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칼럼]
이태원의 ‘정치 무당’,
대장동의 ‘돈 저수지’
참사 현장에 몰려와
정치·이념 범벅의 굿판을 벌이는
‘자칭 진보’ 무당들…
그들이 빨대 꽂은 이익의 저수지가
너무도 많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친야 인터넷 매체가 명단 공개
직후 광고성 떡볶이 먹방을 해 논란을 키웠다.
이들은 방송에서 소송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떡볶이 판매를 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 유튜브 '더 탐사' >
8년을 우려먹은 진보 진영의 ‘세월호 팔이’는
이제 갈 데까지 간 느낌이다.
시민단체들이 세월호 피해자를 돕겠다며
안산시에서 지원받은 세금을 엉뚱한 곳에
쓴 사실이 드러났다.
김일성 우상화 세미나, 김정은 신년사 공부며
작은 음악회, 아파트 먹방, 다이어트 강좌,
커피 바리스타 교육 등에 몇 백만원씩 지출한
사례가 수두룩했다.
층간 소음 방지 슬리퍼를 단체 구입하고,
요트 타고 노는 데 쓴 곳도 있었다.
민주당 소속 시장들이 뿌리고 이른바 진보
단체들이 받아 썼다.
그렇게 세월호와 관련 없는 곳에 쓴 돈이
수십억원에 달했다.
사회적 비극에 기생(寄生)하는 세력들이 있다.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몰려드는
‘자칭 진보’ 운동가들이 참사 현장마다
진 치고 판을 벌이고 있다.
어떤 정치인의 비유대로 이들은
‘정치 무당’이라 불리는 것이 적합하다.
죽은 이의 영매(靈媒)를 자처하며 정치 범벅,
이념 범벅의 굿판을 벌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뒤로 자기 이득을 취하는 것이
굿해주고 복채 받는 무당과 다르지 않다.
이들이 모든 사건에 다 달려드는 것은 아니다.
29명이 희생된 제천 화재(2017년),
38명이 사망한 밀양 참사(2018년) 등은
못 본 척한다.
오로지 보수 정권에서 터진 사건에만
선택적으로 집착한다.
그래서 ‘정치’ 무당이다.
정치의 냄새는 ‘그분’을 향해 치닫고 있는
대장동 사건에서도 진동하고 있다.
성남 시민 몫이어야 할 개발 이익 수천억원이
대장동 일당에게 가고, 그 일부가 정치
자금으로 흘러갔다는 의혹이 무성하다.
흐름이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실장이
사건의 핵심을 짚어 주었다.
검찰 공소장 등을 재구성하면 2015년 그와
대장동 일당의 보스 격인 김만배씨 사이에
이런 취지의 대화가 오갔다고 한다.
“너네 지분이 30%가 되니까 필요할 때 써라.
잘 보관하고 있을게.”(김씨)
“뭐 저수지에 넣어둔 거죠.”(정실장)
이 ‘저수지’라는 단어 하나에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왜 성남시는 대장동 일당에게 무조건 이익
날 수밖에 없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 주었을까.
관련자 증언을 종합해보면 합법성을
가장한 자금 풀의 조성이 목적이었던 것 같다.
특혜의 대가로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정치 자금의 물 탱크를 만들려 한 것이다.
김만배씨가 약속한 금액은 428억원에
달했다고 한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 측근들은 선거 때마다
저수지에서 돈을 인출하려 했다.
2014년 성남시장 선거 때 유동규씨는
“총알이 필요하다”
며 3억원을 만들라고 했다.
작년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경선
자금 용도로 20억원을 요구했다,
김만배씨가 제때 현금을 마련하지 못하자
정진상 실장이
“이 사람 정신 나갔다”
며 화 내기도 했다.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1호에서 빼낸 돈 중
148억원은 어디로 갔는지 용처가 규명되지
않고 있다.
적지 않은 액수가 ‘저수지’로 흘러갔다고
보는 게 합리적 추론일 것이다,
좌파 세력이 구축한 이익의 저수지는
곳곳에 있다.
박원순 시장 10년간 서울시는 시민단체의
현금 인출기 역할을 했다.
서울시 금고에 빨대 꽂은 등록 단체만
무려 2300개였다.
인건비·운영비 태반을 서울시에 의존하는 단체가
수두룩했다.
그렇게 지원된 세금이 10년간 1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취임한 오세훈 시장이 지원금을
삭감하자 1000여 개 단체가 들고 일어나 연대
투쟁에 나설 정도였다.
서울시 저수지에 기생하던 좌파의 먹이 사슬이
이토록 광범위했다.
문재인 정권의 에너지 정책은 태양광 카르텔을
먹여 살렸다.
