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덴부르크의 하노버 정복. 이것은 순전히 리투아니아-폴란드 연합 없이는 불가능한 원정이었다. 하지만 리투아니아는 언젠가 자신들의 퍼펫이 될 브란덴부르크를 상상하면서 끈기 있게 지원해주었다.
쾰른 연합군과의 원정은 순탄하게 이루어졌는데, 그 와중에 칙령 개혁을 진행시켰다.
리투아니아는 신교 자유령을 선포하여 이단에 대한 관용도를 조금 더 확보하였다. 안정도 비용이 늘어난다는 문제가 있지만.
원정은 아주 쉽게 이루어졌다. 헤센의 폴란드 침공은 얼마 지나지 않아 리투아니아 군의 분노의 일격 하에 분쇄되었고.
그러던 중, 리투아니아는 뮌스터의 기독교인들을 위한다는 명분 하에 코어를 획득했다. 하지만 이것을 써먹을 날이 언제 올까? 설령 이 코어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날이 온다 손치더라도, 그 날은 꽤 먼 훗날이 될 것이라 의심치 않았다.
뭐, 전쟁이야 하노버와 튀링겐이 브란덴부르크로 양도되었으니 그들의 원대로 된 것이지.
유럽에서는 카스티야와 아라곤이 합쳐져 스페인으로 합쳐졌다. 이제 프랑스, 잉글랜드, 오스트리아, 리투아니아-폴란드, 오스만에 이은 또 다른 강대국이 탄생한 것이다.
동시대 동방에서는 트란스옥시아나가 이흐 연합국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것은 리투아니아에게 또 다른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기회를 잘 받아먹기 위해, 대공은 공격형 동방 머스킷티어를 선택하여 다음 전쟁에서 더 큰 이득을 노리기로 했다.
1550년, 드디어 인쇄술 시대관이 발현되었다. 인쇄술은 본디 번역 성경을 다량 인쇄하는 과정에서 발현된 시대관인 만큼, 개신교와 개혁교회를 받아들인 국가가 더 빠른 시대관 수용을 보일 것이고, 이것은 리투아니아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다가올 것이다.
계속해서 대외확장책을 모색하던 중, 옛 프스코프 왕국 지역의 덴마크 영토에 대한 클레임을 획득하였다. 대공은 이것 또한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
하지만 덴마크 원정은 조금 미뤄야만 했다. 오스트리아의 원정 요청 때문이었다.
원정 중에 대공은 가톨릭의 영향력을 제어하기 이해 포퍼리법을 통과시켰다.
흑해 방면에서 각을 보던 대공에게 두 가지 희소식이 들어왔다. 첫째는 트란스옥시아나가 크림 칸국을 다시 살아나게 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오스트리아-바이에른 전쟁이 끝났다는 것이다.
전쟁이 끝나자마자, 리투아니아는 바로 크림 칸국을 향해 달렸다.
그러던 도중, 대공은 결혼해서 스타니스와프라는 아들을 얻었다. 비록 능력은 평범했지만, 이거야 아버지가 너무나도 준수하니 어쩔 수 없는 비교였다.
그리고 목표한 크림 반도를 전부 병합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크림 칸국은 다시 살아나지 못하리라. 결단코. 동유럽인들의 악몽이자 공포의 대상인 크림 칸국은 이대로 사라질 것이다.
한편 동아프리카의 지도가 밝혀졌다. 프레스터 존의 나라, 에티오피아를 포함한 나라들이 드러났다.
크림 반도의 정복은 동유럽 사람들에게 유목민으로부터의 약탈 위협을 사라지게 만든 도움을 주었다. 이것은 동유럽, 특히 벨라루스나 우크라이나 흑토지대에 사는 모두에게 경사였다.
귀족주의의 첫 이념인 귀족 기사단의 이념이 열림과 동시에 리투아니아 귀족들의 특권, 일명 '황금의 자유'가 발효되었다. 이제 리투아니아의 귀족들은 특권을 대가로 국가와 군주에게 절대충성하면서 나라를 안정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다.
그리고 대공은 종교 전쟁 능력을 적극 발휘하여 개신교의 수호자로서 이단들과 적극적으로 싸우기로 맹세했다.
1554년 7월.
대공은 벼르고 별렀던 덴마크령 프스코프 일대를 점령하기로 했다.
러시아에 있는 덴마크 영토는 막 흩어져 있었기 때문에 점령하기는 상당히 어려웠다. 그래서 브란덴부르크의 도움을 빌어 포메른을 밟은 뒤, 덴마크 본토를 쳐들어가기로 했다.
열심히 싸운 끝에, 포메른의 영토를 살짝 찢어 브란덴부르크와 나누어 가졌다. 이로써 포메른이 가졌던 서프로이센 지역을 기어이 차지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덴마크와의 전쟁이 지지부진해지자, 리투아니아는 오스트리아를 끌어들였다.
한창 덴마크를 두들겨 패던 도중, 승리를 신성 로마 제국 중심에서 오스트리아의 가톨릭 중심 정책에 반대하여 개신교 제후들을 중심으로 슈말칼덴 연합이 구축되었다. 리투아니아는 여기에 참가할지 말지 고민하였지만, 일단 덴마크를 두들겨 부수는데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리투아니아-폴란드-홀슈타인 3국 연합군이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교전비는 그닥 좋지 않았다.
그래도 콜라 전투에서 리투아니아는 덴마크 군 주력을 상대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것으로 전황은 결정적으로 기울어졌다 봐도 무방했다.
결국 리투아니아는 덴마크를 상대로 승리하여 원하는 지역을 받아먹었다. 이제 리투아니아는 후방의 위협을 어느 정도 일소했다. 이제 그들의 목표는 분명해졌다.
"언제 종교 리그에 끼어들 것인가? 그리고 그 전에 폴란드와 하나의 연방을 구축할 것인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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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제 세이브 스샷 다 털어넣었네요."
"내일부터 다시 달려야겠지?"
"그건 그렇고, 노브고로드 프로빈스가 하나 남았는데, 이것만 쏙 집어먹으면 모스크바 공국에 대한 동군연합 클레임이 펼쳐지는데..."
"이거 노리고 모스크바 공격하다가 종교 전쟁 터지면 안되는데... 미리 가입했다가 리더 안되면 그것도 골치고..."
"거기에 동군연합 폴란드의 자동사냥 시스템을 어디까지 활용하느냐도 문제고... 여러모로 생각이 복잡해지는 밤입니다."
첫댓글 일단 모스크바 동군연합은 종교전쟁후로 미루시고 폴란드 자동사냥은 종교전쟁 까지만 써먹는게 어떨까요?
나쁘지 않네요. 종교 리그 열리기 전에 리투폴 만들 의무도 없고요.(시대 능력치는 탐나지만...)
노브고로드는 거의 숨만 붙어있는 상태..ㅠㅠ
살려는 드릴게. 라는 느낌으로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