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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좋은글♡공감 바람 편에 부친 편지 // 박용재
창록 추천 0 조회 25 17.10.19 07:2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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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7.10.19 07:28

    첫댓글 바람 편에 부친 편지 /박용재

    나 편지를 쓰네
    낙엽들이 깊게 쌓여 있는
    나무 벤치에 앉아 편지를 쓰네
    멀리 들판엔 길을 잃은 사람들이
    키 높은 장승처럼 서 있네
    그 스산한 길을 바라보며
    너에게 보낼 가을 편지를 쓰네
    나는 이미 기다림에 익숙한 몸
    하지만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의 몸은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네
    치유할 수 없는 기다림으로
    내가 지쳐 피 흘릴 때 바람만이
    부드러운 혀로 상처를 감싸 주었네
    너를 보고픈 마음에 편지를 쓰네
    이젠 너에게 언제 올 것이냐고 묻지 않겠네
    더 이상 너의 답신도 기다릴 수가 없다네
    내게 또 다른 네가 올지도 모르니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 작성자 17.10.19 07:29

    이 애타는 마음을 보낼 방도가 없어
    바람 편에 이 편지를 부치네
    물론 네가 지금 어느 곳에 머물고
    있는지 모르기도 하거니와
    편지를 지니고 갈 마땅한 인편도 없기 때문이네
    착한 바람만이 이 편지를
    정확하게 그대에게 전할 것이네
    내가 너를 사랑했던 만큼
    나의 체온을 그대로 간직한 채로

  • 17.10.19 10:24

    오.. 나는 편지를 기다렸네..
    기다려도 오지 않는 편지를 기다리다 나 또한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네
    온다지 못 온다지...
    간다지 못 간다지... 기다리는 세월만 무심했었네
    사람아!
    아아 나는 목이 마르다.
    그 갈증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 탄식했는데
    바람에게 편지를 심부름시킨다?
    흐미~~ 고마버라....
    체온을 그대로 안으리다.. ㅋㅋㅋ

    이만하면 답이 됐슈? ㅎㅎ

  • 작성자 17.10.20 09:09

    하수님 까꽁요
    근데...
    지가 모리가 너무 아퍼서 ㅠㅠㅠ
    카페에 있으려니 더 아파요 죄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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