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끝나면 그동안 이야기를 적어봐야지 했어요. 그러다 저도 이곳에서 너무 많은 도움과 위로를 받아 조금이나마 빨리 도움이 될까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요.
저희 엄마는 작년 12월 24일 언니와 쇼핑을 하러 가려다 언니가 엄마 목에서 멍울을 발견하고 강남병원 응급실로 내원 씨티 찍고 2박 입원 후 26일 림프종 의심 소견을 받고
분당서울대 이비인후과로 내원 세침검사 펫시티 혈액검사 했더니 세침조직검사 결과는 판정불가 펫시티는 깨끗 피검사도 이상소견이 없었고 강남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로 목의 멍울 크기도 작아지는 상태였어요. 이후 서울대병원에서는 피부를 절개하여 멍울부위를 드러내 조직검사를 하자고 하여 수술을 하였고 1월 18일 림프종진단을받고
삼성병원 혈액 종양내과로 병원을 옮기고 2월 7일 골수검사 2월 9일 팔에 주사관을 삽입하고 첫항암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4주간격으로 항암을 3차까지 하시고 깨끗해졌다는 결과를 듣고 4주후 4차 3주후에 5차를하고 3주후 6차를 기다리고 있어요. 5차부터는 4~5시간이던 항암주사 시간이 2시간으로 줄었고 5차는 부작용도 전혀없었어요.
의사쌤이 저희엄마는 2기로 목주변으로만 암이 보인다고 하셨어요. 부작용이 덜하다는 BR요법을 원했으나 엄마케이스는 고등도와 저등도의 중간단계로 이럴경우 고등도에 맞춰 항암을 하는게 맞아 BR요법은 맞지않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알찹 6회를 하기로 했어요.
항암기간중 정말 열심히 하신건 1. 실내 자전거 40분씩타기-컨디션이 돌아왔을때요. 2. 닭발 삶은 물 하루에 두번씩 마시기-식사를 잘 못하셨는데도 백혈구 수치 한번 떨어진적없이 계획된 날짜에 항암을 진행할 수 있었던 이유같아요. 3. 매일 햄프시드 한숟가락 먹기-이건 암 완치한 지인분이 강력추천해주셔서 드셨어요. 4. 매주 1회 고용량 비타민C링거 투여 5. 하루에 삼다수 500ml 5개 마시기-항암제가 몸에서 빨리 배출되라고 열심히 마셨어요. 씨티 MRI 펫시티 찍는날은 더 많이 드셨어요. 상황이 여의치않다면 닭발육수와 물만이라도 꼭 시도해보시길 바래요.
참고로 저희엄마는 67세이시고 혈압 당뇨등 어떤 병도 없이 운동도 꾸준히 하시고 술담배 전혀 하지않고 고기보다는 채식위주 식사를 하시던 분이었어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가끔 코피를 흘리셨는데 많은 양이 아니라고 무시했던게 암을 야기했을까 싶기도해요.
초기임을 감사하고 약이 잘드는 걸 감사하고 항암 3차 후 결과가 깨끗함을 감사하고 5차는 부작용이 없어서 감사하고 이렇게 엄마 숨소리를 듣고 미소를 보고 목소리를 들으면 눈을 맞추고 이야기할 수 있음에 너무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힘들고 아프고 고통스러운 항암과 검사들을 이겨내고 견뎌내주신 엄마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첫댓글따님이 잘 보살펴 주신 덕분에 어머니가 부작용 없이 치료받고 계신거 같으네요 저도 보호자로서 많은 도움받았습니다 감사해요 궁금한건 닭발 육수 만드는법 하고 고용량 비타민C는 항암치료 병원에서추천하신건지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병원을 다니시는건 지요? 이번주 2차 예정인데 호중구 수치가 바닥이라 고민이 많으네요
시장에서 발톱을 제거한 닭발을 만원어치 사와 씻고 닭발이 다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바글바글 끊으면 그물은 버리고 닭발에 통마늘 황기만 넣고 모든재료가 잠기도록 물을 넣고 센불에서 끊이다가(뒤적뒤적해주세요 바닥이 탈수 있어요)바글바글 끊으면 약불에서 국물이 우유색처럼 흰색이 될때까지 끊여주세요. 그리고 식히면 묵처럼 되는데 위쪽에 우유처럼 흰건 기름이니깐 걷어내 버리시고 그 밑에 아이보리빛 육수를(묵처럼 되어있을거예요) 드시면 됩니다. 묵처럼 변하면 통에 덜어 냉장 또는 냉동을 하시고 드실때마다 약 200ml정도를 그릇에 덜어 중탕또는 전자레인지 30초 데워 드시면 돼요. 계속 먹으면 역 할수 있어
@핑키도로시때론 후추도 뿌려드시고 묵처럼 된걸 녹이지않고 김치에 싸먹거나 간장뿌려먹거나 다양하게 드시도록했어요. 비타민은 진료병원에서 처방하거나 권하는건 아니고 낭설인지 모르겠으나 암치료에 비타민C가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많아 피부과 에서 맞고 있어요. 호중구 수치 올리는데 닭발 강력추천해요. 혹시 간수치가 안좋다면 황기는 빼세요.