당시 서울시가 발주한 베란다형 미니 발전소
사업의 45%를 친여 업체 3곳이 싹쓸이해
특혜 논란을 불렀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운동권 대부,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 출신 등이 주도·설립한
조합들이었다.
윤미향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겠다며
기부금 등을 모은 뒤 개인 계좌로 빼돌려
외식·마사지 등에 쓴 혐의가 드러났다.
할머니들을 위해 만든 쉼터를 별장처럼 이용하며
삼겹살 파티를 열기도 했다.
윤 의원에겐 위안부 사업이, 586 운동권에겐
태양광이 돈 나오는 굿판이자 저수지였다.
흥행되는 곳을 찾아다니는 정치 무당들에게
이태원 참사는 세월호에 이은 또 하나의 초대형
굿거리다.
유족 대다수가 동의하지 않는데도 피해자
명단과 영정을 공개하라며 풍악을 울려대고
있다.
죽음을 확대 재생산해야 정치적 영향력이
생기고 이득이 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급기야 유시민씨 등이 주도했다는 친야
매체가 명단 공개를 강행했다.
또 다른 매체는 명단 공개 뒤 떡볶이 광고 먹방을 해
참사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논란을 빚었다.
비극을 먹고 사는 정치 무당, 그들이 빨대
꽂은 이익의 저수지가 너무나 많다.
박정훈 논설실장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술퍼맨
세월호 시체팔이로 정권까지 잡고 위안부
할머니를 내세운 윤미향의 입지적 성공에 시체만
생기면 앵벌이 습성을 가진 자들이 너도나도
시체팔이 사업에 뛰어드는 모양세 입니다
술퍼맨
혹시.. 노웅래의 집에서 발견된 억대의
현금다발도 대장동 저수지에서 흘러들어간 보호비
명목으로 동료들에게 돌린 떡값은 아닌지요?
언덕위의 하얀집
나라의 앞날에 걱정스러움은 티끌만큼도 없는
사악한 집단들이 오직 남을 헤코지나 하고
못된짓만 골라가며 사회 혼란만 부추기는것들이
지금 물만난 고기처럼 미쳐 날뛰고 있다.
남을 짓밟아야 희열을 느끼는 이런 말종들을
사그리 청소하는 방법은 없는것인가
밥좀도
돈과 이권에 탐닉하며 기생하는 것이 이들
좌파의 본질이다.
거기에 속는 인간들이 문제다. 국민들아
정신 차리자.
민주와 정의로 가장한 좌파에 속다가는 나라
망하고 결국 북조선 노예가 된다.
수리
속 시원하게 정리한 글이다. 이제 정치무당들과
빨대 저수지를 깨끗하게 씻어내자.
벌건 절라남로당을 뿌리 뽑자.
too dull
세상 살아가면서 기가 막힐 노릇이라는 말을 할
때가 간혹 있지만 이처럼 기가 막힐 노릇도
정말 흔지 않을 듯싶다.
이렇듯 참담한 이 나라의 현실을 목도하면서
온전한 정신을 가진 국민이라면 한숨이 절로
나오고 울화가 치밀어 오르지 않을 수 없을 텐데..
국민의 40%나 되는 개돼지들아,
그래도 또 속아 넘어갈 것인가?
제발 이제는 사람으로 되돌아와 다오!
(이래서 나는 박정훈 논설실장의 서릿발 같은
글이 늘 기다려진다.)
샤크
518 유공자에게 대물려주는 공무원 및
준공무원 시험 가산점 5~10%는 그야말로
청년의 공정을 해치는 악의 저수지다.
그로 인해 사회 곳곳에 침투한 518의
후예들이 공무원노조,전교조 등을 장악하며
기득권을 수호하고 있다.
문제는 518 유공자부터가 익명에 숨어있다는 점이다.
악의 저수지는 물을 강제순환시켜 맑은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atom
박정훈 실장, 균형잡힌 좋은 글이다.
브렌델
'정치 무당'들의 괴수가 누구인지 이제 국민들은
다 안다.
개 돼지 국민들은 빼고.
Yeoeuybong
현 사회를 정확하게 본 송곳같은 훌륭한
칼럼입니다..
이런 종족들이 정치판에 계속 기웃거리는
한 대한민국의 앞날은 요원하다...
부뜰이
제발 철저하게 수사해서 좌파의 정치무당들
싸그리 없애주시길
송정환
세월호 피해 빌미삼아 줄기차게 우려먹고
위안부 출신 노인들 보호하고 복지증진 하는 척
배일활동등으로 재산 늘리고 출세한 윤미향
벤치마킹등 남의 불행을 출세의 징검다리 삼거나
생업 삼는 무리가 점점 늘어 나는듯-
고도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의 뜻을 국민들이 알아야만
하는데~~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