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대학 런케이션 후기
定林寺址 石造如來坐像
위치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
유형 : 국보 제9호
정림사지 석조불상은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남북축선상에 놓여있었다.
현재 불상이 봉안된 곳은 백제시대 정림사의 강당 자리로 이곳에서 발견된 명문기와를 통해 이 불상은 고려 시대에 절을 고쳐 지을때 세운 본존불로 추정된다.
지금의 머리와 갓(笠)은 제작 당시의 것이 아니라 후대에 다시 만들어 얹은 것이며, 신체는 극심한 파괴와 마멸로 형체만 겨우 남아 있어 세부적인 양식과 수법을 알아보기 어렵지만 어깨가 밋밋하게 내려와 왜소한 모습을 보여 준다. 좁아진 어깨와 가슴으로 올라간 왼손의 표현으로 보아 왼손 검지손가락을 오른손으로 감싼 지권인(智拳印)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권인은 비로자나불(昆盧遮那佛)의 특징이 수인으로, 불법으로서 모든 것을 감싼다는 것을 상징한다.
대좌는 상대·중대·하대로 이루어진 8각 대좌로 불상보다 공동으로 만든 흔적이 역력하다. 상대는 연꽃이 활짝 핀 모양이며, 중대의 8각 받침돌은 각 면에 큼직한 눈 모양(眼象)을 새겼다. 하대에는 연꽃이 없어진 모양과 앙상을 3중으로 중첩되게 표현했다. 현재 불상이 봉안된 곳은 백제시대 정림사의 강당 자리로 이곳에서 발견된 명문기와를 통해 이 불상은 고려시대에 절을 고쳐 지을 때 세운 본존불로 추정된다.
첫댓글 정림사에 갔던 기억은 나는데 이 석불은 낯선 느낌입니다.
야외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1400년을 견디다보니 마모되어 지금은 건물 안으로 모셔놓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