죄송해요. 제 글이 미리 걱정만 더 생기게 했나봐요...봄 향기 가득님 말대로 요청한다고 될 일인지 확실치도 않으면서 미리 걱정만 하시게 했나봐요. 죄송합니다... 전화로 요청해보시고 안된다 그럼 검사 당일 다시 한번 말씀해보세요. 경력 오래된 쌤한테 받고싶다구요. 저희도 그런 요구 자체를 하지않았던게 후회가 된거였거든요.
첫댓글 따님이 잘 보살펴 주신 덕분에 어머니가 부작용 없이 치료받고 계신거 같으네요
저도 보호자로서 많은 도움받았습니다 감사해요
궁금한건 닭발 육수 만드는법 하고 고용량 비타민C는 항암치료 병원에서추천하신건지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병원을 다니시는건 지요?
이번주 2차 예정인데 호중구 수치가 바닥이라 고민이 많으네요
시장에서 발톱을 제거한 닭발을 만원어치 사와 씻고 닭발이 다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바글바글 끊으면 그물은 버리고 닭발에 통마늘 황기만 넣고 모든재료가 잠기도록 물을 넣고 센불에서 끊이다가(뒤적뒤적해주세요 바닥이 탈수 있어요)바글바글 끊으면 약불에서 국물이 우유색처럼 흰색이 될때까지 끊여주세요. 그리고 식히면 묵처럼 되는데 위쪽에 우유처럼 흰건 기름이니깐 걷어내 버리시고 그 밑에 아이보리빛 육수를(묵처럼 되어있을거예요) 드시면 됩니다. 묵처럼 변하면 통에 덜어 냉장 또는 냉동을 하시고 드실때마다 약 200ml정도를 그릇에 덜어 중탕또는 전자레인지 30초 데워 드시면 돼요. 계속 먹으면 역 할수 있어
@핑키도로시 때론 후추도 뿌려드시고 묵처럼 된걸 녹이지않고 김치에 싸먹거나 간장뿌려먹거나 다양하게 드시도록했어요. 비타민은 진료병원에서 처방하거나 권하는건 아니고 낭설인지 모르겠으나 암치료에 비타민C가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많아 피부과 에서 맞고 있어요.
호중구 수치 올리는데 닭발 강력추천해요. 혹시 간수치가 안좋다면 황기는 빼세요.
상세한 설명 너무나도 감사해요
더군다나 이른 새벽에 관심 가져 주신점도요
저도 님 처럼 치료후기 올릴 날을 기대해 봅니다
어렵겠지만 힘내세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혹시 식간에 간식은 어떤거 챙겨드렸나요~~??
귤이 좋다고 해서 귤은 매일 하나씩 드셨고 고구마 삶아드리고 계란 맥반석 계란처럼 오쿠에 구워드렸어요.
브라질넛트도 한알씩 드셨고 휴롬에 토마토나 당근, 사과 매일 다르게 한잔씩 갈아드렸어요.
@핑키도로시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님의 효심도 큰 몫을 하셨을거예요.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신 모습으로 온 가족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어머니의 진단명은 무었이었나요 ?
고맙습니다^^
상세불명비호지킨림프종이었습니다.
@핑키도로시 상세불명 비호지킨림프종에도 여러 아형이 있습니다. 거대미만성림프종 이라든가 소포성 림프종이라든가. .
그 아형에 따라서 추가치료(유지치료)여부가 결정되더군요. 아형을 모르시면 진단병명의 코드번호라도 알아두셔야 할듯합니다.
오늘 올리신 글에 댓글 단다는게 착오로 지난 글에 댓글 올렸네요.
이번 목요일 골수검사 계획인데 같은 삼성병원이네요 골수검사 잘하시는분으로 요청한다고 잘하시는분이 하실까 싶기도하고 ㅜㅠ 어째요 저 골수검사 무섭고 또 무서워요
내일 전화해서 골수검사 잘하시는 경력의사쌤으로 해달라고 요청해봐야겠어요 ㅜㅠ
죄송해요. 제 글이 미리 걱정만 더 생기게 했나봐요...봄 향기 가득님 말대로 요청한다고 될 일인지 확실치도 않으면서 미리 걱정만 하시게 했나봐요. 죄송합니다...
전화로 요청해보시고 안된다 그럼 검사 당일 다시 한번 말씀해보세요.
경력 오래된 쌤한테 받고싶다구요.
저희도 그런 요구 자체를 하지않았던게 후회가 된거였거든요.
@핑키도로시 그리고 미리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카페에서 쉽게 짧게 큰통증없이
생각처럼 힘들지않게 골수검사 받았다는 글도 많이 보았어요.
저는 보호자이니깐 직접 경험하신 그글들이 더 정확할거예요.
@핑키도로시 감사합니다~ ♡
저도 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