변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장흥댐 옆에 물문화관을 짓고 수몰지역의 문화와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주변에 심천공원을 조성해놓았다.
정남진 수석전시관 유치면 봉덕리 정남진 수석전시관은 장흥댐 건설로 유치면이 수몰되자 새로 조성한 이주단지에 만들어진 전시공간이다. 이곳에는 조한석옹이 평생 수집한 기증 수석 242점, 소사나무·소나무 등 분재 5000점이 전시돼 있다. 장흥군청 지역개발과 061-860-0499
정남진 천문과학관 억불산 자락에 위치한 정남진 천문과학관은 전남 최초의 천문과학관으로서 천체의 비밀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7m 원형돔의 주관측실과 슬라이딩돔의 보조관측실에는 반사망원경과 굴절망원경 등이 있으며 주간에는 태양의 표면을, 야간에는 태양계를 비롯한 은하계의 성운·성단 등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문의 061-860-0651, http://star.jangheung.go.kr/
해양낚시공원 회진면 대리 득량만의 들머리에 위치한 해양낚시공원은 2008년 개장한 유료 낚시터다. 갯바위낚시와 방파제낚시의 위험요인을 줄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가족 중심의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꾸민 우리나라 최초·최대의 낚시시설이다. 사용료는 1회 성인 2만 원, 청소년 1만 원. 낚시를 하지 않고 단순 관람하기 위한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이용시간은 일출 이후부터 일몰 이전까지다. 문의 061-867-0555, www.jhfishingpark.kr
우산 지렁이마을 우산 지렁이마을은 농업과 임업으로 살아가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132가구에 370여 명의 주민이 오순도순 살고 있는 농촌이다. 최근 슬로시티로 지정되면서 농촌체험 관광지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친환경 작물인 표고버섯·느타리버섯·무농약 쌀이 재배되는 청정지역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렁이를 소재로 한 지렁이 생태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 마을에서는 도자기·천연염색·애기장승·솟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사계절 프로그램으로는 봄에는 나물캐기·돌담걷기·야생화 관찰, 여름에는 가재잡기·반딧불이 관찰, 가을에는 과일·버섯 수확 체험, 겨울에는 눈썰매타기, 연날리기, 메주 만들기, 그리고 군밤·고구마 구워 먹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문의 현장체험학습 061-860-0555, 지렁이 생태학습장 061-862-3443, 016-788-7074
반월 장수풍뎅이마을 장흥댐 최상류인 유치면 반월리의 장수풍뎅이 마을은 깨끗한 자연환경이 펼쳐진 산골마을로 38가구에 9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표고버섯을 주요 소득원으로 마을 안에 표고버섯 학습장, 생태체험장, 장수풍뎅이 사육장 등이 있어 도시민이나 어린이·청소년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사시사철 산골 체험이 가능하고, 매년 7월 말쯤에 도시민을 대상으로 ‘장수풍뎅이 마을 푸른 숲속나라로’라는 마을 행사가 펼쳐진다. 문의 총무 강주성 011-9645-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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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한재공원 2. 장흥다목적댐 물문화관 3. 해양낚시공원 4. 우산 지렁이마을 5.회진 호박나라 진목마을
장흥 상선약수마을 장흥읍 평화리 상선약수마을은 장흥의 진산 억불산(518m) 자락에 위치해 경관이 수려한 농촌이다. 상선약수(上善若水)는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말로서 ‘최상의 선(善)은 물(水)과 같다’는 뜻이다. 이 마을은 전통 가옥이 잘 보존돼 있고, 서당샘·중샘·정자샘 등 맑은 물에서 무위자연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편백나무 숲과 대나무 사이의 산책로가 빼어나고, 수십 가지의 웰빙 잡곡이 들어간 대통밥의 향기를 맛볼 수 있는 마을이다. 문의 대표 011-643-1189, 사무장 019-625-3446, http://sangsunyaksoo.go2vil.org/
장흥 키조개마을 장흥 키조개마을은 산과 들, 바다가 알맞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마을이다. 청정해역인 득량만의 수문연안과 여다지 갯벌에서 생산되는 주요 특산물로는 일본으로 수출하는 키조개를 비롯해 피조개·새조개·바지락, 특용작물로는 쪽파·감자·벌꿀 등이 있다.
매년 5월 수문항에서는 장흥 키조개축제가 열려 군민 열린음악회 및 초청가수 공연, 모듬북 난타공연, 종려거리 건강달리기 대회, 참가자 즉석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때는 키조개를 재료로 맛을 낸 전·탕수육·회·죽·구이·샤브샤브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올해에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펼쳐진다. 장흥군청 해양수산과 061-860-0409~12, 수문어촌계 061-862-1305, http://key.invil.org/
회진 호박나라 진목마을 장흥 회진 호박나라 진목마을은 장흥군의 맨 남쪽 끝자락 언덕에서 득량만을 바라보는 마을로서 120여 가구에 33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매년 7월 말쯤 ‘장흥 못생긴 호박축제’가 펼쳐진다. 못생긴호박선발대회, 호박터널걷기, 호박마차타기 등의 체험행사가 있다. 소설가 이청준 생가가 이 마을에 있다. 이장 011-604-6054, 사무장 임봉민 011-9618-5241
정남진 생약초 체험장 용산면 관지리 구 관지분교 자리에 위치한 정남진 생약초 체험학습장은 장흥의 대표적인 친환경 생태체험 공간으로 유치원생은 물론 전국 학생 및 가족단위 일반인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생약초를 이용한 한방치료실 운영과 생약초 효소 음식만들기, 천연염색, 계절에 따른 다양한 농사체험, 친환경 바우처교육 및 생활 속의 생약 이용교육 등 전문적인 강좌까지 이뤄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담당 김왕환 061-860-0558
/ 글·사진 민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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