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정은 빠듯했다.
중고책 처분, 은수저처분, 현대증권방문, 종로5가 약구입, 건어물 구입, 그리고 창립총회가 있다.
중고책 매매은 알라딘 오프라인 매장이 제일 편리하다. 동네 중고책 서점은 사업을 하려는 의지도 없고 당연히 수익도 별로인 것 같은데 게다가 그러한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같아 마음이 불편하기까지 하다. 강남점을 주로 이용하다가 오늘은 종로점에 갔는데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다.
은수저는 연신내역의 금매매소에서 99.9% 30돈 기준 65천원을 불렀는데 동내 금은방에서는 75천원을 준다고 하고 인터넷 검색결과는 76천원이었다. 금은방은 종로 3가와 4가사이에 많은데 그중 한 곳에 가서 시세을 물으니 75천원을 제시하여 78천원을 요구 하였고 결국 77천원으로 처분하였다.
타이레놀 콜드를 사려고 인터넷 검색을 하니 10정이 강남은 2천원, 수유는 3천원, 종로5가는 1500원이 나왔다. 우선 종로5가에 가서 처음 약국에 문의를 하니 1,200원을 불러서 그냥 매입했다. 시간대비 효과가 있었다면 2-3곳을 물어보면 조금 더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으나 나는 50정을 사는 것이라 바로 결정했다.
전국적인 건어물 도매시장이 을지로 4가에 있는 중부시장이다. 여기서는 롯데마트에 조사한 가격에 비해 많이 저렴해서 일정량 이상을 사는 사람은 시간과 버스비용을 투자하더라도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잔멸치 28천원/1.5키로(마트가격 7천원/200그램), 큰멸치 8천원/1.5키로(10천원/500그램), 김밥용김 6천원/100매(12천원), 미역 7,500원/300그램(3천원/100그램)이었고 짜장가루도 다소 저렴한 6천원/1키로(6,810원)이며 여성단화도 12천원(19천원)이니 많이 절감이 된다. 또한 견과류도 아몬드 12천원/1키로, 호도 18천원/1키로, 블랙베리 1500원/400그램, 무화과 13천원/1키로로 저렴한 것으로 생각되나 시장조사를 하지않아 확신하지는 못했다.
비교적 빨리 쇼핑이 끝나서 창립총회가 있는 19시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는 관계로 청계천을 구경했다. 이 시설을 정비한 사람의 임기가 끝나서인지는 몰라도 다소 깔끔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든다. 탑골작은도서관에서 '정의란무었인가'를 빌리고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인터넷서핑과 독서를 한후 후배의 사업조언을 하기위해 18시에 미리 도착했다.
창립총회는 명칭을 즐거운순간으로 변경하여 정관을 확정하고 대표, 이사, 감사 2명을 선출한후 이사회를 다음주 목요일에 개최하기로 하고 마무리를 했다. 나는 감사로 2년간 봉사할 예정이다.
첫댓글 한국 방문 중에 필요한 쇼핑 알뜰히 하시네요..
오랫만에 종로 분위기도 감상하구..
계시는 동안 즐거운 시간..
바쁜 하루를 보내셨네요.
저도 지난 추석기간에 캐나다 방문할때 건어물을 중부시장에서 구입했었습니다.
중부시장 길 가운데에서 파는 녹두빈대떡 큰거 한장에 4000원하는데 맛이 궨찮았더랬습니다.
막걸리 좋아하시면 곁들여도 좋구요!
중고 책 파는 서점 저도 가봤었는데
아이디어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손님의 책도 사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